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5 00:00:34]
[점프볼=최창환 기자] 시즌 개막을 앞두고 트레이드된 단테 디빈첸조(미네소타)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자신을 트레이드한 뉴욕에 대한 실망감을 직설적으로 표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프리시즌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0-115로 패했다. 트레이드 후 처음 친정을 방문한 디빈첸조는 선발 출전, 27분 동안 15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 팀이 빅딜을 단행한 후 치른 첫 맞대결이었다. 미네소타는 지난달 28일 뉴욕에 칼 앤서니 타운스를 넘겨주고 줄리어스 랜들, 디빈첸조,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우승을 노리는 양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성사된 빅딜이었지만, 디빈첸조는 뉴욕에 대한 앙금이 남아있는 듯했다. 디빈첸조는 자유투를 위해 자유투 라인에 선 직후 탐 티보도 뉴욕 감독을 향해 “트레이드 시켜줘서 고마워. 그 팀이 하는 일이 그렇지. 뭐”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가 하면, 경기 종료 후에는 릭 브런슨 뉴욕 코치와 언쟁까지 벌였다.
브런슨 코치는 디빈첸조의 뉴욕 시절 동료 제일런 브런슨의 아버지이기도 했다. 브런슨은 “내가 옆에서 들었는데 긍정적인 얘기가 오갔다”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적어도 디빈첸조가 자유투 시도 전 뉴욕 벤치를 향해 던진 코멘트는 날이 서 있었다.
프로의 세계지만, 디빈첸조로선 서운함이 앞설 수 있는 이적이었다. 2018-2019시즌 데뷔 후 밀워키 벅스-새크라멘토 킹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거치는 등 저니맨 신세였던 디빈첸조는 뉴욕 이적 후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 시즌 81경기 중 63경기에 선발 출전, 15.5점 3점슛 3.5개(성공률 40.1%) 3.7리바운드 2.7어시스트 1.3스틸로 활약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브런슨에 이어 팀 내에서 2번째로 높은 득점(17.8점)을 기록했다.
일각에서 뉴욕이 미칼 브리지스를 영입한 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설을 제기했지만, 디빈첸조는 경기 종료 후 현지 언론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인했다.
“뉴욕이 브리지스를 영입한 것에 대해 ‘화난다’라고 말한 적이 없다. 오히려 흥분됐다. 빌라노바 출신들이 모여 기대가 컸다. 뉴욕 감독, 단장으로부터 역할이나 출전시간이 줄어들 거란 얘기를 들은 적도 없다. 떠돌았던 설은 모두 외부에서 만든 얘기일 뿐 사실이 아니다.” 디빈첸조의 말이다.
디빈첸조는 또한 “트레이드에 대한 소문은 들었지만, 집에서 뉴스를 접했을 땐 기분이 무너지는 듯했다. 속상했고 상처도 받았다. 유일하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건 미네소타로 간다는 점이었다. ‘젠장, 나 트레이드됐네’라며 팀을 옮겼다”라고 덧붙였다.
디빈첸조의 새로운 동료 앤서니 에드워즈는 그가 지닌 기량이 미네소타에 큰 도움이 될 거라 내다봤다. 에드워즈는 “디빈첸조는 영리하고 오프 더 볼 무브가 훌륭하다. 뉴욕은 분명 그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며 디빈첸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라이벌리는 리그에 흥미를 더할 수 있는 요소다. 미네소타와 뉴욕은 정규리그에서 단 2차례 맞붙었지만, 디빈첸조의 발언으로 인해 이들의 맞대결은 스토리를 더하게 됐다. 커리어하이를 작성했음에도 정착하지 못한 디빈첸조의 슛 감이 정규리그 개막 후 뉴욕을 만나면 얼마나 더 날카롭게 발휘될지 궁금하다.
#사진_AP/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의외네' 제주스, EPL 최고의 파랑새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파랑새는 가브리엘 제주스였다.15일(한국시각) 통계 매체 옵타는 '행운의 부적: EPL에서 득점한 경기에서 패한적이 없는 선수는?'이라는 제목으로 재밌는 기록을 ..
[24-10-16 20:17:00]
-
[뉴스] '적장마저 감탄' 홍명보호에서도 전술 키는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홍명보호에서도 변함없이 전술의 키는 '축구도사' 이재성(32·마인츠)이 쥐고 있다.홍명보호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의 분수령이었던 요르단(2대0), 이라크(3대2)와의 2연전..
[24-10-16 20:12:00]
-
[뉴스] 이승구? 서문세찬? 정성조? 프로 관계자 눈..
[점프볼=목동/조영두 기자] KBL 진출을 노리는 일반인 참가자들이 프로 관계자들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16일 양정고 체육관에서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일반인 실기테스트가 열렸다. 13명의 참가자..
[24-10-16 20:00:32]
-
[뉴스] ‘FA 시장의 큰 손’ IBK기업은행, 4년..
IBK기업은행은 2020-21시즌 이후 4년 만의 봄배구를 바라보며 야심찬 도전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2024년 전력 보강에 공을 들였다. FA 시장의 큰 손이 됐다.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 그리고 국가..
[24-10-16 20:00:29]
-
[뉴스] 우리가 강등? 윤정환 강원 감독의 역습 “한..
[상암=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윤정환 강원 감독이 시즌 전 강원을 저평가했던 모든 이들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렸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10-16 20:00:00]
-
[뉴스] '토트넘 떠나겠습니다!' 레알이 부르는 사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본격적으로 토트넘 수비수를 데려올 작업에 돌입했다.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16일(한국시각) '토트넘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르면 1월 혹은 내년 여..
[24-10-16 19:47:00]
-
[뉴스] '97순위 최강 9번 외야수의 빈자리가 이렇..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문성주가 건강했다면….'LG 트윈스에게 플레이오프 2차전은 충격적인 결말이었다. 우천으로 인해 2차전이 하루 순연되면서 LG가 이익을 볼 것이란 예상이 더 많았는데 결과는 정반대였기 ..
[24-10-16 19:40:00]
-
[뉴스] 정우주는 '아직'이지만…이글스파크에 뜬 루키..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스카웃 잘했네요.“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훈련이 진행 중인 16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피닉스 교육리그에 참가한 선수를 제외한 1,2군 대부분의 선수들이 구슬땀을..
[24-10-16 19:15:00]
-
[뉴스] [24-25 KBL 개막] ①KBL 역대급 ..
KBL이 돌아온다. 왕좌에 오를 팀은 어디일까?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KCC 이지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개막한다.제천에서 열린 전초..
[24-10-16 18:50:51]
-
[뉴스] “FC서울은 잡겠다!“→“가만히 있는데…“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가만히 있는데….“김기동 FC서울 감독이 '공공의 적'이 됐다. 김기동 감독은 16일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김 감..
[24-10-16 18:2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