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3 17:47: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와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의 '국대 득점 경쟁'은 아무래도 호날두의 판정승으로 끝나는 분위기다.
포르투갈의 리빙 레전드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스타디온 나로도위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1 3차전에서 1골을 보태 개인통산 A매치 133골을 기록했다.
이미 2년 전 '이란 전설' 알리 다에이의 세계 A매치 득점 신기록을 뛰어넘은 호날두는 올해에만 5골, 네이션스리그 전 경기 득점에 성공하며 A매치 득점수를 늘렸다. 지난여름 유로2024에서 골 침묵했지만, 9월부터 다시 골폭풍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경기를 포함하면 최근 5경기 연속골이고, 최근 12경기 중 단 1경기(알아흘리전)를 제외한 11경기에서 1골씩 기록하는 놀라운 페이스를 뽐냈다.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경기를 포함한 개인통산 득점은 906골째를 기록했다. 전대미문의 1000호골을 정복하기까진 94골 남았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133골을 넣었고 레알마드리드에서 450골, 맨유에서 145골, 유벤투스에서 101골, 알나스르에서 72골, 스포르팅에서 5골을 각각 작성했다. 906골은 디에고 마라도나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득점 기록을 합친 수와 같다. 호날두는 200개의 팀을 상대로 득점했다.
앞선 인터뷰에서 2년 가까이 현역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만큼 현재의 페이스면 앞으로 더 많은 골을 기대해도 좋을 법하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포르투갈 매체 '제로제로'를 통해 “호날두의 나이에 대해 묻는 건 타당하지만, 우리는 통계를 통해 유로 기간 동안 그의 성과를 모니터링했다. 이 통계는 호날두가 대회에서 잘 활용됐음을 보여준다“고 앞으로도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호날두는 마르티네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폴란드를 상대로 귀중한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26분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의 선제골로 포르투갈이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37분, 하파엘 레앙(AC밀란)의 슛이 골대를 맞고 흘러나왔다. 골문 앞에 있던 호날두가 침착하게 재차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33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인터밀란)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43분 상대 자책골을 묶어 3대1 완승을 따냈다. 포르투갈은 리그A 그룹1에서 3전 전승을 따내며 선두를 공고히했다.
하지만 포르투갈팬은 지난 20년간 호날두가 세운 업적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이제는 헤어질 시간이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022년 카타르월드컵과 유로2024와 같은 메이저대회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포르투갈의 조기 탈락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A매치 득점의 다수가 FIFA 랭킹 50위권 아래에 있는 팀을 상대로 넣었다는 지적도 끊이질 않는다.
결정적으로 최근 CNN 포르투갈과 마이스 풋볼이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팬 74%가 호날두의 국대 은퇴를 바란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당장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호날두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언젠가 대표팀에서 선발 자리를 잃어도 계속 포르투갈을 위해 뛸 것이냐'는 물음에 “나는 내 경력이 끝날 때까지 항상 선발로 뛸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가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포르투갈 대표팀은 호날두를 쉽게 명단에서 제외할 수 없다. 포르투갈축구협회(FPF)는 1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매년 기록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페르난도 고메스 FPF 회장은 2021년 “호날두는 우리 재정에 영향을 미친다. 방송권과 유니폼 판매 수익 측면에서 그렇다“고 인정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통증이 심각“ 무릎 손상→KS도 불투명, ..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큼 다가갔지만 삼성 박진만 감독은 이기고도 웃지 못했다.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0대5..
[24-10-16 07:38:00]
-
[뉴스] '승격 도전' 서울 이랜드, 몬타뇨 정상 훈..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 1부 승격에 도전하는 서울 이랜드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콜롬비아 출신의 '외국인 공격수' 몬타뇨가 정상 훈련에 복귀했기 때문. 몬타뇨는 5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24-10-16 07:30:00]
-
[뉴스] [미디어데이] 킹키부츠, 지킬 앤 하이드, ..
[점프볼=한남/홍성한 기자] 킹키부츠, 지킬 앤 하이드, 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팬페스트.15일 한강진역 2번 출구를 나오면 보이는 블루스퀘어 간판에 내로라하는 뮤지컬인 킹키부츠, ..
[24-10-16 07:00:43]
-
[뉴스] KPGA-KLPGA에 LPGA까지 주말 국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절정으로 향하는 가을, 골프축제가 펼쳐진다.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간 국내에선 3개 투어가 동시 개최된다.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선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2024(총..
[24-10-16 07:00:00]
-
[뉴스] 남해로 미니 전훈 다녀온 대전하나시티즌 “절..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절대 강등은 없다.“ 대전하나 시티즌의 간절함이다.대전하나는 A매치 휴식기인 10일부터 13일까지 경남 남해로 미니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스플릿 라운드를 앞두고 띄운 마지막 승부수였다. 숫..
[24-10-16 07:00:00]
-
[뉴스] 탈맨유 효과 또 터졌다! 2003년생 특급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선수가 활약과 함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영국의 트리뷰나는 15일(한국시각) '맨유 수비수였던 알바로 페르난데스는 많은 구단의 관심을 끌었다'라고 보도했다.페르..
[24-10-16 06:47:00]
-
[뉴스] '빚 46억원' 테니스협회 “조건부 변제“ ..
대한테니스협회가 '관리단체' 신세에서 일단 벗어났다. 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15일 대한테니스협회가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낸 '관리단체 지정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에 대해 인용 처분을 내렸다. 이로써 본안 ..
[24-10-16 06:40:00]
-
[뉴스] “韓감독 설 자리가…“ 외국인 사령탑이 5명..
[양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외국인 감독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 그래야 한국 감독들이 설 자리가 생기지 않을까.“1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 현..
[24-10-16 06:31:00]
-
[뉴스] '대반전' 과르디올라 아니었다!...김민재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한국시각으로 14일만 해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설득하..
[24-10-16 06:30:00]
-
[뉴스] 양민혁 발굴하고 '강등 걱정' 강원에 '아챔..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해 6월 15일, 윤정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강원의 순위는 K리그1 12개팀 중 11위였다. 2016년 울산을 떠난 뒤 7년만에 K리그 무대로 복귀한 윤 감독 앞에는 살 떨리는 ..
[24-10-16 06:3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