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8 19: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공백을 부정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는 반박했다.
영국의 TBR풋볼은 8일(한국시각) '게리 리네커가 토트넘이 손흥민이 없어서 브라이턴전에서 페이스를 잃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에서 2대3으로 패배했다.
상승세가 꺾이는 패배였다. 토트넘은 전반까지만 해도 좋은 기세를 유지했다. 전반 23분 도미닉 솔란케의 패스를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과 전반 37분 제임스 매디슨의 추가골로 무려 2골의 격차를 벌렸다. 6연승에 한 발 다가가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후반에 돌입하고 토트넘의 기세는 완전히 사라졌다. 후반 3분 얀쿠바 민테의 추격골에 이어 후반 13분 조르지니오 뤼터의 슈팅이 그대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1분에는 대니 웰벡이 헤더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토트넘이 전반 내내 만들었던 승리의 초석이 후반 절반이 지나기도 전에 무너졌다. 이후 토트넘은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분전했으나, 무위에 그치며 패배했다.
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는 기자회견에서 “이런 수준에서 해야 할 것들을 하지 않았다. 협상할 수 없는 일이다. 경쟁심이 없었고, 결투에서 이기지 못했으며, 강렬함도 부족했다. 이러한 수준에서 해야 할 일, 경기의 기본을 제공하지 못하며 대가를 치렀다“라고 강력하게 경기력을 비판했다.
실망스러운 패배와 함께 관심이 쏠린 부분은 손흥민의 부재가 영향을 미쳤는지였다. 앞서 손흥민은 카라바흐FK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를 요청하며 그라운드를 떠났었다. 당시 경기 후 손흥민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모두 큰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후 맨유, 페렌츠바로시와의 경기에 이어 브라이턴전에서도 출전할 수 없었고, 10월 A매치 대표팀 합류도 불발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를 부정했다. 그는 “손흥민이 그리웠나“라는 질문에 “아니다 전혀 상관없었다“라고 답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우리가 그들을 그리워했다면 전반전이나, 지난 몇 경기에서도 잘 경기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니 전혀 상관없다. 내가 말했듯이 모든 경기에서 어느 수준의 경쟁심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후반에 그렇게 하지 못했고 벌을 받았다“라며 후반 문제는 손흥민 공백이 야기한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리네커는 포스테코글루의 주장에 반박했다. 그는 “토트넘은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을 잃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에게 큰 손실이 아니겠는가? 베르너는 속도를 줄 수 있지만, 그의 마무리 능력은 손흥민의 특별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손흥민의 부재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장의 리더십 부재도 경기에 영향력을 미쳤다. 손흥민은 그간 경기 도중 흔들리는 상황에서 선수단을 집중시키는 등의 노력이 많았다. 반면 브라이턴전 주장으로 나선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세 번째 실점 상황에서 본인이 흔들려서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등 주장답지 못한 모습이었다.
손흥민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한 토트넘이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0월 A매치 이후 열리는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조속한 복귀를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간절히 바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KBL컵] ‘26P 17R 더블더블’ 워니..
[점프볼=제천/김민수 인터넷기자] 같은 코트, 같은 상대. 두 번의 패배는 없었다. 자밀 워니(30, 199cm)가 자신만의 농구를 보여주며 26점 차 대패를 설욕했다.워니는 8일 제천 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
[24-10-08 23:02:03]
-
[뉴스] 양민혁 영입해놓고 왜 그래?...토트넘 06..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사우샘프턴의 초신성인 타일러 디블링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각) “사우샘프턴에서 떠오르는 스타인 디블링은 이번 시즌의 활약으로 잉글랜드 ..
[24-10-08 22:52:00]
-
[뉴스] “맨유행 후회해도 소용없다“ 김민재에 밀린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바이에른뮌헨, 현 맨유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25)의 시장가치가 그야말로 폭락했다.이적료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달 1일자로 유럽에서 뛰는 일부 선수들의 시장가치(추정 몸값..
[24-10-08 22:47:00]
-
[뉴스] 더 무거워진 조던 풀 어깨... 식스맨상 출..
브록던이 부상으로 결장을 이어가게 됐다.'디 애슬레틱'은 8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위저즈의 말콤 브록던이 오른손 부상으로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리빌딩에 돌입한 워싱턴은 비시즌 대니 아브디야까지 트레..
[24-10-08 22:35:25]
-
[뉴스] “역대 최고 이적료 투입!“...'17세 초..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바르셀로나의 미래인 라민 야말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단 한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7일(한국시각) 'PSG가 바르셀로나 스타 야말을 역..
[24-10-08 21:47:00]
-
[뉴스] 튀르키예 명문 아르카스, 1부리그 탈퇴 선언..
튀르키예 명문 아르카스 스포르가 2024-25시즌을 끝으로 1부리그 에펠러 리기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유망주 발굴 및 육성 전문 클럽으로 노선을 바꾸겠다는 입장이다.세계 배구 소식을 전하는 월드오브발리는 지난 7..
[24-10-08 21:43:42]
-
[뉴스] ‘3번 포지션 적응 중’ 신한은행 김진영 “..
[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김진영(28, 177cm)이 3번(스몰포워드) 포지션으로 변신 중이다. 8일 경기도 용인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용산중의 연습경기. 오프시즌 신지현, 최이샘..
[24-10-08 21:40:49]
-
[뉴스] "다른 팀으로 가고 싶다" 헌신의 아이콘→골..
터커가 이적을 원한다. 이번엔 다른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간) LA 클리퍼스와 P.J. 터커가 서로 합의하에 새로운 상황을 찾을 때까지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
[24-10-08 21:39:32]
-
[뉴스] 'LG PO 100% 간다' 오스틴 역전 스..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지난해 한국시리즈처럼 첫 경기 패배 후 싹쓸이 역전승을 노리게 됐다.LG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오스틴의 역전 스리런포에 손..
[24-10-08 21:38:00]
-
[뉴스] 2차전 교훈 잊었나...오재일 치명적 실책,..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경기를 완전히 바꿔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실책.포스트시즌, 가을야구는 정규시즌 경기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긴장감이 팽팽하다. 터질 듯 숨막히는 흐름의 경기를 바꿀 수 있는 건 많다. 시원..
[24-10-08 21:3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