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0 13:00:0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기본이 안되면 선발로 쓰지 않는다. 이민석은 기본적인 커맨드가 되는 투수다.“
팔꿈치 수술의 후유증은 적어도 직구 구속에선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경기 내용이 수장의 기대치에 좀처럼 보답하지 못한다.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21)의 올해 5번째 선발등판도 아쉬움으로 끝났다. 이민석은 18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⅓이닝 4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튿날 곧바로 1군에서 말소됐다.
기본적인 커맨드가 갖춰졌고, 좋은 구위를 지니고 있어 올해 롯데의 5선발로 꾸준히 거론됐다. 시즌 2번째 선발등판이었던 6월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로 기대감을 줬다.
하지만 다른 4번의 선발등판에선 4회도 채우지 못했다. 특히 2번의 선발등판에서 손가락에 멍이 들고, 발가락에 물집이 잡히는등 불운도 뒤따랐다.
6월말 3번째 콜업 이후로는 불펜으로만 기용됐다. 필승조로 쓰기엔 아쉽고, 기복이 심하긴 했지만, 나름 불펜에서 롱맨마냥 이닝을 먹어주는 모습은 있었다.
그렇게 인정받아 다시 5선발을 차지했다. 이번엔 선발로 예정된 경기가 몇번이나 우천 취소로 밀려나는 불운을 겪었다.
그렇게 어렵게 잡은 선발 등판이었다. 부상 복귀 이후 멀티이닝을 던질 때 구속이 떨어지는 문제는 어느 정도 보완됐다. 하지만 고질적인 제구 불안에 다시 발목을 잡혔다.
1회부터 크게 흔들리며 3실점했지만, 원성준을 병살 처리하며 간신히 첫 회를 마쳤다. 2회는 2루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잘 넘겼다. 하지만 3회에는 다시 3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김태형 롯데 감독도 더이상 참지 못했다. 다음 투수 정현수가 2타자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지으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데뷔 첫해부터 최고 154㎞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직구로 주목받은 괴물 투수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뜻하지 않은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토미존(팔꿈치 내측인대 재건) 수술과 오랜 재활을 거쳐 다시 올시즌 마운드에 돌아왔다.
현재까지의 모습은 만족스럽지 않다. 기본적으로 구위가 좋고, 스트라이크존에 밀어넣는 커맨드를 갖춘 투수지만, 순간순간의 흔들림을 버티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15경기(선발 5) 25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7.71. 아직 '꽃길'까진 머나멀다. 이민석은 올해 21세, 한걸음한걸음 다시 내딛어야할 나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전국체전] 정형외과 의사 스페인 선수단장,..
한국명 이인식 씨, 1968년 해외 입양(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어릴 적 해외 가정에 입양된 스페인 국적 남성이 제105회 전국체전 참가차 우리나라를 찾은 것을 계기로 친부모 찾기에 다시 나섰다.14일 경남..
[24-10-14 16:57:00]
-
[뉴스] [전국체전] '올림픽 근대5종 동메달' 성승..
전웅태·서창완·김선우 등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지도자에게도 500만원씩(진주=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아시아 여성 최초로 올림픽 근대5종 메달리스트가 된 성승민(한국체대)이 포상금 5천만원을 받았다.대한근대5종연..
[24-10-14 16:57:00]
-
[뉴스] 이라크전 앞둔 홍명보 “선수단 자신감 생겨…..
축구대표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서 북중미 WC 예선전'집중마크' 이강인 대해선 “기량 걱정보다는 더 잘할 방법들을 찾겠다“(용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선수단에 자신감이 좀 생겼습니다. 이라크전은..
[24-10-14 16:57:00]
-
[뉴스] 김민재 “이라크 경계대상 후세인, 동료들과 ..
“어린 선수들 자신감 갖는 모습 보여…편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야“(용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의 '임시 주장'이자 수비의 핵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동료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다음..
[24-10-14 16:57:00]
-
[뉴스] 삼성-LG PO 2차전 우천 취소...중대 ..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하늘은 누구를 도우려 비를 뿌린 것일까.취소다. 플레이오프 판도의 중대 변수가 발생했다.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비로 밀렸다. 양팀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
[24-10-14 16:50:00]
-
[뉴스] 금수저 문 브로니, 스스로 빛날 수 있을까?
2024 NBA 드래프트 지명자 중 현재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1, 2순위로 지명받은 자카리 리사셔(19‧207cm)와 알렉스 사르(19‧212.7cm) 프랑스 듀오? 각각의 색깔을 가지고 ..
[24-10-14 16:35:26]
-
[뉴스] “비 오면 안하는게 좋다. 최악의 상황은…“..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비 내리는 라이온즈파크.삼성 박진만 감독은 '순리'를 이야기 했다.1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우천 취소되면 내일 2차전 선발은 그대로 ..
[24-10-14 16:31:00]
-
[뉴스] “맨유? 응 안가!“ '독이 든 성배 맨유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응, 안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이 '독이 든 성배'가 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차기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올 시즌 토트넘에 0-3으로 완패하는 등 ..
[24-10-14 16:30:00]
-
[뉴스] 구토, 어지럼증에 병원행...하지만 캡틴은 ..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팀에 피해를 주면 안된다.“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몸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구자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회 결정..
[24-10-14 16:25:00]
-
[뉴스] 서울 SK, 2024-2025시즌 슬로건 ..
서울 SK 나이츠가 10월 20일(일) 오후 2시 안양 정관장과의 2024-2025 프로농구 홈 개막을 맞아 슬로건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SK 나이츠는 팬과 함께 4번째 우승을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
[24-10-14 16:16: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