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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산아이파크가 우수한 유소년 선수 육성 체계와 차별화된 운영 방향성을 바탕으로 2023년 K리그 유소년 클럽상 4위에 선정되었다. K리그 유소년 클럽상이란 매년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자 유스팀 프로 선수 배출 수, 출전 경기 및 시간, 유소년 대회 성적 및 기타 시스템 평가 등을 바탕으로 한 해 유소년 육성을 위한 구단의 실질적인 노력과 결과들을 바탕으로 수여되는 상이다.

2023 K리그 유소년 클럽상 평가 상위 4개팀 (부산아이파크, 수원삼성, 전북현대, FC서울)에는 28일부터 10월4일까지 7일간 개최되는 '2024년 K리그 인터내셔널 국제 유스컵' 인천 대회 출전권이 부여된다. 또한 개최 지역 구단인 인천과 인천 지역 전국체전 대표팀도 동반 출전권을 얻게 된다. 이번 2024 K리그 인터내셔널 국제 유스컵 인천에 참가하는 해외팀은 총 6개 팀으로, 유럽 4개 팀 (에버튼FC, FC아우크스부르크, RCD에스파뇰, RCD마요르카), 아시아 2개팀 (가시와레이솔, 산둥타이샨)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 12개팀은 각 6팀씩 2개 그룹으로 구성되어 리그전을 진행하게 되며 이후 각 그룹별 1위팀들은 10월4일 오후 1시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A그룹에 배정된 부산아이파크 U17 개성고는 레알 소시에다드 (스페인), FC아우크스부르크 (독일), 가시와레이솔 (일본), 수원삼성, 인천유나이티드 (이상 한국)팀들을 상대할 예정이다. 이 중 A그룹 1위팀은 결승전으로 직행하게 된다.

부산 U17 개성고의 최광희 감독은 “부산아이파크 U17 개성고가 K리그 유소년 클럽상 상위권에 수상해 좋은 기회를 받게 되어 기쁘다. 유럽, 아시아의 강한 유소년 팀들과 경쟁해보며 국제 무대에서 선수들이 많이 배우고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부산아이파크는 지난 27일 부산시 사하구에 위치한 사하구 체육회에서 사하구 아이파크 U12 WFC 운영을 위한 유소녀 축구 발전 상호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하구 체육회 이영수 회장, 박창석 부회장, 배대기 사무국장과 부산아이파크 김병석 대표 등이 함께한 가운데 11월에 있을 여왕기 대회 출전을 목표로 유소녀 유망 선수 발굴 및 육성, 축구를 통한 지역 사회 발전을 다짐했다.

특히, 정수진 사하구 U12 WFC 감독은 1990년부터 1997년까지 7년간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로 활약했던 경험을 비롯하여 은퇴 이후 지도자로만 27년이 넘는 다양한 경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월 부산아이파크 유소녀 축구단 창단식 이후 사하구 아이파크 U12 WFC 선수 모집 및 육성중이며, 현재 25명의 예비 꿈나무 선수들을 관리하며 지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본 부산아이파크는 사하구 아이파크 U12 WFC 운영을 위해 엘리트 선수단 운영 및 홍보에 필요한 네이밍 사용 권리와 선수단 운영에 필요한 행정 및 용품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사하구 체육회에서는 부산아이파크의 네이밍을 활용하여 선수 선발 및 관리, 대회 참가, 진로 지도 등 축구단 운영의 전반적인 관리를 책임지게 된다.

정수진 감독은 협약 소감으로 “이번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과의 유소녀 축구 발전 협약은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의 유소녀 축구를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선수 개개인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그 능력들을 경기장에서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지도하여 부산에서 미래의 한국 여자 국가대표 선수 후배들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부산아이파크의 유소년 육성에 대한 노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단순히 좋은 지도자들을 선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총괄 디렉터, 스카우터, 피지컬 총괄 코치 등 우수 선수 발굴 및 전문 선수 육성에 필요한 영역별 전문가들을 추가적으로 선임하여 운영 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

유소년 총괄 디렉터부터 초등 선수 육성반 심화반 (U9) 지도자까지 공통된 방향성과 연결성 있는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부산아이파크는 올 한 해 제45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준우승 (U18 개성고), 제53회 전국 소년체전 우승 (U15 낙동중), K리그 U12 챔피언십 무패우승 (U12) 등의 모든 연령대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일궈냈다. 이처럼 부산아이파크는 구단의 유소년 축구 철학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미래의 권혁규, 김진규, 조위제와 같은 성골 유스 출신 프로선수들을 배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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