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렇게 망가지는 데도 안 잘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암흑기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벌써 공식전 5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리그 순위는 14위까지 떨어졌다.

보통 이 정도 추락이라면 벌써 감독 해임 카드가 나왔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이네오스 회장을 비롯한 맨유 수뇌부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텐 하흐는 이번에도 살아남았다. 맨유 수뇌부가 망설이는 이유는 역시 돈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7일(이하 한국시각) '텐 하흐 감독의 경질에 관한 맨유 수뇌부의 위기대책회의에서 이네오스 측이 거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네오스 측'은 랫클리프 공동구단주 쪽 의견을 뜻한다. 결국 랫클리프 회장이 텐 하흐 감독에게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한 듯 하다.

맨유는 이번 시즌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17일 풀럼과의 2024~2025시즌 EPL 개막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하는 듯 했지만, 이후 브라이턴과 리버풀에 연패를 당했다. 9월 14일 4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다시 3대0 승리에 이어 18일 EFL컵 반슬리 전에서 7대0 대승을 거두며 반등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후 5경기(리그 3경기, 유로파리그 2경기) 째 승리를 잊었다.

지난 6일 밤에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EPL 7라운드에서도 무기력한 경기 끝에 0-0으로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14위(2승2무3패, 승점 8)로 추락했다. 모든 것이 다 부진하지만, 특히 득점력이 엉망이다. 리그 7경기에서 단 5골 밖에 넣지 못했다. 사우샘프턴(4골)에 이어 크리스탈팰리스와 리그 최소득점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텐 하흐 감독을 하루 빨리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초 애스턴 빌라전이 텐 하흐 감독의 마지막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원정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를 비롯한 맨유 최고위층이 모두 동행해 경기를 지켜보고 텐 하흐 감독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맨유가 승리하지 못한다면,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은 거의 확정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애스턴 빌라전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텐 하흐 감독은 당분간 맨유를 계속 이끌게 될 가능성이 크다. 데일리스타는 'EPL의 거물인 맨유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으로 리그 14위까지 밀려났지만, 텐 하흐 감독에게는 여전히 맨유를 이끌 적임자임을 증명할 시간이 더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애스턴 빌라 원정경기는 랫클리프 경과 데이브 브레일스포드 경, 댄 애쉬워스, 오마르 베라다 등 맨유 최고위 수뇌부가 직관했다. 이후 텐 하흐 감독의 거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경질 카드를 꺼내지 못했다.

가장 명확한 이유는 보상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중도 해임할 경우 계약상 약 700만파운드(약 124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 금액 때문에 맨유 수뇌부가 경질을 망설이고 있다는 게 데일리스타의 분석이다.

경질을 일단 모면한 텐 하흐 감독은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맨유 이사회가 인내심과 자신에 대한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랫클리프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와 매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모두 함께 일하고 있으며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 지 장기적인 과정에서 잘 알고 있다. 우리는 한 팀이고,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 '텐 하흐 시대'는 계속 이어진다. 강등권 정도로 내려가야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12건, 페이지 : 450/5072
    • [뉴스] 문체부, 정몽규 '승인' 불허?…종목단체장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네 번째 임기는 승인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유 장관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

      [24-10-07 14:30:00]
    • [뉴스] '레슬링 전국체전 5연패' 김익종, 전북체육..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는 7일 김익종(83) 레슬링계 원로가 “전북 체육역사기념관 건립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소장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김익종 원로는 1964년 제1회 청룡메달쟁패전 ..

      [24-10-07 14:30:00]
    • [뉴스] 체육진흥공단, 대국민 스포츠ESG 실천 공모..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스포츠를 통한 ESG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대국민 스포츠ESG 실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스포츠 ESG 아이디어 발굴 및 확..

      [24-10-07 14:29:00]
    • [뉴스] '최고연봉 맞아?' 기대에 미지치 못하는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적어도 지금까지는 '실패'에 가깝다. '전북맨' 이승우 이야기다.전북 현대는 6일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대구FC 원정길에 나선 전북은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3-2까지 뒤집었지만, 추가..

      [24-10-07 14:27:00]
    • [뉴스] 유인촌 장관 “정몽규 4선 승인 불가…FIF..

      “국가대표 감독 선임, 불공정 결론 나면 공정한 절차 거치도록 요구“(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관련 논란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

      [24-10-07 14:17:00]
    • [뉴스]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 성료…경..

      누적 방문객 6만2천여명…대형 숙박시설 부족은 숙제로 남아(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춘천시는 지난 1주일간 송암레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린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를 통해 약 55억원의 경제효과가 ..

      [24-10-07 14:17:00]
    • [뉴스] '데뷔골' 황인범 미쳤다! '전설' 히딩크도..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인범이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이적 1달 만에 리그를 평정하기 시작했다.황인범이 활약 중인 페예노르트는 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FC트벤테와의 2024~..

      [24-10-07 14:15:00]
    • [뉴스] 이러니 '소통왕' 별명 붙지…PS 반격의 날..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포스트시즌 승리의 날. 팬들과 섞여 기쁨을 나눈 단장이 있다.LG 트윈스의 승리로 LG의 응원가가 울려퍼지고 있는 6일 서울 잠실구장. LG 구단 사무실 외부 출입구 앞에는 긴 줄이 생겼다..

      [24-10-07 14:15:00]
    • [뉴스] 아빠 패스 받아 아들이 3점슛 시도... 르..

      르브론과 브로니가 같이 코트에 섰다.LA 레이커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애크리슈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프리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04-108로 패했다.2003년 드래프티인 ..

      [24-10-07 13:59:07]
    • [뉴스] “코너가 없으면…“ 대망의 PO 앞둔 삼성 ..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대망의 플레이오프를 6일 남긴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비상등이 켜졌다.외인 1선발 코너 시볼드의 정상 합류 여부가 불투명하다.삼성 박진만 감독은 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상무와..

      [24-10-07 13:52:00]
    이전10페이지  | 441 | 442 | 443 | 444 | 445 | 446 | 447 | 448 | 449 | 4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