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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6000만파운드? 당장 돈 주고 데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연패를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커다란 악재를 만났다. 팀 전력이 크게 깎여나가면서 리그 5연패 목표 달성에 큰 위협을 받은 사건이다. 바로 팀 전력의 핵심인 '중원사령관' 로드리의 부상 아웃이었다.

'맨시티의 본체' '중원의 핵심'으로 불렸던 로드리는 지난 9월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EPL 5라운드 홈경기 전반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이후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드러났다. 로드리는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 아웃이 확정된 상태다.

로드리의 부상에 대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크게 상심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추스르고 일어서 팀을 이끌고 있다. 일단 지금 당장 로드리의 공백이 느껴지진 않는다. 맨시티는 여전히 무패(5승2무)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마크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로드리의 공백은 결코 작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문에 맨시티는 서둘러 로드리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결국은 로드리를 대체할 선수의 영입으로 초점이 맞춰졌다. 맨시티가 찾은 대안은 파로 포르투갈 FC포르트의 스타 미드필더 앨런 바렐라다.

영국 축구매체 TBR풋볼은 6일 '맨시티가 로드리의 대체선수로 점 찍은 선수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던 6000만파운드짜리 스타플레이어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로드리 부상 이후 다양한 대안을 모색 중이다. 베테랑 일카이 귄도안이나 영스타 리코 루이스를 로드리의 자리에 넣는 방안 등이 고려되고 있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는 막강한 경쟁자인 리버풀과 아스널을 압도하기 어렵다는 판단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인물을 영입해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안이 떠오르고 있다. TBR풋볼은 풋볼트랜스퍼의 보도를 인용해 맨시티가 포르투의 바렐라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가 로드리의 후임자 리스트를 작성했는데, 바렐라가 여기에 들어갔다. 이미 바렐라는 맨시티의 경쟁자인 리버풀이 지난 여름 영입을 추진했던 스타다.

바렐라의 영입을 위해서는 포르투에 6000만파운드(약 1062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방출 조항이 걸려있다. 그러나 바렐라가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맨시티에 이 금액은 별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맨시티가 즉각적으로 바렐라 영입에 뛰어들 가능성이 큰 이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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