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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부터 외국인 선수 부상 혹은 교체 등 이슈가 나오고 있다.

흥국생명이 V-리그 개막 직전 아시아쿼터 대체 외국인 선수를 데려왔다. 페퍼저축은행도 외국인 선수 바르바라 자비치와 결별하고, 미국 출신의 테일러 프리카노를 영입했다. 다만 아직 비자, ITC 발급 등 행정절차가 남아있다. 프리카노는 페퍼스타디움에서 GS칼텍스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고전했다. 현재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선수단도 프리카노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장소연 감독은 “선수 본인도 빨리 뛰고 싶어 한다. 선수의 밝은 에너지가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아시아쿼터 선수인 유니에스카 로블레스 바티스타(등록명 유니)와 사실상 결별이 확정됐다. 지난 현대건설전부터 선수들과 동행하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의 고민도 깊다.

남자부에서도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포짓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에 아시아쿼터 모라디 아레프(등록명 아레프)를 선발로 기용 중이다. 비시즌 정지석의 부상에 이어 개막 이후에는 이준, 김규민까지 다친 상황이다. 잇몸으로 버티고 있는 대한항공이다.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가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한 차례 결장한 바 있다. 바로 코트에 돌아왔지만 100% 컨디션이 아니다.

OK저축은행도 외국인 선수인 아포짓 마누엘 루코니(등록명 루코니)가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리그 적응 후에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KB손해보험 역시 코트 위 외국인 선수가 1명이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 뿐이다.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맥스 스테이플즈(등록명 스테이플즈)는 종아리 부상으로 아직 V-리그 데뷔전을 치르지도 못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오히려 기회를 얻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시즌 초반부터 난관에 봉착한 각 팀들이 어떻게 이를 극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_페퍼저축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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