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8 11:25:00]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가는 길이 곧 잉글랜드 축구의 역사다. 이번 시즌 한층 더 막강해진 케인이 또 다시 무더기 골을 넣으며 '우리시대 최고의 공격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케인은 18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렀다. 챔스리그 경기라고는 믿기 힘든 스코어가 나왔다. 뮌헨이 무려 9대2로 승리했다. 그 중심에 혼자서 4골을 쏟아낸 케인이 있었다.
케인은 이날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었다. 이어 1골을 추가했다. 자그레브의 수비진은 도저히 케인을 감당해낼 수 없었다.
이런 미친 활약 덕분에 케인은 이제 잉글랜드 축구역사에 확실하게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게 됐다. 종전의 기록들을 여지없이 파괴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친 케인은 세 가지 기록을 한꺼번에 깨트렸다'며 케인이 이뤄낸 업적에 관해 보도했다.
우선 이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 사상 최고 공격수'로 손꼽히던 웨인 루니의 존재감을 지워버렸다. 케인은 이날 디나모 자그레브전을 통해 개인 통산 45번째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여기에 4골을 보태 개인통산 득점 수를 33으로 늘렸다. '챔피언스리그 30골'이라는 이정표에서 일단 루니를 넘어섰다.
루니는 85경기에 출전해 30골을 넣었다. 이는 케인이 등장하기 이전까지 역대 잉글랜드 선수의 챔피언스리그 최다골이었다. 하지만 케인은 루니보다 40경기나 덜 뛰면서도 최다골 기록을 3골이나 넘어섰다. 이제 루니와 케인을 같은 선에서 놓고 비교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이어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 4골을 넣은 최초의 잉글랜드 선수라는 타이틀도 달았다.
'역사상 최초'의 기록도 있다. 챔피언스리그 사상 페널티킥으로만 해트트릭을 달성한 첫 주인공이 된 것. 이 기록은 특수성 때문에 꽤 오랫동안 깨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케인은 이번 시즌 더욱 막강해진 득점력을 과시하며 자신에게 유일하게 없는 '우승 트로피'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이날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전에 열린 분데스리그 홀슈타인 킬전에서도 해트트릭을 쐈다. 이로써 케인은 분데스리그가 사상 최소경기 50 공격포인트 기록을 새로 썼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엘링 홀란이 종전에 43경기만에 달성한 기록을 케인은 불과 35경기만에 달성했다. '우리시대 최고의 골잡이'로 케인을 부를 수 있는 이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천재 입성에 대만도 '들썩'…1년 전 아쉬움..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BO를 넘어 아시아 무대까지 뻗어간 명성이다.류중일호에 합류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21). 8일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도중 생소한 경험을 했다...
[24-11-09 09:21:00]
-
[뉴스] 주니어 남자하키 대표팀, 아시아컵 대비 사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주니어 남자 하키 대표팀이 아시아컵을 앞두고 사전 훈련을 시작했다.대한하키협회는 9일 “남자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단이 21일까지 경기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주니어 아시아컵 대비 ..
[24-11-09 09:20:00]
-
[뉴스] '39-37 듀스 혈전'…V리그 역대 최장 ..
현대건설, 정관장과 4세트 접전 따내며 3-1 승리(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정관장과 원정 대결에서 롱랠리 끝에 이길 수 있었던 건 피 말리는 4세트 듀스 접전 승리가 결정적 역할을 ..
[24-11-09 09:20:00]
-
[뉴스] 당구 여제 김가영, LPBA 최다 22연승 ..
임정숙 꺾고 NH농협카드 챔피언십 4강 진출(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LPBA) 개인 투어 22연승 행진을 벌이며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김가영은 8일 밤 ..
[24-11-09 09:20:00]
-
[뉴스] 탁구 신유빈, 세계 4위 왕이디 벽에 막혀 ..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여자단식 8강서 0-3 패배(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2024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준결승 길목에서 중국의 강호 왕이디의..
[24-11-09 09:19:00]
-
[뉴스] '연봉 1억' 김도영, '유니폼 매출만 11..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통합 제패로 V12를 일군 KIA. 성적만 좋았던 게 아니다.'흥행 대박'도 뒤따랐다. 올 시즌 광주에서 치른 73번의 홈 경기에 125만9249명, 경기당 평균 1..
[24-11-09 09:11:00]
-
[뉴스] ‘618일 만에 7연패’ 또 한번 DB 발목..
[점프볼=울산/조영두 기자] 턴오버와 리바운드가 또 한번 DB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원주 DB는 올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을 꺾었지만 이후 경기에서..
[24-11-09 09:00:14]
-
[뉴스] 서울림운동회 '찐팬' 3년 개근 김예지 의원..
“오늘은 힘있게, 함께, 그리고 즐기는 거예요!“서울림운동회 '찐팬' 김예지 의원(국민의힘)의 밝은 에너지가 체육관의 '텐션'을 200배 끌어 올렸다. 장애,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우리'가 된 학생들은 김 의원의 ..
[24-11-09 09:00:00]
-
[뉴스] [NBA] '역대 최악의 드래프트?' 그래도..
[점프볼=이규빈 기자] 역대급 흉작으로 불렸던 2024 NBA 드래프트지만, 1순위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애틀랜타 호크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24-11-09 08:55:12]
-
[뉴스] 'SON 어서오라. 돈으로 위로해줄게.' 토..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마음 무척 상했지? 우리가 돈으로 위로해줄게.'손흥민(32)이 충격에 빠졌다. 사실상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토사구팽'을 당해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지난 9년간 팀에 대한 충성..
[24-11-09 08: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