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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신한은행을 꺾으며 2연승을 질주했다.


청주 KB스타즈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67-59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개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1쿼터부터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선보이며 상대를 공략했던 KB스타즈는 경기 내내 기세를 이어가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기존의 선수들과 신입 선수들의 조화 속에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완수 감독은 “재밌는 경기였다. 선수들도 즐기면서 경기에 임해줬다. 빅맨 포지션이 약해 그 부분을 고민하고 공격과 수비를 생각했는데 잘 풀렸다“고 전했다.


기존의 선수들과 신입 선수들 간의 조화가 빛났던 경기였다. 강이슬이 12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허예은도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나)윤정이가 중요한 순간 3점슛을 넣어줬다. (강)이슬은 기록 상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상대 수비를 끌고 다니면서 스페이싱을 넓혀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로 KB스타즈에 합류한 나가타 모에는 팀내 최다 득점인 21득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나가타 모에가 스피드, 활동량 면에서 정말 좋았고 신지현을 적극적으로 잘 수비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사실 많은 득점을 기대하진 않았는데 페인트존을 잘 공략했고 속공에서 잘 풀어 나갔다. 오늘 경기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을 걸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약해진 골밑 수비도 적극적인 스위치 디펜스롤 통해 극복하려 했던 KB스타즈였다. 신한은행의 타니무라 리카에게 22득점을 허용했지만 모든 선수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수비를 시도했다.


김 감독은 “초반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김)소담이에게 일대일 수비를 맡겼다. 본인 역할을 해내야한다고 강조했고, 어쩔 수 없이 줘야 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나머지를 잘 막자고 했는데 좋은 수비를 보여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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