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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또 한 명의 유럽파가 탄생했다. 한국 축구 간판 풀백 설영우(26)가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황인범(28)이 활약하고 있는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둥지를 옮긴다.

울산 HD는 24일 스포츠조선의 단독 보도 후 설영우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울산은 “울산에서 나고, 자란 '로컬 보이' 설영우가 프로 무대 첫 이적이자, 해외 이적을 떠난다“며 “구단은 지난 겨울 즈베즈다가 제안한 그리고 최근 여러 매체들의 추측보다 상향된 조건과 대우로 설영우를 즈베즈다로 이적시켰다. 구체적인 조건은 울산과 즈베즈다의 상호 합의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공개인 이적료는 '150만유로(약 22억3000만원)+α'인 것으로 알려졌다. 옵션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등 성적에 따라 울산이 보너스를 받는 계약 형식이다. 울산의 '성골 유스'인 설영우는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준비된 '유럽파'다.

홍명보 감독의 애정도 컸다. 연령대별 대표를 모두 거친 설영우의 A대표팀 승선도 '시간 문제'라고 일찌감치 가능성을 인정했다. 홍 감독은 해외 진출도 흔쾌히 수락했다. 울산은 “우수한 자원을 이적시키는 데에 있어 구단도 앞으로의 선수단 운영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결정을 지지하겠다는 판단으로 고심 끝에 이적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가 전환점이었다. 설영우는 지난해 3월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됐다. 대체 자원으로 이름을 올린 그는 6월 20일 엘살바도르전(1대1 무)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9월 유럽원정 소집 때부터 주전 자리도 꿰찼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특례'를 받았다. 그는 당초 지난해 연말 군입대가 예정돼 있었다. 축구 인생에 새로운 '날개'를 달았고, 유럽 진출을 앞당긴 계기가 됐다.

가치가 폭발한 것은 올해 초 열린 카타르아시안컵이었다. 그는 8강전에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포지션도 오른쪽과 왼쪽 풀백을 가리지 않는다. 한국 축구를 넘어 유럽이 주목하는 아시아의 기대주로 발돋움했다. 해외 복수 구단들의 러브콜도 쇄도했다. 즈베즈다도 올해 초부터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고, 이번 여름 설영우와 마침내 손을 잡았다.

수도 베오그라드에 연고를 둔 즈베즈다는 세르비아의 최고 명문팀이다. 수페르리가에서 10회 우승했다. 특히 2017~2018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7연패를 달성했다. 황인범이 뛰는 팀이라 더 친숙하다. 그는 지난해 9월 즈베즈다로 이적했고, 첫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황인범은 11일 중국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최종전 후 “구단에서 먼저 내게 설영우에 관해 물어봤다. 당연히 너무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며 “내가 추천해서 이적설이 나오는 건 아닌 것 같다. 설영우가 워낙 능력이 좋은 선수다 보니 우리 팀뿐만 아니라 많은 팀이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전했다.

고질인 오른쪽 어깨 탈구로 고생해 온 설영우는 지난달 수술을 받았다. 어깨 탈구 수술의 경우 회복하는 데 2~3개월 정도 소요된다. 그는 현재 재활 중이다. 설영우는 울산 복귀없이 유럽 진출로 제2의 인생을 열게 됐다. 2020년 K리그에 데뷔한 그는 통산 120경기에 출전해 5골-11도움을 기록했다. 2021년 K리그1 영플레이어상에 이어 지난 시즌에는 베스트 11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다.

설영우는 26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한다. 그리고 메디컬테스트와 최종 사인 절차를 위해 세르비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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