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2 09:43:00]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요즘 감독 경질설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54)의 경질설이 다시 한 번 거론되고 있는 것. 최근 성적 부진 때문이다. 맨유는 올 시즌 6경기에서 승점 7에 그치고 있다. 벌써 3패를 당했다. 순위는 13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재편된 후 지난 시즌 역대 최악인 8위에 머물렀던 맨유는 새 시즌에도 더욱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 30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6라운드 대패는 성난 여론에 기름을 퍼부었다. 이날 토트넘은 캡틴이자 주장 손흥민이 빠지며,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반면 맨유는 주전 선수들을 총출동시켰다. 맨유에 유리한 분위기였지만, 결과는 0대3 대패였다.
맨유는 경기 내내 토트넘의 조직적 압박에 고전했다. 경기 시작 3분만에 브레넌 존슨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이후 동점골을 위해 나섰지만, 모래알 같은 조직력으로는 토트넘의 수비를 뚫을 수 없었다.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를 연발하던 맨유는 설상가상으로 전반 막바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퇴장으로 더욱 꼬였다. 맨유는 후반 두골을 더 내주며 완패를 당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이 텐 하흐 감독을 향해 각종 비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여기에 축구스타 출신 인사와 극성팬들도 비판에 가세하면서 여론은 악화일로를 걷는 분위기다.
'네덜란드 레전드' 마르코 반 바스텐(60)은 텐 하흐 감독에 대해 “텐 하흐가 제대로 된 선수도 아닌 선수들에게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기로 했는지가 어리석다“고 비난했다.
같은 네덜란드 스타 출신인 웨슬리 스네이더(40)는 “텐 하흐가 일자리를 구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맨유가 두 경기 기회를 더 주겠다는 계획이라고 한다“고 조롱했다.
맨유 수뇌부가 최근 헨 하흐 감독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 리그 2경기가 끝난 후 A매치 휴식기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를 비꼰 것이었다.
이런 가운데 현재 맨유에서 수석코치로 있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를 비롯해 인터밀란의 우승을 이끈 시모네 인자기, 잉글랜드 대표팀의 성공시대를 열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등이 후임 하마평으로 올랐다.
여기서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48)가 가장 유력하게 떠오르기 시작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일(한국시각) '판 니스텔로이는 드레싱룸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선수와 팬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판 니스텔로이를 1순위로 꼽았다.
현재 맨유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이 해고되면 판 니스텔로이가 차기 감독으로 선임되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는 게 데일리스타의 전망이다.
테일리스타는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경우 선수단은 구단 수뇌부에게 판 니스텔로이를 후임 감독으로 임명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판 니스텔로이 역시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텐 하흐가 경질되는 게 부담스럽지만 후임 감독 자리를 대체하는 것에 대해서는 '열려 있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판 니스텔로이는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네덜란드가 배출한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은 선수이자 2000년대를 빛낸 인물이기도 하다.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그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득점왕과 올해의 선수를 각각 2차례 수상했다. 에레디비시를 지배하고 네덜란드 국가대표가 된 뒤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에서 2001년부터 5년간 뛰었다. 웨인 루니 이전에 맨유의 주포였고 티에리 앙리를 꺾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217경기에서 149골을 기록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박지성과 맨유에서 함께 활약한 데 이어 함부르크로 이적해서는 손흥민(토트넘)과 같이 뛰는 등 한국 대스타와도 인연이 깊다.
지도자로 변신해서는 PSV에서 2022~2023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하고도 네덜란드컵 우승을 지휘했다. 좋은 성적에도 구단 사무국과의 마찰로 1시즌 만에 야인 신분이 판 니스텔로이는 번리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텐 하흐 사단에 합류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국도 58호선 우회도로 중 김해 주촌∼삼계 ..
5.9㎞ 구간…전국체전 개최 전 개통돼 주경기장 접근 수월(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국도 58호선 무계∼삼계 우회도로 개설구간 중 주촌교차로∼삼계교차로 구간 5.9km를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24-10-02 10:34:00]
-
[뉴스] 문체부 감사 결론은 '이임생, 홍명보 최종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이의진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내부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 드러났다.문체부는 2일 오..
[24-10-02 10:34:00]
-
[뉴스] “이강인 가짜 9번 → 문제 일으킬 가능성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강인을 '가짜 9번'으로 사용한 PSG 감독의 전략은 완전한 실패였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PSG는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스널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
[24-10-02 10:13:00]
-
[뉴스] 김광현과 오재일로 엇갈린 충격 희비...똑같..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똑같은 승부수. 결과에 따라 누구는 천재, 누구는 실패자.화제의 5위 타이브레이커가 KT 위즈의 승리로 끝났다.극적이었다. 명승부였다. 공식 가을야구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기였지만, 마치 포스..
[24-10-02 10:07:00]
-
[뉴스] “어린이 회원 출신입니다“ 뉴진스 민지 잠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 어린이 회원이었요.“두산 베어스(가 2일(수)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위즈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승리기원 시구를 진행한다.이날 시구는 그룹 '뉴진스(NewJeans)..
[24-10-02 10:02:00]
-
[뉴스] [NBA] 탐슨 19위, 리브스는 22위…현..
[점프볼=홍성한 기자] 최고의 3옵션은?현지 언론 '야후 스포츠'가 지난 9월 25일(한국시간) 흥미로운 주제로 순위를 매겼다. 각 팀의 원투펀치를 도울 3옵션 중 최고는 누구인가. 가장 먼저 언급된 스타는 올 시즌..
[24-10-02 10:01:55]
-
[뉴스] 문체부 감사발표“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과정 모두 규정과 절차 위반.“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 관련 특정감사 중간발표..
[24-10-02 10:00:00]
-
[뉴스] '스포츠산업 인재 모십니다'체육진흥공단, 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스포츠산업 분야 취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2024 하반기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는 스포츠산업 분야 일..
[24-10-02 09:56:00]
-
[뉴스] [골프소식]제스타임, 첫 번째 드라이버 '라..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피팅 클럽 전문 브랜드 제스타임이 드라이버를 출시했다.제스타임의 피팅 클럽 라인업인 '라제스타임'에선 브랜드 최초 남녀 드라이버 모델인 미러볼을 출시한다.미러볼은 트라이앵글 패턴 솔 디자인..
[24-10-02 09:48:00]
-
[뉴스] '52경기 54골 16도움' 역대급 활약→“..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52경기 54골. 역대급 활약에도 해리 케인은 여전히 증명하지 못한 선수로 평가받는다.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1일(한국시각) '독일 언론에서 케인에 대한 놀라운 공격과 함께 그에 대한 느낌을 ..
[24-10-02 09: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