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9 10:27: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2시에 경기했으면 죽기 직전까지 갔을 거예요.“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디아즈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을 마친 후 녹초가 된 모습이었다. 9회초 극적인 결승 스리런포를 때려낸 기쁨이 먼저였겠지만, 그보다 너무 무더운 날씨에 집중해 풀타임을 뛰니 힘든 게 먼저였다. 디아즈는 자신과 상대하기 위해 구자욱에 자동고의4구를 선택한 KT에, 엄청난 앙갚음을 해버렸다.
디아즈는 경기 후 “오늘 너무 열심히 뛰었다. 경기가 끝나니 괜찮다“고 말했다.
KBO는 18일 2시로 예정된 경기를 5시로 미뤄 개최했다. 9월이라고 믿기지 않는 역대급 폭염에 팬들과 선수들, 그 외 경기 종사자 등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였다. 진즉 바꿨어야 했다. 늦은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다행이었다. 이날 수원은 덥다고 하던 최근 날씨보다 더욱 뜨거웠다. 양팀 감독, 선수들 모두 “2시에 했으면 죽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을 정도였다.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디아즈에게도 이런 더위는 처음이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데, 미국에서 야구를 해왔다. 디아즈는 “덥다고 하는 곳에서도 야구를 해봤지만, 솔직히 말하면 여기가 가장 덥다“며 혀를 내둘렀다.
경기 하루 전 개최 시간 변경. 어떻게 보면 말도 안되는 일인데, 외국인 선수 눈에는 어떻게 비췄을까. 디아즈는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아마 2시에 경기를 했으면 죽기 직전까지 갔을 것 같다. 5시로 경기 시간을 바꾼 건 정말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전반전 종료 점수 83-42→'美..
[점프볼=홍성한 기자] 클리블랜드의 질주가 무섭다. 화력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의 6연승을 저지하고 개막 10연승에 성공했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24-11-09 11:50:11]
-
[뉴스] [SC이슈]'김민수부터 김민재까지' 역대최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 선수들이라면 누구나 뛰길 바라는 '꿈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한국인 선수 6명이 출전해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홍명보호 핵심 자원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
[24-11-09 11:31:00]
-
[뉴스] “한국, 타자 강하지만 투수도 무시 못해“ ..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만 현지 매체가 류중일호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대만 야후스포츠는 최근 2024 WBSC 프리미어12 오프닝 라운드 B조에 나서는 6팀의 전력을 분..
[24-11-09 11:31:00]
-
[뉴스] '나 좀 다시 불러줘. 이번엔 더 잘할게'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나 다시 돌아갈래.'현재 튀르키에 리그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부임해 첫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11-09 11:28:00]
-
[뉴스] “이 시스템에선 안 뛰어!“→“PSG에선 내..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연달아 불화설에 휩싸였다.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9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가 또 다시 프랑스 축구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음바페와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
[24-11-09 10:47:00]
-
[뉴스] [NBA] GSW가 홈 팬들·탐슨 위해 준비..
[점프볼=최창환 기자] 적이 됐지만,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과 함께 만든 영광을 잊지 않았다. 첫 방문을 맞아 탐슨에게도, 골든스테이트 팬들에게도 잊지 못할 선물을 준비했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오는 13일(한..
[24-11-09 10:25:12]
-
[뉴스] '한국전력 5연승 주역' 엘리안, 무릎 수술..
완전 회복까지 6개월 소요 예상…외국인선수 교체 검토 착수(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창단 첫 개막 5연승을 맨 앞에서 이끌었던 '쿠바 공격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24·등록명 엘..
[24-11-09 10:17:00]
-
[뉴스] “그럼 네가 직접 뛰든가!“ 맨유 2004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가 팬과 충돌했다.영국 언론 더선은 8일(이하 한국시각) '가르나초가 맨유 팬과 언쟁을 벌였다. 팬들을 정말 무례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 ..
[24-11-09 09:47:00]
-
[뉴스] 시장 질서 파괴, 3년간 쓴 돈 489억....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가을야구? 이 정도면 무조건 우승해야 하는 투자 아닌가.'광기 어린' 행보라고 해도, 지나치지가 않을 것 같다. 한화 이글스는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렇게 무섭게 돈을 쓰는 것인가.한화..
[24-11-09 09:45:00]
-
[뉴스] “글로벌 스포츠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첫 걸..
서울이 글로벌 스포츠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첫 걸음을 내딛었다. 서울시체육회는 최근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된 '2024 서울 스포츠관광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스포츠관광의 미..
[24-11-09 09:4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