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3 20:48:07]
오누아쿠와 알바노가 컵대회를 지배했다.
원주 DB 프로미는 12일 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해보험 KBL 컵 결승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7-67로 승리했다.
DB가 KT를 꺾고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컵대회가 2020년부터 시작된 이래 DB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DB의 새로운 원투펀치 치나누 오누아쿠-이선 알바노가 대단한 영향력을 선보인 경기였다. 골밑에선 오누아쿠, 앞선에선 알바노가 경기를 지배했다.
팀별로 경쟁력을 갖춘 외국 선수들이 대거 들어온 이번 시즌이지만 그중에서도 오누아쿠는 컵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결승에서는 24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상대 인사이드를 무너트렸다. 외국 선수 맞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DB는 지난 시즌 외국 선수 MVP를 차지한 디드릭 로슨과 비시즌에 결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1옵션 외국 선수 자리를 오누아쿠로 채웠다. 내외곽을 오가는 포워드 로슨과 인사이드에서 묵직한 정통 센터 오누아쿠는 완전히 다른 유형.
로슨의 이적은 아쉽지만 오누아쿠 또한 그에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췄다. 최고 수준의 골밑 수비력을 보유했고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도 자주 맡는다. 이날 경기에서는 3점슛 3개를 시도해 2개를 성공하는 적중률도 선보였다. 멘탈 문제만 잘 관리한다면 오히려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안정감 면에서는 로슨보다도 나을 수 있다.
특히 2019-2020시즌 같이 뛰면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냈던 김종규와의 조합은 여전히 뛰어나다. 오누아쿠는 “김종규는 최고의 빅맨 중 한 명이다. 내가 평가를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골밑 파트너에게 깊은 신뢰를 보냈다.
지난 시즌 국내 선수 MVP에 빛나는 알바노의 기량은 명불허전이었다. 이날 유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로 코트를 휘저었다. 14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놀라운 점은 알바노가 KBL 최고 레벨 가드로 꼽히는 허훈을 전담 수비하면서 뛰어난 공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는 것이다. 김주성 감독 또한 공수겸장으로서 알바노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허훈 수비를 알바노에게 맡긴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매치업상 그렇게 된 것이다. 알바노도 충분히 수비가 강한 선수다. 다만 콜에 대한 숙지가 늦어서 하드하게 수비하는 걸 조금 놓친 게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였고 수비에 대해서 잘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MVP 투표에서 65표 중 57표를 싹쓸이한 오누아쿠(34표)와 알바노(23표) 듀오. 이미 히트 예감인 듀오를 두고 팀원들의 신뢰도 깊다. 두 선수의 파괴력은 DB가 이번 시즌 다시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동력이다.
경기 후 베테랑 이관희에게 오누아쿠, 알바노와 같이 뛰는 느낌을 묻자 “치나누 오누아쿠는 골밑에서 워낙 묵직한 선수다. 앞선의 알바노는 MVP를 받은 선수“라며 미소를 지은 뒤 “(강)상재도 돌아오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면 우리를 막을 팀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서 너무 기대되는 시즌“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DB는 오는 19일 원주에서 삼성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4-2025 정규리그 레이스에 돌입한다. 전초전인 컵대회부터 지배력을 발휘한 알바노-오누아쿠 듀오가 이번 시즌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을까?
사진 = KBL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전국체전] 시즌 마친 우상혁 “오늘부터 먹..
2m21로 전국체전 9번째 우승…“두 차례 완벽한 점프에 만족“(김해=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은 첫 번째 시도에서 2m27을 넘지 못하자 미련 없이 2·3차 시기 없이 올해 ..
[24-10-16 13:26:00]
-
[뉴스] [전국체전] 높이뛰기 우상혁, 2m21로 9..
아쉬움 남긴 2024시즌 마무리…휴식 이후 11월부터 내년 시즌 준비 돌입(김해=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우승으로..
[24-10-16 13:15:00]
-
[뉴스] [전국체전] 스포츠윤리센터, 찾아가는 상담실..
(김해=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이사장 박지영)는 경남 김해에서 열리고 있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현장에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 중이다.찾아가는 상담실은 김해종합운동장 2층에 설..
[24-10-16 13:15:00]
-
[뉴스] 여의도에 상륙한 '울산 HD'…1천여명 방문..
더현대 팝업 스토어로 '전국구' 행보…김판곤 감독 “경기력으로 기쁨 드릴 것“(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울산 HD가 서울에 열린 팝업 스토어로 수도권 팬들의 사랑도 체감하고 있..
[24-10-16 13:15:00]
-
[뉴스] KCC, 시즌 개막 앞두고 故 정상영 명예회..
“이번 시즌도 꼭 우승 트로피를 들고 찾아뵙겠다.“부산 KCC 이지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16일 오전 故 정상영 명예회장의 묘소를 참배했다.2021년 1월 30일에 별세한 정상영 명예회장은 농구 사랑이 각별한 기업..
[24-10-16 13:13:35]
-
[뉴스] 손흥민(33, 바르셀로나)? 상상만 해도 행..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르셀로나가 손흥민에게 관심있다는 내용이 사실이라고 해도, 이적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없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최근 스페인 몇몇 현지 매체에서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는 ..
[24-10-16 12:59:00]
-
[뉴스] 3개월 만에 A매치 복귀→해트트릭 폭발+통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오넬 메시가 대표팀에 3개월 만에 복귀해 엄청난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아르헨티나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마스 모누멘탈에서 열린 볼리비아 대표팀..
[24-10-16 12:47:00]
-
[뉴스] SAS 그렉 포포비치 감독 “선수들이 프로다..
포포비치 감독이 이제는 어린 선수들을 조금 덜 관대한 눈으로 바라볼 것 같다.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뉴스의 톰 오스본 기자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올 시즌 어린 선수들에..
[24-10-16 12:41:12]
-
[뉴스] '합숙 보드게임 대박 터졌네...' 원태인 ..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국지에서 유비, 관우, 장비가 복숭아밭에서 의형제를 맺어 천하통일에 나섰다는 '도원결의'가 있다. 삼성 라이온즈엔 합숙을 하며 우승을 위해 맺은 '보드게임결의'가 있다.삼성 투수 원태..
[24-10-16 12:40:00]
-
[뉴스] "너무 잘하던데요?" 일본 국대 가드의 NB..
“자극도 많이 받고 있다.“1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본격적인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리기 전 10개 구단 감독, 선수들과 미디어 간의 개..
[24-10-16 12:22: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