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떠먹여줘도, 먹지를 못한 LG. 질 수밖에 없었다.

LG 트윈스가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무려 87.9%. LG는 홈에서 그 찬스를 잡지 못했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대3으로 패했다. 단기전 1차전 중요성은 설명이 필요 없다. 너무나 중요한 경기를 놓쳤다. 그것도 이길 수 있는 찬스를 잡았는데 말이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선발 엔스가 2회 상대 5번 문상철에게 선제 투런포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엔스가 KBO리그 첫 포스트시즌 중압감을 이겨내고 잘 던져줬다.

타선도 4회 오스틴의 적시타로 1점을 지원했다. 엔스가 5회 배정대와 심우준에게 연속 2루타를 맞기는 했지만 점수차는 2점 뿐이었기에 LG가 중후반 역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KT 경기 내용이 꼬이기 시작한 것. 5회 추가점 찬스에서 김민혁의 직선타구에 2루주자 심우준까지 더블아웃됐다. 6회에도 점수차를 벌릴 수 있는 1사 1, 3루 천금 찬스에서 문상철이 병살타를 쳤다.

위기 뒤 기회라고 했던가. LG가 6회 엄청난 찬스를 잡았다. 선두 홍창기의 2루타에 신민재가 볼넷까지 골라냈다. 오스틴의 우익수 플라이로 1사 1, 3루.

여기서 황당한 장면이 연출됐다. LG 1루주자 신민재가 2루도루를 시도했다. 장성우가 2루에 공을 뿌렸는데 2루수 오윤석도, 유격수 심우준도 2루 커버를 들어갈 생각이 없었다. 신민재가 빠르고, 3루주자 홍창기의 홈 쇄도를 의식해 KT 야수들은 장성우가 2루로 공을 던지지 않을 거라 판단한 듯. 장성우의 송구는 중견수 쪽으로 데굴데굴 굴렀고, 3루주자 홍창기가 손쉽게 홈을 밟았다. 여기에 발빠른 신민재는 3루까지 갔다.

어이없는 실책에 KT는 힘이 빠졌고, LG는 최소 동점에 역전 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 여기에 4번 문보경, 5번 오지환으로 이어지는 타순이었다. 하지만 문보경이 김민수에게 허무하게 삼진을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믿었던 오지환도 2루 땅볼에 그쳤다. LG쪽으로 확 기울 수 있는 흐름에서 동점에도 실패하니 죽어가던 KT 숨이 다시 쉬어지기 시작했다.

KT는 7회에도 배정대의 삼진에 황재균 도루 실패로 또 더블아웃을 당했다. 8회에는 김민혁의 3루타로 만든 1사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KT가 계속 도와줬다. 하지만 LG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김민수, 손동현, 소형준, 박영현 KT 투수들이 잘 던졌다는 칭찬을 들어야 하는 것일까. LG의 타격감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탓이었을까.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20건, 페이지 : 469/5072
    • [뉴스] [KBL컵] ‘왕의 귀환? 나도 있다!’ 숀..

      [점프볼=제천/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숀 롱을 앞세워 4년 연속 4강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울산 현대모비스는 5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C조 고양 소노와..

      [24-10-05 17:50:51]
    • [뉴스] '최약체 아닙니다' 눈앞에서 결승 놓친 GS..

      [통영=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졌지만 좋은 경기력 보여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이영택 감독이 GS칼텍스 사령탑으로서의 데뷔전을 멋지게 마쳤다.GS칼텍스는 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통영도드람컵 준결승에..

      [24-10-05 17:41:00]
    • [뉴스] 부키리치 리시브 효율 44%, 동료도 반했다..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부키리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흔들렸을 때 등장하는 ‘소방수’도 든든하다. 정관장은 5일 오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

      [24-10-05 17:31:13]
    • [뉴스] [KBL컵] 옛 동료 향한 저스틴 구탕의 동..

      [점프볼=제천/박소민 인터넷기자] 저스틴 구탕(27, 190cm)이 상대팀으로 만난 옛 동료 양홍석과의 만남을 상기했다.서울 삼성 저스틴 구탕은 5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24-10-05 17:14:28]
    • [뉴스] 여자배구 정관장,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 ..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여자배구 정관장이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를 꺾고 프로배구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다.정관장은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

      [24-10-05 16:55:00]
    • [뉴스] [KBL컵] 마침내 나온 파울 챌린지, 정심..

      [점프볼=제천/최창환 기자] 오심을 바로잡기 위해 도입된 파울 챌린지가 실전에서 나왔다. 정심으로 인정됐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다.서울 삼성은 5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24-10-05 16:47:38]
    • [뉴스] [24 KBL 컵] “LG와 크게 다르지 않..

      “개인이 아닌 팀으로 승리해서 좋다.“서울 삼성 썬더스가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상무와의 경기에서 87-80로 개막전 승리를 차지했다. 삼성 이적 이후 첫 공식 경기를 뛴 저스틴 ..

      [24-10-05 16:44:25]
    • [뉴스] [KBL컵] “변준형, 전국체전 출전한다” ..

      [점프볼=제천/박소민 인터넷기자] 상무 장창곤 감독이 ‘주전 가드’ 변준형의 출전 계획을 밝혔다.장창곤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5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A조 예선..

      [24-10-05 16:37:25]
    이전10페이지  | 461 | 462 | 463 | 464 | 465 | 466 | 467 | 468 | 469 | 4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