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과 양민혁, 토트넘 한국인 듀오의 '축구쇼'가 상암벌을 수놓는다.

토트넘이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2년 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선다.

한 명의 주인공이 더 있다. '고등윙어' 양민혁(강원)이다. 양민혁은 28일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다. 하지만 첫 만남은 '적'이다. 양민혁은 합의에 따라 잔여시즌 강원에서 활약한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계획이다.

올 시즌 K리그가 발견한 최대어가 바로 양민혁이다. 2006년생, 고교 3학년이라는 이력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새 역사를 썼다. 준프로선수 신분으로 K리그1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개막전부터 데뷔 35초 만에 도움을 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양민혁은 25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전해 8골-4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고 지난달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하기도 했다.

그는 팀 K리그의 '쿠플영플'에도 당당히 발탁됐다. '쿠플영플'은 K리그1 12개 구단으로부터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U-22) 선수 12명을 후보로 제출받아,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쿠팡플레이 내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로 선발했다.

양민혁은 최종 득표율 20.8%로 전체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강성진으로 20.4%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황재원(15.2%), 엄지성(9.2%), 전병관(8.2%) 등이 뒤를 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기대도 컸다. 그는 30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카우트 팀에서도 상당히 관심을 갖고 지켜본 선수다. 어리지만 상당한 재능을 갖춘 선수와 함께하게 됐다. 미래가 밝은 활약을 보여준 것 같아 기대가 된다. 하루 빨리 팀에 합류해 선수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캡틴' 손흥민도 흐뭇했다. 그는 “길게 만나지는 못했다. 짧게 얘기를 주고받았다. 아직 소속팀에서 해야 할 것이 남아있다. 그 시간 동안 영국에서 잘 준비할 것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이 '현재 몸 상태도 좋고, 경기도 잘하고 있으니 다치지 말고 조심히 1월에 보자' 이런 식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앞서 토트넘 선택 이유에 대해 손흥민의 존재를 꼽았다. 그는 “해외에 있는 팀에 갔을 때 적응문제가 있다. (토트넘엔) 손흥민 선수가 있다. 한국인으로서 적응 문제에 있어서 쉽고, 손흥민 선수가 대한민국의 주장이라서 더 선택하는데 있어서 좋은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고 했다. 손흥민은 양민혁을 향해 “너무 잘하고 있다. 영어 공부 많이 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민혁을 향한 기대감은 팀 K리그도 마찬가지다. 박태하 감독은 “일단 이슈가 그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충분히 전반에 나가 경기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내 보낼 생각“이라고 예고했다.

K리그의 '선배'들도 '몰아주기'를 선언했다. 이승우(전북)는 “어제 (양)민혁이랑 잠시 얘기했는데, 골 넣고 춤 추자고 하니 정말 좋아했다. 저녁에 불러야 할 것 같다. (양)민혁이와 (윤)도영이가 너무 귀엽다. 옛날에 내가 받았던 형들의 사랑이 이런거구나 느끼고 있다. 착하고 귀여운 친구들이다. 잘해주고 싶고, 뭔가 더 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일단 내일은 민혁이의 무대를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 새 선수, 감독님이 봤을 때 '잘하는 선수구나' 느낄 수 있도록 서포트해주며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 민혁이가 이제 (영국으로) 가게 됐다. 영어를 해야하기 때문에 언어를 빨리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이미 배우고 있다. 역시 말하지 않아도 요즘 친구들은 알아서 잘 하는 것 같다. 밥도 한식보다 영국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 점심에 호텔 룸서비스 시켜 먹으라고 했는데 나가서 팬케이크와 오믈렛을 먹고 왔다“고 말했다.

주민규(울산)도 “(양)민혁이가 당연히 잘했으면 해서 도와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4대3으로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많은 팬이 토트넘도 좋아하시지만 K리그 팬도 많이 오신다고 안다. 이승우가 1골, 정호연 1골, 양민혁 1골, 윤도영 1골, (손)흥민이가 3골 넣으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지 않나 생각한다. 민혁이가 골을 넣고 승우 세리머니를 같이 하면 어떨까 싶다“며 웃었다.

