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9 16:11:00]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강소휘 대전'에서 떠나보낸 GS칼텍스가 웃었다.
GS칼텍스는 29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개막전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대2(25-19, 23-25, 22-25, 25-19, 15-13)로 승리했다. GS칼텍스를 맡은 이영택 감독이 첫 승을 신고.
강소휘 이소영 이주아 등 FA 대어들의 이동과 외국인 선수, 아시아쿼터로 인해 팀 전력이 상향 평준화가 이뤄졌다는 평가속에 치러지는 컵대회인데다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까지 모두 출전해 정규리그를 앞두고 제대로된 전력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관심이 높았다..
FA 강소휘를 영입한 도로공사는 아시아쿼터 유니와 외국인 선수 니콜로바로 삼각편대를 구성해 공격력을 강화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강소휘가 떠난 GS칼텍스는 신임 이영택 감독의 지휘아래 외국인 선수 실바와 재계약을 했고, 아시아쿼터로 1m95의 장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와일러(호주)를 데려와 높이를 보강했다. 권민지가 새로운 국내 주포로 기용되며 새출발을 알렸다. 공교롭게도 강소휘가 이적 첫 경기를 친정인 GS칼텍스와 만나 더욱 흥미를 끄는 경기가 됐다.
열세로 여겨졌던 GS칼텍스가 승리를 거둔 가장 큰 요인은 블로킹이었다. 1세트부터 블로킹벽이 잘 갖춰졌고, 이날 18개의 블로킹으로 도로공사의 공격을 잡아내며 7개에 그친 도로공사와 큰 차이를 보였다. 와일러가 6개, 권민지가 4개, 실바와 오세연이 3개씩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면서 올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접전으로 흐른 1세트에선 GS칼텍스가 블로킹으로 승리를 따냈다. 15-17로 뒤지던 GS칼텍스는 실바의 백어택과 블로킹으로 17-17 동점을 만들었고 권민지가 니콜로바의 백어택을 막아서더니 이어 퀵 오픈 공격까지 성공시켰고, 김현정의 이동 공격을 또 블로킹하며 단숨에 20-17로 역전했다. 니콜로바와 강소휘의 범실까지 나오며 어느새 24-19까지 벌어졌고 실바의 스파이크로 25-19로 GS칼텍스가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초반은 도로공사의 페이스. 니콜로바의 강한 서브를 앞세워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배유나의 속공이 먹히며 10-4까지 앞섰다. 하지만 GS칼텍스도 빠르게 정비해 실바와 와일러를 앞세워 추격전에 나섰고 실바의 스파이크로 16-16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접전에서 블로킹으로 승부가 났다. 니콜로바의 스파이크로 24-23으로 앞선 도로공사는 배유나가 실바의 스파이크를 막아서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2세트 역전 위기를 이겨낸 도로공사가 3세트까지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초반 접전에서 니콜로바가 와일러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고 이어 와일러가 공격 범실을 하며 13-10으로 앞선 도로공사는 이후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강소휘의 스파이크로 25-22로 마무리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실바를 앞세워 4세트를 25-19로 따내더니 5세트에서 시작하자마자 5점을 내리 따내며 흐름을 잡았다. 와일러가 니콜로바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며 1점을 따내더니 실바의 연속 공격에 이어 와일러가 다시한번 니콜로바를 막아섰다. 그리고 오세연까지 강소휘의 공격을 블로킹해 단숨에 5-0. 그리고 와일러가 또 니콜로바를 블로킹하며 GS칼텍스의 분위기는 하늘로 치솟았다.
