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8 11:11:00]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손흥민과 자연스럽게 이별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구단이 지난 10년간 헌신적으로 활약해 온 손흥민(32)에 대해 성적에 맞는 예우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은 이미 여러 정황을 통해 드러나 있다. 당장 내년 여름에 만료되는 계약과 관련해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토트넘의 입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을 '리빙 레전드'가 아닌 성적 좀 좋은 '아시아 출신 용병(외국인선수)'으로 치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토트넘의 이런 태도의 진짜 배경에 관해 충격적인 분석이 나왔다. 영국 현지의 토트넘 전담기자는 토트넘이 이런 태도를 취하는 이유에 관해 “손흥민을 어떻게 처리할 지 내부적으로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손흥민과 결별하는 방안도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28일(한국시각) '벤 제이콥스 기자가 손흥민의 계약 연장에 관한 토트넘의 입장에 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전담기자인 제이콥스는 기브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2026년 이후로 이어지는 계약 연장을 제안할 지에 관해 아직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제이콥스 기자는 “손흥민의 나이와 클럽의 발전가능성을 고려해 토트넘이 2026년을 자연스러운 이별시점으로 고려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충격적인 내용이다. 토트넘이 먼저 나서서 손흥민과의 '결별각'을 재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그간 두 차례 계약 연장을 이뤄내며 현재 토트넘의 간판스타로 활약 중이다. 현재까지 토트넘에서 총 415경기에 나와 164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임 이후에는 팀의 주장도 많았다. 이번 시즌에는 초반 5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 구단은 이런 손흥민의 '리빙레전드'급 활약에 대해 아무런 감흥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계약 만료가 채 1년도 남지 않았음에도 재계약에 대해 한마디도 안하고 있다. 심지어 토트넘은 내년 계약 만료 시점에 구단이 갖고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 거액의 재계약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안전하게 1년만 더 쓰겠다는 계획.
연장 1년까지 포함한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2026년 여름에는 손흥민이 30대 중반이 된다. 토트넘은 이 시기 이후에도 손흥민이 지금처럼 활약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그래서 연장 1년까지 포함해 계약이 끝나면 작별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데이비스 기자는 “토트넘이 추가 12개월을 포함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 이후로 연장하려는 것은 절박함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또한 토트넘이 2026년 이후에도 계속 손흥민과 함께하고 싶은지, 아니면 손흥민의 나이와 클럽의 발전가능성을 고려해 작별하는 게 나은 지 정확한 입장을 택하지 않아 손흥민과 대화를 미루고 있다“고 공개했다.
손흥민이 토토넘과 협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건 토트넘의 의도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국 토트넘은 이미 일정부분 손흥민과의 결별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손흥민을 진정한 팀의 리빙레전드로 여겼다면 절대 할 수 없는 행동이다. 이별각을 재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충격' 홀란, 레알 마드리드→사우디아라비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엘링 홀란(맨시티)의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의 전설 에마뉘엘 프티는 홀란이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 합류할 것으로 믿는다. 다..
[24-09-28 15:47:00]
-
[뉴스] 액땜한 박무빈 “연습경기할 때도 마우스피스 ..
[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상대와 충돌, 출혈이 일어났던 박무빈(23, 184cm)의 부상은 다행히 경미한 수준이었다.박무빈은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
[24-09-28 15:46:50]
-
[뉴스] “김민재 뮌헨 위기의 상징“→이젠 아니다,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지난 시즌의 김민재는 더 이상 없다. 이번 시즌의 김민재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시기가 찾아왔다.바이에른 뮌헨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4-09-28 15:30:00]
-
[뉴스] 도이치 모터스배 우승! 분당 삼성 U-10 ..
“친구들이 나를 도와줬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28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제1회 도이치 모터스배 삼성리틀썬더스 농구대회가 열린다.이번 대회에는 U-9, U-10, U..
[24-09-28 15:17:27]
-
[뉴스] 강지은 퍼펙트큐 앞세운 SK렌터카, PBA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당구 팀리그 1라운드 우승팀인 SK렌터카가 6연승과 함께 2라운드도 단독 1위로 나섰다.SK렌터카는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
[24-09-28 14:54:00]
-
[뉴스] 올해는 마침내 MVP?…'울산 수문장' 조현..
대전 원정서 징크스 격파·선두 수성 이끈 '선방 쇼'(대전=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의 자타공인 '넘버원 골키퍼' 조현우(울산)가 팀의 리그 3연패 도전 고비가 될 만한 경기에서 '선방 쇼'로 팀을..
[24-09-28 14:54:00]
-
[뉴스] '끔찍한 사건, 원한인가?' 튀르키예 국대출..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튀르키예에서 충격적인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금품을 노린 강도의 행위가 아니었다. 다분히 해를 끼치겠다는 의도를 담은 개인에 대한 테러행위였다. 원한 관계로 추정된다. 천만다행으로 인명피해는..
[24-09-28 14:47:00]
-
[뉴스] 탈트넘만큼 뛰어난 '탈맨유' 효과...호날두..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딘손 카바니가 보카 주니어스에서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 시작한 선수들을 스타들을 조명했다...
[24-09-28 14:47:00]
-
[뉴스] '200안타 -1' 롯데 레이예스, KIA전..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KIA 타이거즈전에 지명 타자로 나선다.롯데 김태형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갖는 KIA전에 레이예스를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시..
[24-09-28 14:45:00]
-
[뉴스] 미네소타에서만 9년 뛴 올스타 빅맨, 깜짝 ..
타운스가 뉴욕으로 간다. '디 애슬레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뉴욕 닉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한다고 보도했다. 미네소타는 칼-앤써니 타운스를 넘기고 단테 디빈첸조, 줄리어스 랜들,..
[24-09-28 14:05: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