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2 09:47:15]
[점프볼=이재범 기자]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은 29.4%(393/1335)다. 이는 1998~1999시즌 32연패를 당했던 대구 동양의 29.3%(263/897)와 비슷하다.
서울 SK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자밀 워니와 김선형의 활약을 앞세워 72-66으로 이겼다.
SK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21.4%(21/98)의 저조한 3점슛을 걱정하며 3점슛이 터지길 바랐다. 터지지 않았다. 평소보다 조금 낮은 20.8%(5/24)였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31.9%(36/11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중이었다. 3점슛만큼은 SK보다 확실히 더 좋았다.
하지만, LG는 이날 3점슛 18개 중 3개만 넣었다. 성공률 16.7%. 만약 평소처럼 3점슛을 넣었다면 이겼거나 최소한 연장 승부를 펼쳤을 것이다.
양팀의 3점슛 성공률은 19.0%(8/42)로 이번 시즌 최저 기록이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3점슛이 21%라서 워니가 공을 잡으면 워니에게 수비가 많이 들어올 거다. 3점슛이 9개, 10개 정도 들어가야 80점 정도 올릴 수 있다. 이전 경기처럼 20%대 성공률이면 70점 내외 득점을 해서 힘들게 지는 거다. 왜냐하면 (LG가) 그만큼 준비하는 팀인 걸 알기 때문이다”며 “진짜 3점슛이 중요하다. 부담을 가지고 쏘라는 건 아니다. 어느 정도 외곽 지원을 해줘야 공격이 가능하다. (시즌) 5번째 경기 정도면 들어갈 때가 되었다. 완전한 기회도 많이 생긴다. 그런 수비를 할 거라고 예측이 된다”고 내다봤다.
전희철 감독의 기대는 이날 경기에서 이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승리를 거뒀다.
전희철 감독은 “3점슛은 절대 도와주지 않는다. 아쉽다. 팀마다 전력이 있기에 우리 팀은 3점슛이 안 터지면 70점대 나온다고 했다. 3점슛이 터졌으면 80점대까지 올라간다. 지금은 수비와 빠른 트랜지션 농구로 승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 이 부분은 차츰 좋아질 거다. 안영준도 오늘(1일) 감이 좋다고 했다”며 “다른 걸로 이길 수 있고, 하나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 거다. 3점슛이 저조해도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건 반대로 생각하면 (3점슛이 터지면 더 좋은 경기를 할 거라는) 보험이 하나 있어서 오히려 든든함이 있다. 선수들이 잘 뛰어줘서 고맙다”고 했다.
전희철 감독은 기자회견장을 나가며 시즌 끝까지 3점슛 성공률이 오르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 21%라면 역대 최저 3점슛 성공률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찾아봤다. 한 시즌 기준 역대 최저 3점슛 성공률은 1998~1999시즌 동양의 29.3%이며, 지난 시즌 서울 삼성의 29.4%(375/1276), 2019~2020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의 29.6%(378/1278), 1998~1999시즌 창원 LG(29.7%(190/639)가 뒤를 잇고 있다.
역대 3점슛 성공률 30% 미만은 4팀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LG(29.8%), 고양 소노(29.1%), 원주 DB(26.0%), 삼성(24.4%), SK 등 5팀이 30% 미만을 기록 중이다.
이 때문에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은 29.4%에 불과하다.
이는 팀 기준으로 역대 최소인 동양보다 0.1% 높고, 최소 2위였던 지난 시즌 삼성과 같은 수준이다.
한 시즌 기준 역대 최저 3점슛 성공률은 코로나19로 인해 213경기만 치른 2019~2020시즌의 32.2%(3370/10467)였다.
2019~2020시즌 시즌 초반 26경기 기준 3점슛 성공률은 32.1%(395/1232)로 시즌 성공률과 비슷했다. 일반적으로 2019~2020시즌처럼 비슷하게 유지되기도 하지만, 시즌 초반보다 약 2~3%씩 오르기도, 내리기도 한다.
그렇지만, 반등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역대 최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할지도 모른다.
SK는 여기에 기여하지 않으려면 32연패를 당했던 동양보다 더 높은 3점슛 성공률로 끌어올려야 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KBL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백경 4쿼터 맹활약 건국대, 연세대 물리치고..
건국대가 연세대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건국대학교는 2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4강 플레이오프 연세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6-64로 승리했다.직전 경기 경희대와의 접전 ..
[24-11-02 15:20:24]
-
[뉴스] 흥국생명의 화력을 경계하는 김호철 감독 “외..
개막 후 패배가 없는 흥국생명이 화성 원정길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이 2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연승으로 흐름을 끌어올린 ..
[24-11-02 15:11:09]
-
[뉴스] '최정이 C등급, 허경민 엄상백은 B등급....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정이 C등급이고 A등급은 단 3명 뿐이다. 엄청난 S급 최대어는 많지 않으나 쏠쏠한 FA가 많고 등급이 낮아 이적이 많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KBO가 2일 2025 FA 자격 선..
[24-11-02 14:49:00]
-
[뉴스] ‘창단 첫 개막 3연승’ 한국전력, 연승 숫..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창단 첫 개막 3연승을 넘어 4연승을 노린다. 한국전력은 2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OK저축은행과 홈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
[24-11-02 14:02:06]
-
[뉴스] [웜업터뷰] 김상식 감독의 강한 메시지 “말..
[점프볼=울산/홍성한 기자] 분위기가 상반된 두 팀이 만난다.안양 정관장은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정관장의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24-11-02 13:51:49]
-
[뉴스] 아모림 선임을 둔 '레전드'의 우려 “맨유가..
[24-11-02 13:47:00]
-
[뉴스] 2연패 탈출 노리는 김상식 감독 “파이팅 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있어야 할 것 같다.“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한국..
[24-11-02 13:45:43]
-
[뉴스] [웜업터뷰] ‘코칭스태프 개편 후 첫 경기’..
[점프볼=수원/정병민 인터넷기자] 휴식 기간 동안, 변화를 준 DB가 김종규 없이 연패 탈출에 나선다.원주 DB는 2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1라운드 맞대결을 앞..
[24-11-02 13:45:27]
-
[뉴스] 송영진 감독 "하윤기, 컨디션 따라 출전시간..
KT가 시즌 두 번째 연승 사냥에 나선다.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 원주 DB 프로미의 1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KT는 지난 31일 소노 원정에서 승리하..
[24-11-02 13:41:43]
-
[뉴스] 4연패 탈출 간절한 DB, 분위기 전환 가능..
분위기 전환을 노리는 DB가 4연패 탈출을 노린다.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 원주 DB 프로미의 1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DB의 시즌 초반이 심상치 않다..
[24-11-02 13:3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