그러나 도로공사가 무섭게 따라왔다. 1-7에서 니콜로바의 스파이크와 상대 범실, 이예은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추격에 나서더니 전새얀의 블로킹으로 7-7을 만들어버렸다. 그러나 GS칼텍스에는 거포 실바가 있었다. 실바는 강력한 스파이크로 8-7을 만든 뒤 곧바로 서브 에이스를 꽂았고, 백어택까지 성공시키며 혼자서 10-7을 만들었다. 그리고 와일러가 니콜로바를 블로킹해 11-7로 4점차를 만들면서 사실상 승부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도 니콜로바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다시 11-11 동점을 만들었고, 배유나가 와일러를 블로킹해 12-11로 역전까지 했다. 그러나 실바의 3연속 백어택으로 다시 14-12 역전. 13-14에서 전새얀의 서브가 아웃되며 GS칼텍스가 웃었다.
GS칼텍스는 실바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39득점을 했고, 와일러가 23득점, 권민지가 17득점을 하며 삼각편대가 좋은 활약을 보였다. 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한국 데뷔전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31점을 올렸고, 강소휘가 16점, 유니가 11점을 더했다. 통영=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용병닷컴통신]“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점프볼=하이커우(중국)/정지욱 기자]도전에 인색한 한국농구에 또 한 명의 도전자가 늘었다. 한국여자농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박지현(24)이다. FA자격을 얻어 특급대우가 보장된 상황에서 우리은행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24-09-29 23:01:32]
-
[뉴스] "너무 영광이었다" NBA MVP 극찬에 화..
NCAA 스타가 소노에 상륙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9일 고양 소노 아레나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대만 타오위안 파일럿과의 연습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는 4쿼터까지 진행 후 스코어를 리셋하고 5쿼터까지..
[24-09-29 22:59:56]
-
[뉴스] [AWBC]박지현 21점 폭발, 토코마나와에..
[점프볼=하이커우(중국)/정지욱 기자]박지현이 AWBC 두 번째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토코마나와 퀸즈(뉴질랜드)의 박지현은 29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NBA아카데미스쿨에서 벌어진 아시아 태평양 여자농..
[24-09-29 22:56:16]
-
[뉴스] [맨체스터Live]'손흥민 없다!' 토트넘 ..
[맨체스터(영국)=방재원 통신원,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의 맨유전 결장이 확정되는 분위기다. 선수단이 호텔에서 출발했지만 손흥민은 없었다.토트넘은 29일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
[24-09-29 22:55:00]
-
[뉴스] '제로톱' 트라우마 깼다→첫 헤더골 완성, ..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이 '제로톱' 트라우마를 깼다. 이강인은 지난 2021년 3월 25일 일본과의 한-일 친선경기에 제로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딱 45분이었다. 이강인은 전반전을 마친 뒤 ..
[24-09-29 22:47:00]
-
[뉴스] '대체 불가' 로드리 시즌 아웃→감독은 에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를 둘러싼 분위이가 심상치 않다. 팬들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용 방식에 의문을 표하며 관계에 대한 음모론까지 등장했다.맨시티는 28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
[24-09-29 21:47:00]
-
[뉴스] '블로킹 18개로 우승팀 잡을 뻔...' 꼴..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번엔 확실히 달라진 페퍼저축은행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커졌다.신임 장소연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시즌 우승팀인 현대건설과 첫 경기를 펼쳤는데 압도적..
[24-09-29 21:40:00]
-
[뉴스] 리버풀 '천재소년' 진짜 레알 마드리드 가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결국 리버풀을 떠나는 모양이다. 리버풀이 새 타깃 찾기에 나섰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알렉산더-아놀드가 계약 종료 뒤 리버풀을 떠날 것이란 전..
[24-09-29 21:31:00]
-
[뉴스] “왜 오퍼가 없는거야!“ EPL 최고 MF,..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깜짝 놀랐다! 오퍼가 없어서“크리스탈 팰리스 에이스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에베레치 에제는 토트넘이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현 시점에서도 여전히 이적설이 끊기지 않았다. 토트넘 ..
[24-09-29 21:31:00]
-
[뉴스] [현장인터뷰] 7경기 무패! 조성환 부산 감..
부산 아이파크가 안산 그리너스를 제물 삼아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를 질주했다. 조성환 부산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 3명을 모두 선발 출전 시키는 과감한 용병술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부산은 2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
[24-09-29 20:5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