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31 13:20: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억지 비판을 이겨내고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1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24~2025시즌 DFB포칼 2라운드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바이에른은 이날 경기 승리로 3라운드에 올랐으며, 지난 대회 2라운드 충격 탈락의 기억을 지울 수 있게 됐다. 반면 마인츠는 이재성과 홍현석까지 결장한 상황에서 바이에른과의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바이에른은 최정예 라인업을 구성했다. 해리 케인이 원톱으로 나서고,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레로이 자네가 2선에 자리했다. 3선은 주앙 팔리냐와 요주아 키미히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에릭 다이어, 콘라트 라이머가 구성하고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마인츠는 이재성과 홍현석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로빈 첸트너, 막심 레이츠, 모리츠 옌츠, 도미니크 코르, 필림 음웨네, 사노 가이슈, 나디엠 아미리, 안토니 카치, 가브리엘 비도비치, 파울 네벨, 아르민도 지브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과 홍현석이 교체로도 출전하지 않으며 코리안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전반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이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2분 자말 무시알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해리 케인과 무시알라의 2대1 패스로 마인츠의 수비라인을 돌파한 무시알라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뮌헨에 첫 득점을 안겼다.
전반에만 세 골이 더 터지며 바이에른이 승기를 잡았다. 전반 37분 케인의 헤더가 골키퍼의 손에 맞고 튕겨 나왔는데 무시알라가 놓치지 않고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전반 추가시간 사네가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역습 상황에서 알폰소 데이비스가 흘려준 공을 사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강력하게 차 넣으며 마인츠의 골망을 흔들었다.
무시알라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종료 직전 라이머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나오자 무시알라는 이를 밀어넣으며 전반에만 3골을 적립했다. 바이에른은 4-0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바이에른이 주축 선수를 빼며, 다소 잠잠한 경기 양상이 지속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무시알라, 케인 대신 토마스 뮐러, 마티스 텔이 투입됐으며, 이후 후반 13분에는 김민재와 데이비스가 빠지고 하파엘 게레이루, 레온 고레츠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바이에른은 대거 선수를 교체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격차를 유지하며 수비의 단단함을 유지했다. 이후 다이어가 부상으로 빠지며 아리혼 이브라히모비치가 출전했고, 바이에른은 후반 종료 직전까지 무실점 승리를 지켜내며 4대0으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 58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 80회, 패스 성공률 96%, 롱패스 성공률 100%, 클리어링 1회, 인터셉트 3회, 태클 성공률 100%, 슛 블록 1회 등을 기록했다.
앞서 김민재는 직전 보훔과의 경기에서 팀의 5대0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지만, 충격적인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독일의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의 포지셔닝은 여전히 문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동안 가끔 낮잠을 자는 것 같다. 수비에서 판단을 잘못 내리는 경우가 있었다. 김민재의 경우, 몇 가지 실수라기보다 나쁜 습관처럼 보인다'라며 마치 김민재가 모든 수비 상황에서의 문제를 야기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김민재가 짧은 시간 출전했음에도 활약을 선보이며 독일 언론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독일의 RAN은 평점 2점과 함께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다. 포지션과 태클 기술로 수비진을 위한 몇 가지 과제를 수행했고, 소유권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평가했다. 독일의 아벤트차이퉁도 평점 3점과 함께 '바르셀로나전처럼 어린 선수에게 밀려 쫓아가야 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외에는 큰 도전이 없었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경기 비교적 짧은 출전 시간을 소화한 김민재는 다가오는 11월 2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변함없이 선발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11월 A매치 전까지 벤피카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장크트파울리와의 리그 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해당 경기 모두 김민재의 선발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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