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0 17:20: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종합 스포츠 대회인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가 주최하고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 개막식 이후 17일부터 이틀간 문학경기장, 드림파크 등 인천광역시 전역 11개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전국 17개 시도지부의 1500여 명의 선수단은 육상과 수영, 축구, 농구, 보체, 배드민턴, 골프, 탁구, 배구, 롤러스케이트, 태권도, 역도 등 12개 정식 종목과 핸드볼, MATP, 사이클 등 3개의 시범 종목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굴의 도전정신과 용기를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은 많은 감동을 주었고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본 경기 시작 전, 디비저닝(Divisioning)이라는 사전경기가 열렸다. 이는 선수들의 장애 정도와 실력에 따라 경기 등급을 나누는 과정으로, 기량이 비슷한 선수들로 묶인 같은 그룹의 선수들은 누구나 메달 획득의 기회가 넓어지는 것이다.
4~8위 선수들도 시상식에서 메달권 선수들과 함께 시상대에 올라 리본을 받았다.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은 1위라는 말 대신 '첫 번째 승리자'라고 호명됐다.
경기와 함께 17일에는 41차 선수건강증진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선수건강증진위원회 신경환 위원장, 마기중, 이주강 부위원장을 필두로 준비한 6개 과목(눈, 구강, 발, 청각 검진, 유연성·근력검사, 영양교육)에서 역대 최다 인원의 검진이 이루어졌으며 처방안경,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등을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종목담당관들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운영, 자원봉사자와 가족들의 헌신적인 봉사·보살핌에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더해진 이번 대회는 모두가 즐기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됐다.
대회는 19일 인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최의순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박세환 인천광역시 체육진흥과장, 박병춘 탁구심판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자리를 빛내 끝까지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전국의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모여 그동안 흘린 소중한 땀방울을 겨뤄 아름다운 도전을 펼쳤다“며 “대회의 주인공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선수들, 지도자와 가족 여러분,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노력하신 종목담당관과 운영위원, 자원봉사자,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유정복 인천광역시장님을 비롯한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정순임 수영 지도자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모두가 영웅이고 승리자“라며 “모두 시상대에 올라 메달과 리본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에 울컥했고 승자와 패자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한다는 스페셜올림픽 정신이 빛난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국내 스페셜올림픽 대회에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참여해 함께 잊지 못할 경험을 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경기 결과는 '2027 산티아고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의 참가할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오는 30일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파리 생제르맹FC, 에버튼FC, 가고시마 유나이티드FC 등 해외 3개 통합축구단을 초청한 '하나은행 초청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컵'을 개최해 국내 통합축구단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승점 6점짜리 경기' 홍명보 감독의 이라크..
[용인=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라크전, 어떤 식으로든 결과 가져와야 한다.“홍명보 A대표팀 감독의 출사표였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의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년 북중미월드..
[24-10-14 15:47:00]
-
[뉴스] [전국체전] 근대5종 간판 전웅태, 압도적 ..
승마 없이 치른 '4종 경기'…전웅태, 레이저 런서 압도적 레이스로 1위(진주=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근대5종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전국체육대회 정상에 올랐다.전웅태는 14일 경남 진주의 경남체고에서 열린..
[24-10-14 15:39:00]
-
[뉴스] [전국체전] 유방암 3기·46세 고령 딛고 ..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제105회 전국체전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종목에서 유방암 3기 진단을 극복하고 46세라는 최고령으로 출전한 여성이 값진 동메달을 따내 감동을 주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경남도수상스키웨..
[24-10-14 15:39:00]
-
[뉴스] “인간 맞아?“ SON 충격에 빠트린 쿨루셉..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캡틴쏜' 손흥민(32)은 지난달 카라바흐전을 앞두고 팀 동료 공격수 데얀 쿨루셉스키(24·이상 토트넘)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았다.“선수단 모두 데키(쿨루셉스키 애칭)의 운동량이 얼마나 놀라..
[24-10-14 15:33:00]
-
[뉴스] [NBA] ‘킹’ 르브론이 돌아본 2024 ..
[점프볼=조영두 기자] ‘킹’ 르브론 제임스(40, 206cm)가 2024 파리 올림픽을 돌아보며 만족감을 표했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임스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인터뷰..
[24-10-14 15:32:13]
-
[뉴스] '라팍에 비 온다' 방수포 덮인 그라운드, ..
[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잔뜩 흐린 가을 하늘, LG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정상 개최될 수 있을까?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그라운드에 방수포..
[24-10-14 15:22:00]
-
[뉴스] “나는 다리가 후들거렸는데“ 어리지만 대담하..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나이는 어려도 대담하다.“야구 경기에서 이기려면 타자들이 뻥뻥 쳐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홈런 3방을 몰아치며..
[24-10-14 15:07:00]
-
[뉴스] [골프소식]지티에스골프, SK쉴더스와 손잡고..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지티에스골프가 SK쉴더스와 첨단 골프연습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SK쉴더스는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내 스크린골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지티에스골프와..
[24-10-14 14:54:00]
-
[뉴스] “'캡틴'이 돌아온다“ 손흥민 복귀, 연쇄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손흥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Back soon'(곧 돌아온다)이라는 글과 함께 훈련장을 바라보며 쉬는 사진을..
[24-10-14 14:35:00]
-
[뉴스] 6주 임시였는데 '에이스'가 됐다…“한국 야..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전예수'의 모습을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한화는 정규시즌을 8위(66승2무76패)로 마친 뒤 일찌감치 내년 시즌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긴 휴식없이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1군 주축 선수가..
[24-10-14 14:3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