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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부터 잘못 끊었다. 이제는 브레이크도 밟을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 최근 허웅(31·부산KCC) 사건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다. 허웅측이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부터 시작된 사건은 2번의 임신과 낙태, 마약, 폭행, 진실공방 등이 맞물리면서 훌쩍 커져버렸다.


해당 사건은 농구팬을 넘어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고있으며 각종 언론은 물론 유투버 등 곳곳에서 다뤄지며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다.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허웅의 A씨에 대한 폭행과 성폭행 의혹을 다루기도 했다. 낙태 얘기가 나올 때부터 사건의 규모가 범상치않아보였지만 만약 폭행, 성폭행까지 사실로 밝혀질 경우 법적인 처벌은 물론 이미지 추락으로 인해 선수 생활까지 쉽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아직은 어떤 것도 확정되지 않았다. 임신, 낙태를 제외한 나머지 큰 사안에 대해서는 허웅과 A씨의 의견이 현격하게 차이를 보이고 있는만큼 섣불리 어느 한쪽의 말만 믿는 것도 위험해보인다. 어차피 두사람 다 법정 공방에서 이기든 지든 적지않은 데미지를 입게됐지만 잘못된 사실이 진실처럼 굳어지는 것도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현시점에서 가장 바람직한 방향은 두 사람 다 언론전을 자제하고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중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쉽지않아보인다. 진실을 놓고 논쟁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흠집내는 발언이 쉴새없이 쏟아지며 이제는 양쪽 다 물러서기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 쉬지않고 서로를 위해 펀치가 날아드는지라 내가 살기위해서라도 받아쳐야되는 입장이 됐다.


보통 이런류의 사건에서는 얼굴이 더 많이 알려진 쪽이 무조건 불리하다. 금전손해보다 더 무서운 이미지 타격을 감수해야하며 대중들의 관심 역시 유명인 쪽에 주로 쏠릴 수밖에 없다. 설사 법적으로 승소하거나 상대보다 적은 처벌을 받아도 실질적인 데미지는 그 이상인 경우가 많은 이유다.


때문에 유명인들은 잘못의 경중을 떠나 어지간하면 이슈거리를 만들지않으려고 노력한다. 100%상대가 잘못하지않은 이상 본인 역시 손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인같은 경우 일반인과 불미스런 일로 마찰이 생기면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대한 조용히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정말 아니다싶은 경우에는 대변인을 통해 반박자료만 올린다. 그렇게 차분하게 대응하다보면 마음이 급해진 상대 쪽에서는 무리수를 두게되고 자폭하는 모습까지 비치게 된다. 그런 점에서 허웅 사건은 팬들조차도 고개를 갸웃거리게하는 흔치않은 케이스다. 허웅쪽은 뭔가에 쫓기듯 맹공을 멈추지않고 있는데 반해 전여친 A씨는 차근차근 반박자료만 올리며 상대적으로 냉정하게 대처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수세에 몰리고있는 쪽은 허웅이다. 애당초 고소를 할 때부터 핀트를 잘못 잡았다.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으로 고소를 한 것이었으면 여기에 대해 좀더 많은 자료와 증거가 필요했다. 단순히 자신들이 주장하는 것 외에 상대의 반박에도 대비해야 한다. 고소나 법정 싸움이라는 것이 원래 그렇다.


더욱이 프로농구 최고의 인기스타라는 자신의 위치를 생각했을 때 고소라는 악수를 뒀으면 그만큼 철저해야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진행 과정을 보면 도대체 무엇을 준비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다. 하나하나 팩트와 증거를 들이밀며 대응하고있는 A씨 측이 오히려 준비가 더 잘되어있는 듯 하다.


사실 허웅측 입장에서는 전여친 A씨에 대한 흠집내기보다 2번의 임신과 낙태 쪽에 더 신경을 써야 했다. 앞서도 언급했다시피 대중들은 유명인의 사생활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그렇지않은 이들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두지않는다. 아무리 업소녀, 마약 등의 의혹을 들이밀며 공격해봤자 참고는 될지몰라도 큰 줄기는 되기 어렵다.


반면 임신과 낙태는 다르다. 한국사회 아니 전세계 누구나에게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번도 아니고 2번이다. 평소 모범생 이미지가 짙었던 허웅임을 감안했을 때 얼마나 큰 파장을 몰고올지 충분히 고려했어야 했다. 당사자인 허웅이야 감정에 휩쓸려 소홀했다해도 변호인 등 그를 돕는 이들은 중심을 여기에 맞출 필요가 있었다. 그러라고 돈주고 변호사를 쓰는 것 아닌가.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허웅측에서는 더 이상 대응을 하지않고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늦었지만 현명한 판단이었다. 계속 같은 방식으로 소모전을 해봤자 득될게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허웅은 또다시 자충수를 뒀다.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에 출연해 인터뷰를 감행한 것이다.


허웅측은 2번째 임신 당시 결혼에 대해 망설였다고한 부분에 대해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결혼은 언제든지 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로 번복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수사결과를 기다리겠다고 해놓고서 얼마 지나지않아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이유여하를 떠나 자꾸 이렇게 입장을 바꾸면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출연했던 곳 역시 가십성 유튜브 채널이라는 점에서 좋지않은 반응을 샀다. A씨는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를 선임해 하나하나 논점을 짚어가면서 차분하게 대응중인데 허웅은 기껏 입장을 밝힌다고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고 미리 양해를 구한 사항인지는 모르겠으나 유튜버에게 대놓고 ‘병신’소리까지 들었다. KBL 최고 인기스타이자 이번시즌 파이널 MVP가.


어렵게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밝힌 인터뷰치고는 별 내용도 없었다. 대부분이 그럴 의도는 없었다. 오해다. 사랑했다 등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답변일색이었다. 물론 진실일 수도 있겠으나 입장을 번복하면서까지 감행했던 것 치고는 그다지 의미없는 인터뷰였다. 차라리 이런저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는 자리였다면 그나마 긁어부스럼은 덜 만들었지도 모른다.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한 인터뷰가 되었기 때문이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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