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점프볼=이규빈 기자] 버틀러와 마이애미가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미 버틀러의 거취는 이번 오프시즌 뜨거운 화두 중 하나였다. 버틀러는 현재 소속팀인 마이애미 히트와 2024-2025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즉,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이다.

버틀러는 공개적으로 연장 계약을 원했다. 마이애미 입장에서도 팀의 에이스이자, 상징인 버틀러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문제는 금액이었다. 버틀러는 받을 수 있는 최대 한도인 맥시멈 연장 계약 금액을 원했다. 이는 2년 1억 1300만 달러(한화 1510억)로 초대형 계약이다.

마이애미는 버틀러에게 이 금액을 제안하기 꺼렸다. 그 이유는 버틀러의 적지 않은 나이 때문이었다. 버틀러는 1989년생의 노장으로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선수다. 버틀러의 농구 스타일 자체도 신체 능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이애미 입장에서 충분히 우려할 수 있다.

버틀러도 이에 자존심이 상한 것으로 보인다. 버틀러는 재계약 대신 1년 후 FA 시장에 나가는 것을 선택했다. 자신의 실력과 가치를 입증한 후 FA 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노리겠다는 의지다. 정말 버틀러다운 마인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버틀러의 태도는 사실상 마이애미와의 결별을 할 가능성이 높다. FA 시장에 나가겠다는 뜻은 잔류보단 이적에 무게가 쏠리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버틀러는 NBA를 대표하는 '올드스쿨' 마인드의 선수로 알려져 있다. '올드스쿨' 마인드란 좋게 말하면 열정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꼰대 느낌이 나는 마인드를 뜻한다.

버틀러는 슈퍼스타지만, 가장 먼저 훈련장에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선수다. 거기에 끝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현재 위치까지 올라온 선수다.

버틀러는 2011 NBA 드래프트 전체 30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을 받았다. 당시만 하더라도 버틀러를 주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버틀러는 수비형 선수로 출발해, 꾸준히 기량을 갈고닦으며, 주전 자리로 도약했다. 그 후 공격 기술에서 발전으로 팀의 에이스이자, 올스타 선수로 성장했다.

은사인 탐 티보듀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도 있었으나, 버틀러 개인의 노력이 없다면 불가능했을 성장이다.

그 후 시카고를 떠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거쳐 마이애미로 합류했다.

당시 버틀러가 합류하기 전 마이애미는 절대 강팀이 아니었다. 오히려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려웠던 약팀에 가까웠다. 명장 에릭 스포엘스트라와 사장 팻 라일리가 있었으나, 선수 구성이 좋지 못했고, 빅3 시절의 위용은 사라진 팀이었다.

하지만 버틀러는 시카고에서 친해진 드웨인 웨이드의 조언으로 마이애미에 합류하기로 했고, 이는 서로에게 신의 한 수가 됐다.

버틀러와 마이애미는 찰떡궁합이었고, 뱀 아데바요, 타일러 히로, 던컨 로빈슨, 고란 드라기치 등과 함께 파이널 진출이라는 기적을 이룬다. 비록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으나, 버틀러와 마이애미가 보여준 투혼은 낭만이라는 단어가 적합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그 후에도 버틀러와 마이애미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2022-2023시즌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통해 가까스로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마이애미는 8번 시드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놀라운 경기력으로, 1번 시드였던 밀워키 벅스, 4번 시드였던 뉴욕 닉스, 2번 시드였던 보스턴 셀틱스를 모두 격파하며, 또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마이애미와 버틀러의 결말은 아쉽게 준우승이었으나, 버틀러와 마이애미의 투혼은 이번에도 많은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이제 버틀러와 마이애미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을 눈앞에 둔 버틀러와 마이애미가 또 한 번의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07건, 페이지 : 459/5071
    • [뉴스] '사우디 원정 악몽 격파→새 역사' 亞 톱랭..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호주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A대표팀은 15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4-10-14 11:47:00]
    • [뉴스] “텐 하흐 나가라는 이야기냐“ '레드카드'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의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마음고생'이 심한 모양이다. A매치 기간 소속팀을 '저격'했다.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대표팀에 소집돼 있다. 13일(이하 한국시각) 폴란드를 3대1로 완파한..

      [24-10-14 11:47:00]
    • [뉴스] 일본 바둑천재 스미레, 225일 만에 100..

      66승 34패 승률 66%…여자랭킹 16위→ 5위로 급상승(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일본 출신 바둑 영재 나카무라 스미레(15) 3단이 역대 최단기간 100번째 대국을 치렀다.스미레는 13일 오후 성동구 마장..

      [24-10-14 11:40:00]
    • [뉴스] '1만석으로 증축' 김포 등 K리그 25개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경기장을 1만석 규모로 증축한 김포FC를 비롯한 K리그 전 구단이 '2025 K리그1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밝혔다.프로연맹의 독립 기구인 K리그 클럽자격심..

      [24-10-14 11:40:00]
    • [뉴스] '4번 구멍' 언제까지. PS 6경기 21타..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번 타자가 블랙홀이 되고 있다. 누가 가든 성적이 좋지 않다.LG 트윈스의 4번 타자 고민이 깊어질 듯하다. 후반기부터 4번 타자를 맡아 3할-2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문보경에게 ..

      [24-10-14 11:40:00]
    • [뉴스] [NBA] 2028 LA 올림픽 출전 원하는..

      [점프볼=조영두 기자] 카이리 어빙(32, 188cm)이 2028 LA 올림픽 출전 의지를 밝혔다. 미국 현지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1일(한국시간) “어빙이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다면 호주 소속으로 ..

      [24-10-14 11:38:53]
    • [뉴스] [NBA] "AD의 편의를 위해?" 레이커스..

      [점프볼=이규빈 기자] 레이커스가 꾸준히 센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센터 포지션 보강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레이커스가 센터 영입을 노리는 것..

      [24-10-14 11:33:08]
    • [뉴스] [전국체전] '허미미 동생' 허미오, 유도 ..

      (합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허미오(경북체육회)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여자 일반부 52㎏ 1회전에서 탈락했다.허미오는 14일 경남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유도 여자 일반부 52㎏ 1회전..

      [24-10-14 11:28:00]
    • [뉴스] 창단 첫 우승 노리는 우리카드...모든 준비..

      2023-24시즌 우리카드는 호성적에도 쓴 미소를 지었다. 정규리그 2위를 마크했지만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컸다. 2라운드를 1위로 마친 뒤 5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삼성화재에 져 결..

      [24-10-14 11:27:40]
    이전10페이지  | 451 | 452 | 453 | 454 | 455 | 456 | 457 | 458 | 459 | 4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