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19 16:21: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엘링 홀란(맨시티)과 마크 쿠쿠렐라(첼시) 사이에서 흥미로운 스토리가 연출됐다.
홀란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전반 18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어시스트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골 에어리어 부근에서 공을 잡은 홀란은 첼시 풀백 쿠쿠렐라의 마크를 피해 달려나온 첼시 골키퍼 로베르토 산체스의 다리를 넘기는 감각적인 왼발 칩샷으로 자신의 시즌 1호골을 작성했다.
선제실점을 막지 못한 쿠쿠렐라는 후반 35분 헤나투 베이가와 교체됐다. 쿠쿠렐라는 골대 뒤를 지나 벤치 쪽으로 걸어갔는데, 하필 그 위치가 맨시티 원정 서포터석 앞이었다. 맨시티 팬은 팀이 1-0으로 리드하는 상황임에도 쿠쿠렐라를 향해 집단 야유를 퍼부었다.
이유가 있었다. 쿠쿠렐라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로2024 결승에서 스페인 대표팀 일원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홀란을 뜬금없이 도발했다. 노르웨이 국가대표인 홀란은 유로 본선에 참가하지 못해 TV로 유로를 시청했다.
스페인 우승 축하행사에서 “쿠쿠, 쿠쿠렐라, 그는 파에야를 먹고, 에스트렐라를 마셔. 홀란, 쿠쿠렐라가 오고 있으니 긴장해야 돼“라는 노랫말이 울려퍼졌다. 현지발음 쿠쿠레야와 파에야, 쿠쿠레야와 에스트레야(스페인 맥주)로 라임을 맞췄다. 쿠쿠렐라도 잉글랜드를 꺾은 날 밤, 숙소에서 테이블 위에 올라가 직접 노래를 불렀다.
가사 내용은 현존 최고의 골잡이로 평가받는 홀란도 쿠쿠렐라 앞에선 꼬리를 내릴 거란 의미다. 스페인 선수 혹은 팬들이 쿠쿠렐라를 띄우기 위해 만든 가사였지만, 듣는 이 입장에선 기분이 나쁠 수도 있었다.
홀란도 SNS 등을 통해 '도발송'을 접한 모양. 그는 마테오 코바시치의 추가골로 맨시티가 2-0으로 승리한 경기를 마치고 “음, 쿠쿠렐라는 참 재밌는 친구다. 지난시즌엔 내 유니폼을 달라고 하더니, 여름엔 나에 관한 노래를 불렀다“며 웃어넘겼다.
결과적으로 쿠쿠렐라의 노래는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린 격이 됐다. 홀란은 '월클 득점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의 데뷔전을 망쳤다. 새로운 희망이 돼줄거라 기대를 모은 마레스카 감독에 대한 첼시팬의 기대감은 팍 식었다.
반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100번째 경기에서 91호골을 넣은 홀란의 득점 페이스가 '메날두'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수준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LG 파이어볼러→키움 팔색조, 은퇴 선언 통..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히어로즈에서 은퇴한 정찬헌이 지도자로 변신한다. 키움 불펜코치다.키움은 2025시즌 1군 및 퓨처스팀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1군은 김창..
[24-10-14 11:22:00]
-
[뉴스] B 뮌헨의 대실패! 토마스 투헬. 여전히 인..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처절한 실패를 했다. 김민재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비난했고, 라커룸은 사분오열됐다. 완벽한 실패였다.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영국에서 여전히 인기가 있다. ..
[24-10-14 11:16:00]
-
[뉴스] 프로배구 정규리그 19일 개막…중간랠리 판독..
신인상 대신 '입단 3년 차'까지 선정 대상이 되는 영플레이어상 시상(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에서 중간 랠리 비디오판독과 그린 카드 등 새로운 규칙을..
[24-10-14 11:09:00]
-
[뉴스] [KBL 개막 D-5] 알바노, 이상민·양동..
[점프볼=홍성한 기자] 최고의 영예. 국내선수 MVP 후보는 누가 있을까.KBL 컵대회가 13일 막을 내린 가운데 정규리그 개막까지 이제 단 5일 만이 남았다. 국내선수 MVP는 최고의 영예로 손꼽히는 상 중에 하나..
[24-10-14 11:00:10]
-
[뉴스] 빠르면 내년에 FA 되는 프레드 밴블릿 “휴..
밴블릿은 휴스턴에서 더 오래 남고 싶어 한다. 휴스턴 로케츠의 프레드 밴블릿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크로니클의 조나단 페이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휴스턴에 오래 머물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2019년 ..
[24-10-14 10:56:31]
-
[뉴스] “러브콜 받았다→맨유 떠날 가능성 有“ 캡틴..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팀과의 결별할 '뻔'했다.영국 언론 더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페르난데스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수 있는 구체적인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24-10-14 10:47:00]
-
[뉴스] ’컵대회 열기, 그대로 이어간다‘ 6개월 ..
도드람 2024-2025 V-리그가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남자부 개막전은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이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여자부는 지난시즌 통합..
[24-10-14 10:45:06]
-
[뉴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화들짝 고백 “맨..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서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3일(한국시각) 브루노가 미국 ESPN과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해 ..
[24-10-14 10:38:00]
-
[뉴스] ‘이제는 미네소타맨’ 줄리어스 랜들 “MSG..
랜들이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방문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프리시즌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10-115로 패..
[24-10-14 10:22:31]
-
[뉴스] “지친 선수는 엘리 뿐“ 준플 거친 LG 불..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친 선수는 엘리 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 기존 불펜진의 분발을 촉구했다.염 감독은 1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이번 시..
[24-10-14 10:2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