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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니콜라 잭슨의 플레이에 첼시 선배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0대2로 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레스터시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오른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한 첼시는 '챔피언'을 상대로 나름 선전하는 모습이었다. 비록 전반 18분 엘링 홀란, 후반 39분 마테오 코바치치에게 연속골을 허용했지만,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마레스카 감독 역시 “경기 대부분을 잘했다.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적으로 성과는 좋았다“고 했다.

존 오비 미켈도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첼시는 괜찮게 플레이했다“고 평가했다. 단 하나, 니콜라 잭슨의 플레이를 빼고 말이다. 잭슨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최악의 플레이로 일관했다. 몇번 오지 않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미켈은 “첼시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전혀 살리지 못했다. 잭슨의 결정력이 어떤지 보여주는 경기였다“며 “2~3명을 제치고 슈팅하는 방법을 보라. 첼시에는 골 넣을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내가 그에 대해 너무 많이 이야기하는 것을 안다. 그를 존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첼시에는 골을 넣어줄 수 있는 탑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맨시티에서 91골을 넣은 홀란 같은 선수 말이다“고 말을 맺었다.

다니엘 스터리지는 더욱 원색적이었다. 스터리지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의 축구 지능에서도 말이다“라고 했다. 이어 “다른 선수가 슈팅할 것을 알고 있다면 혹시 만들어질 기회를 위해 좋은 위치에서 침투를 준비해야 한다.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흘렸을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며 “공격수라면 알겠지만 이런 찬스는 흔히 오지 않는다. 기회가 생겨 리바운드가 된 공을 잡았을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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