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방구단 코치 부족은 옛말이다. 명장이 자리잡으니, 거물급 코치들이 절로 모여든다.

롯데 자이언츠는 5일 김태형 감독을 곁에서 보좌할 수석코치로 조원우 전 SSG 랜더스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선수 시절 쌍방울-SK 와이번스에서 뛰었다. 친정팀은 SSG 랜더스인 셈. 하지만 수영초등학교에서 야구를 시작, 초량중-부산고를 거친 부산 사나이다.

현역 때도 외야 수비 하나만큼은 최고로 인정받던 베테랑이다. 은퇴 후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에서 수비코치로 활약했고, 2014년 SK 와이번스 주루코치로 복귀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과 인연을 맺은게 바로 이 시기다. 롯데 부임전 김태형 감독은 선수로나, 코칭스태프로나 두산 원클럽맨에 가깝지만, 2012~2014년 SK에서 배터리코치로 일한 바 있다.

무엇보다도 2016~2018년 롯데를 이끌었던 전임 사령탑이 돌아온다는 점이 눈에 띈다. 쉽지 않은 결심.

사령탑의 강한 러브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조원우 수석코치는 당초 오는 2025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던 상황. 때문에 지난해 롯데 부임 직후 첫번째 합류 요청은 고사했다.

함께 러브콜을 받은 김민재 코치만 롯데로 합류했다. 김민재 코치는 지병으로 1년 내내 고생하다 시즌 말미 어느 정도 건강을 되찾았다. 현재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중인 수비 역량강화 캠프에도 김태형 감독과 동행중이다.

올해는 달랐다. 조원우 수석코치는 스포츠조선에 “내가 남겠다 가겠다 이야기한 적은 없다. 구단 차원에서 이야기가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부담없이, 또 쿨하게 롯데로 합류하게 됐다.

지방구단들은 만성적인 코치 부족을 호소하곤 한다. 지방생활을 가족이 꺼리는 경우가 태반. 여기에 팀 성적마저 부진할 경우 코치가 독박을 쓸 가능성, 일부 팬들의 과도한 팬심과 사생활 침해 등도 코치 부임을 꺼리는 이유가 된다. 유독 팀에서 선수생활을 했거나, 자체 육성한 코치진이 많아지는 이유다.

하지만 롯데는 다르다. 확실한 카리스마로 팀을 장악하는 수장 아래 그에 준하는 명장들이 하나둘 모여드는 모양새다.

김용희 2군 감독은 1994~1998년 5년간 팀을 이끌었던 전임 사령탑이다. 현역 시절 별명이 미스터롯데다. 팀의 창단 멤버이자 수려한 외모와 스타성에 걸맞은 실력으로 팀의 간판스타였고, 구단 역사상 첫 '롯데 선수 출신 롯데 감독'이기도 했다. 올해 나이 69세의 노장이 고향팀을 위해 마지막 힘을 다하고 있다.

김광수 벤치코치 또한 감독급 거물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김인식-김경문-김성근 감독에 이어 김태형 감독까지 보좌중인, 말 그대로 한국 프로야구의 산증인이다. 야구 전설들의 모임인 일구회 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이밖에도 1군 수석코치 경력을 지닌 김민호 김민재 코치가 있고, 최근 SK와 두산의 마운드 체질개선을 이끌었던 김상진 투수코치도 새롭게 합류했다. 모두 1970년생 안팎의 베테랑들로, 한국시리즈 7년 연속 진출의 김태형 감독 아래 뭉친 '코치 어벤져스'다.

조원우 수석코치가 새롭게 부임하면서 코치진 보직이동도 조만간 있을 전망이다. 각 코치들간의 전문분야를 잘 살려야할 사령탑의 고민도 깊어진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99건, 페이지 : 45/5070
    • [뉴스] 강상재 더블더블 DB, LG 대파하며 마침내..

      긴 연패를 끊어낸 건 DB였다.원주 DB 프로미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1라운드 홈경기에서 73-51로 승리했다.올 시즌 개막전 승리 이후 내리 7연..

      [24-11-10 15:54:00]
    • [뉴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새 아시아쿼터 영입,..

      GS칼텍스도 악재…실바,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결장(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다음 달 초까지 현재 전력으로 버텨야 한다고 밝혔다.김종민 감독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

      [24-11-10 15:50:00]
    • [뉴스] 공정위 심사 직전 수사의뢰…이기흥 체육회장 ..

      정부, 부정채용·횡령 혐의로 '전방위 압박'…12일 스포츠공정위 결론 주목(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사실상 3선 도전에 나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으로 사면초가에 몰렸다.국무조정실 정부..

      [24-11-10 15:50:00]
    • [뉴스] 두산 윤경신 감독 “올해는 진흙탕…내년 4월..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 실업 핸드볼 최강인 두산 윤경신 감독이 “이번 시즌은 진흙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0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11-10 15:50:00]
    • [뉴스] KPGA 이대한, 시즌 최종전에서 장유빈 꺾..

      (서귀포=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대한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데뷔 15년 만에 첫 우승을 따냈다.이대한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 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열린 KP..

      [24-11-10 15:50:00]
    • [뉴스] 레오+허수봉 40점 합작 현대캐피탈, 1라운..

      [천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누르고 1라운드를 1위로 마쳤다.현대캐피탈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 ̄2025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0(25-20..

      [24-11-10 15:50:00]
    • [뉴스] '아듀!' 울산 박주영…친정팀 FC서울 팬들..

      전반 32분 교체 투입으로 2년 만에 출전…팬들과 작별 인사(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00년대 초반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며 '축구 천재'라는 수식어와 함께 신드롬을 일으켰던 박주영(39·울산)이 11..

      [24-11-10 15:50:00]
    • [뉴스] 첫 우승 이후 100번째 대회서 2승 김아림..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째를 따낸 김아림이 “정말 재미있었다“며 “이런 느낌을 오랫동안 느끼지 못했다“고 기뻐했다.김아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24-11-10 15:49:00]
    • [뉴스] 정부, 이기흥 체육회장 수사의뢰…업무방해·금..

      국조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 조사…이 회장 포함 8명 비위 확인(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정부는 10일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을 비롯한 간부와 직원 등 8명의 비위 혐의를 다수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

      [24-11-10 15:49: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