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4 08:52:0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을까.
잉글랜드는 역사상 최고의 멤버로 가득하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이 넘친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여전히 우승 갈증을 풀지 못했다. 지난 유로2020과 유로2024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결국 지난 60년간 대표팀 감독 중 최고의 실적을 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물러났다.
U-21 대표팀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리 카슬리가 임시 감독으로 나섰지만, 홈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8위 그리스에게 1대2 충격패를 당하며, 정식 감독의 꿈은 멀어지는 분위기다.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원하는 감독은 명확하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설명이 필요없는 최고의 명장이다. 지난 시즌 맨시티의 우승을 이끌며 전무후무한 4연패를 이뤄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맨유에서도 이뤄내지 못한 대업이다. 2022~2023시즌에는 그토록 소원하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성공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초반 순항하고 있다.
2016년 여름 맨시티가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전성시대를 이뤄냈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그만의 확실한 철학을 앞세워 축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맨시티는 과정과 결과,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최강팀 자리에 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 재계약 징후도 없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이같은 상황을 노려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14일(한국시각) 디어슬레틱은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야심찬 계획이 과연 현실성이 있는지 분석했다. 일단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고의 선택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디어슬레틱은 '잉글랜드는 더 이상 임기응변에 능한 감독이 필요하지 않다. 해박한 지식을 가진 전술가가 필요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의 존경심을 받고 있는데다, 잉글랜드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과르디올라 감독 입장에서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성공을 한다면 커리어를 완벽하게 할 수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훌륭한 멤버들이 가득해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다. 강력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팀을 완성시키는 것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문 분야'라고 했다.
문제는 역시 돈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맨시티에서 2610만유로의 연봉을 받는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마지막 받았던 연봉은 500만유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두배 이상을 올린다고 해도, 과르디올라 감독이 상당 부분 포기해야 한다. 여기에 최근 세계 축구계가 외국인 감독이 아닌 자국 감독으로 향하는 분위기도 부담이다. 디어슬레틱에 따르면, 최근 20여년간 월드컵과 유로 대회에서 외국인 감독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유로2004에서 그리스가 유일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그럴 일 없습니다“ KS 구상 고심 꽃감독..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무르익는 가을야구, '수 싸움'의 향연이다.페넌트레이스에선 볼 수 없었던 갖가지 승부수가 펼쳐지고 있다. 1승이 시리즈 전체를 좌우할 수 있는 단기전, 승리를 위해 사령탑들은 머리를 쥐어 ..
[24-10-16 08:45:00]
-
[뉴스] “자신있다“던 염갈량의 '대구 빅볼' 처참한..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대구는 삼성 라이온즈의 잔칫집이었다.삼성 라이온즈는 플레이오프 1,2차전서 홈런 8개를 폭발시키면서 LG 트윈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LG 염경엽 감독도 대구에..
[24-10-16 08:40:00]
-
[뉴스] LIV 골프 수장 노먼 해임설…“후임 물색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LIV 골프를 창설할 때부터 이끌어온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최고 경영자가 조만간 물러날 것이라고 미국 스포츠비즈니스저널이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이 매체는 LIV 골프에 돈을 ..
[24-10-16 08:22:00]
-
[뉴스] '하늘은 LG 편이 아니었다' 염경엽 감독의..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손주영 도박의 참혹한 실패였다. LG 트윈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LG 트윈스가 대구 원정 2연전에서 2연패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분위기를 바꾸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2년 ..
[24-10-16 08:13:00]
-
[뉴스] '바레인전 판정에 분노 폭발' 신태용호, 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중국의 3차 예선 첫 승 제물이 되고 말았다.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각) 중국 칭다오의 칭다오 유스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년..
[24-10-16 08:13:00]
-
[뉴스] [전국체전] 김서영 “꾸준히 한다면 개인혼영..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 5관왕 도전…“좋은 선물 가져가고 싶어“(창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여자수영 대들보 김서영(30·경북도청)이 수집한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은 무려 41개다.경기체고 재학 시절 3년 동..
[24-10-16 08:02:00]
-
[뉴스] 日 여행 중 '신사 상징물' 잡고 운동했던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일본의 한 신사에서 칠레 국가대표 출신 체조 선수가 현지 상징물을 철봉처럼 잡고 매달리기를 선보였다가, 비난 댓글 세례를 받고 사과했다.15일(현지시간) 칠레 일간지 라테르세..
[24-10-16 08:01:00]
-
[뉴스] [고침] 스포츠(빼곡한 잔디 마음껏 누빈 영..
빼곡한 잔디 마음껏 누빈 영건들…홍명보호, 북중미 직행 청신호경기장 변경·부상 변수 등 이겨내고 3차 예선 초반 분수령 이라크전 '신승'(용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안팎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2026 북중미 월드..
[24-10-16 08:01:00]
-
[뉴스] '당돌한 막내' 배준호 “어린 선수들만의 에..
[24-10-16 08:01:00]
-
[뉴스] 오세훈·오현규 나란히 골 맛…뜨거워진 홍명보..
오현규 “선의의 경쟁하겠다“…오세훈 “서로 배우면 경쟁은 자연스럽게“(용인·서울=연합뉴스) 최송아 이의진 기자 =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골 맛을 보자 그와 교체로 투입된 오현규(헹크)도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홍명..
[24-10-16 08:0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