손흥민은 팀 K리그와의 '결전'에 대해 “2년 만에 다시 팀과 함께 방문하게 됐다. 많이 환영해주시고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먼저 하고 싶다. 참 운이 좋게도 소속팀과 항상 한국을 방문해 축구로 행복감을 드릴 수 있어서 진짜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다. 좋은 경기하고, 축구 팬께 좋은 경기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미소지었다.

그리고 “영국에서 지내다보니 시차도 있고 해서 생중계로 많이 챙겨보지는 못한다. 기회가 왔을 때 생중계든 하이라이트든 항상 기대가 된다. 내가 아는 많은 분이 K리그에서 뛰기 때문에 관심이 많다. 내가 K리그에서 뛸지 당장 말할 수 없는 것 같다. 미래는 알 수 없다“면서도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지금 당장 할 말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EPL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더 성장하고, 축구적으로 성숙해지고 더 많은 업적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하지만 항상 K리그는 내 머릿속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74건, 페이지 : 46/5148
    • [뉴스] '유럽물 먹으니 다르네' 점점 더 풀백스러워..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팔레스타인전의 유일한 수확이라 한다면 설영우(즈베즈다)의 성장이었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1차전, 홍명보 감독의 10년만의..

      [24-09-06 10:07:00]
    • [뉴스] '파리 메달리스트' 김예지 효과?…전북종합사..

      8월 이용객 전달보다 배 이상 급증…“일반인 이용 문의도 쇄도“(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의 주 연습장인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이 '김예지 ..

      [24-09-06 10:05:00]
    • [뉴스] “위대한 영웅들의 도전,끝까지 응원“ 장미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올림픽 역도 레전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제2차관이 파리올림픽에 이어 파리패럴림픽 현장을 찾는다.장 차관은 지난달 파리올림픽 개회식에 정부대표로 참가한 데 이어 6~10일..

      [24-09-06 09:53:00]
    • [뉴스] [24박신자컵] ‘아직 한 발 남았다’ 예선..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타니무라 리카(31, 185cm)의 합류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 시즌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신한은행은 오프시즌 선수단에 변화가 있었다. 에이스 김소니아가 이적했..

      [24-09-06 09:51:56]
    • [뉴스] 네이버, 골프 '스코어 카드' 기능 출시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네이버는 5일 이용자들이 골프 라운드 기록을 보관하는 '스코어 카드' 기능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이용자가 자체적으로 가진 스코어 이미지를 네이버의 골프 커뮤니티 '마이(MY)골프..

      [24-09-06 09:48:00]
    • [뉴스] 설마 맨유 사기당했나? '이강인 절친' 신입..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롭게 합류한 미드필더도 기존 미드필더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주장이 등장했다.영국의 트리뷰나는 5일(한국시각) '마누엘 우가르테의 통계가 맨유에 우려를 안겼다'라고 보도..

      [24-09-06 09:47:00]
    • [뉴스] “앞으로 창기와 보경이가 중심이 될 것.“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천재성이 있다.“KIA 타이거즈 김도영처럼 처음부터 잘하는 천재성은 아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발전하고 있다.어느새 4번타자가 됐는데 전혀 문제없이 그 역할을 잘해내고 있다. 그..

      [24-09-06 09:40:00]
    • [뉴스] [24 박신자컵] 日 오다나카 료코 심판 "..

      “좋은 기회를 받아 이렇게 한국에 오게 됐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내가 성장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이 한창 진행중인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지난 5일 만난 일본인 심판 오다나카 료코는 이런 ..

      [24-09-06 09:31:02]
    • [뉴스] “우리가 못하길 바라며 응원“ 야유속 태극전..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리가 못하길 바라며 응원해주시는 부분들이 조금 아쉬웠습니다.“홍명보호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팔레스타인전 후 팬들의 야유에 자제를 요청하는 제스처를 취한 데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24-09-06 09:31:00]
    • [뉴스] '신태용 매직은 계속된다' 인도네시아, '강..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신따이용 매직'이 계속되고 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6일(한국시각) 사우디 제다의 킹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4-09-06 09:28: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