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3 18:23:23]
문정현이 점점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수원 KT 소닉붐은 12일 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해보험 KBL 컵 결승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67-77로 패했다.
2022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챔프전에 오른 KT.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분명히 수확도 있었던 대회였다.
이날 경기 KT는 DB의 초반 공세에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자칫 경기 내내 일방적인 양상으로 흘러갈 수도 있었다.
이 흐름을 바꾼 선수가 문정현이었다. 2쿼터 초반 3점슛 2개를 포함해 연속 8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여세를 몰아 문정현은 팀 내 최다인 20점과 함께 5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팀은 패배했지만 문정현의 활약만큼은 빛났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틀어 가장 빛난 영건이었다. 가스공사와의 4강에서도 자칫 상대에게 말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고려대 시절 대학 최고의 포워드로 군림하며 안암골 호랑이의 질주를 이끌었던 문정현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생 국가대표 타이틀을 얻었도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됐다.
기대치에 비해 데뷔 초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프로 무대에 적응했다. 수비나 궂은일을 통해 존재감을 어필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KT의 씬스틸러로 활약했다.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도 출전해 경험을 쌓은 문정현이다.
적응을 마친 그는 이번 시즌 확실하게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다재다능함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통해 팀의 핵심 선수로 도약할 기세다. 송영진 감독 또한 1번부터 4번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문정현의 잠재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결승 종료 후 “성장을 많이 했다“며 문정현을 칭찬한 송 감독은 “두루두루 필요한 포지션에 맞게 들어갈 수 있는 선수가 됐다. 더 스피디하게 했으면 좋겠는데 차츰 나아질 거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포워드임에도 핸들링 능력을 갖춘 문정현은 에이스 허훈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카드다. 여기에 본인보다 작은 선수나 큰 선수를 모두 막을 수 있는 힘과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코트 위의 팔방미인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약점인 슈팅 또한 점점 극복하는 중이다. 슈팅 찬스가 오면 망설이지 않는 그는 이날 결승에서 4개의 3점슛을 시도, 3개를 성공하는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문정현이 슈팅력을 끌어올린다면 KT의 공격은 더욱 원활해질 수 있다.
컵대회를 마친 KT는 19일 KCC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정규리그에 돌입한다. 컵대회 최고 라이징 스타 문정현이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 = KBL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日 여행 중 '신사 상징물' 잡고 운동했던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일본의 한 신사에서 칠레 국가대표 출신 체조 선수가 현지 상징물을 철봉처럼 잡고 매달리기를 선보였다가, 비난 댓글 세례를 받고 사과했다.15일(현지시간) 칠레 일간지 라테르세..
[24-10-16 08:01:00]
-
[뉴스] [고침] 스포츠(빼곡한 잔디 마음껏 누빈 영..
빼곡한 잔디 마음껏 누빈 영건들…홍명보호, 북중미 직행 청신호경기장 변경·부상 변수 등 이겨내고 3차 예선 초반 분수령 이라크전 '신승'(용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안팎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2026 북중미 월드..
[24-10-16 08:01:00]
-
[뉴스] '당돌한 막내' 배준호 “어린 선수들만의 에..
[24-10-16 08:01:00]
-
[뉴스] 오세훈·오현규 나란히 골 맛…뜨거워진 홍명보..
오현규 “선의의 경쟁하겠다“…오세훈 “서로 배우면 경쟁은 자연스럽게“(용인·서울=연합뉴스) 최송아 이의진 기자 =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골 맛을 보자 그와 교체로 투입된 오현규(헹크)도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홍명..
[24-10-16 08:01:00]
-
[뉴스] '임시주장으로 2연승' 김민재 “바뀐 분위기..
홍명보호, 이라크 잡고 월드컵 예선 3연승(용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내부에서 시끄럽든, 외부에서 시끄럽든, 결국 분위기는 선수들이 만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임시 주장'으로 홍명보호의..
[24-10-16 08:01:00]
-
[뉴스] 누구보다 열심히 뛰는 이재성 “내 위치서 할..
이라크전 1골 1도움 맹활약…“어린 선수들, 초심 잃지 않고 발전하길“(용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저는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걸 해야 하는 거죠.“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온 베테랑 이재성(마..
[24-10-16 08:01:00]
-
[뉴스] “통증이 심각“ 무릎 손상→KS도 불투명, ..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큼 다가갔지만 삼성 박진만 감독은 이기고도 웃지 못했다.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0대5..
[24-10-16 07:38:00]
-
[뉴스] '승격 도전' 서울 이랜드, 몬타뇨 정상 훈..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 1부 승격에 도전하는 서울 이랜드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콜롬비아 출신의 '외국인 공격수' 몬타뇨가 정상 훈련에 복귀했기 때문. 몬타뇨는 5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24-10-16 07:30:00]
-
[뉴스] [미디어데이] 킹키부츠, 지킬 앤 하이드, ..
[점프볼=한남/홍성한 기자] 킹키부츠, 지킬 앤 하이드, 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팬페스트.15일 한강진역 2번 출구를 나오면 보이는 블루스퀘어 간판에 내로라하는 뮤지컬인 킹키부츠, ..
[24-10-16 07:00:43]
-
[뉴스] KPGA-KLPGA에 LPGA까지 주말 국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절정으로 향하는 가을, 골프축제가 펼쳐진다.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간 국내에선 3개 투어가 동시 개최된다.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선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2024(총..
[24-10-16 07: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