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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홍성한 기자] "지난해와 전혀 다른 팀이라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틀은 최대한 비슷하게 가져가려고 노력했다. 다만, 아직 미흡한 부분들이 있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13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결승전 수원 KT와 경기에서 77-67로 이겼다. 컵대회 첫 우승이다.

경기 종료 후 김 감독은 "주력이 많이 빠진 상태였다. 그 상황에 치나누 오누아쿠와 이선 알바노, 김종규 등이 잘 버텨줬다. 이 선수들 이외에도 코트에 투입된 선수들의 간절함이 있었다. 이제 완전체가 돼서 시즌을 잘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알바노였다. 35분 6초를 뛰며 14점 10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또한 상대 에이스 허훈의 수비수로 나섰다. 강한 압박을 뽐내며 그의 득점을 5점으로 묶었다.

"알바노도 수비 능력이 있는 선수다"라고 운을 뗀 김 감독은 "하드콜에 대한 숙지가 아직 안 돼있어 놓친 부분도 있다. 그래도 좋은 수비를 펼쳐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DB는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쳤던 강상재의 합류도 예정되어 있다.

김 감독은 "개막전 출전이 가능하다. (박)인웅이 같은 경우는 10월 말 복귀를 목표로 두고 있다. (강)상재까지 오면 열심히 잘해야 될 것 같다(웃음). 골밑에서 오누아쿠와 김종규가 잘해주고 있다. 상재가 내외곽에서 힘을 보탠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와 전혀 다른 팀이라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틀은 최대한 비슷하게 가져가려고 노력했다. 다만, 아직 미흡한 부분들이 있다. 오누아쿠를 중심으로 하는 수비가 더 만들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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