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제임스 매디슨(토트넘)도 칭찬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 스스로는 경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2006년생 '겁없는 막내'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의 얘기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이끈 팀 K리그는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에서 3대4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K리그 올스타-이벤트였던 만큼 승패는 큰 의미가 없었다. K리그 선수들은 경쟁력을 확인하고, 토트넘 선수들은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중점이 맞춰져 있었다.

올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프로 무대를 밟고 있는 윤도영은 선발 출격 기회를 잡았다. 그는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날개로 경기에 나섰다. 윤도영은 전반 45분 동안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재능을 뽐냈다.

윤도영은 경기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재밌게 하려고 했는데 의도치 않게 몸에 힘도 많이 들어간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의식을 하게 되면서 안 해도 될 실수를 한 것 같다. 배운 점도 많고 영광이었다. 후회라기보다는 아쉬움이 크다 실수가 아쉬워서 10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1대1로 격돌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윤도영은 엄청난 활동량으로 수비 시에는 낮은 위치까지 내려왔다. 자연스레 손흥민에게 향하는 패스를 막거나, 1대1로 맞서는 장면도 나왔다. 그는 “우리 수비 지역이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버벅거리다가 연결하지 못했다. 나도 생각지 못하게 1대1 상황이 나와서 좋았다. 영광이었다“며 웃었다.

윤도영은 전반 26분 토트넘 공격 상황에서는 공을 잡은 손흥민을 홀로 막아내기도 했다. 윤도영의 발에 살짝 걸려 넘어진 채 손흥민은 페널티킥(PK)이 아니냐며 손으로 그라운드를 내리치며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도영은 머쓱한 듯 손흥민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기도 했다.

윤도영은 이 장면에 대해 “'죄송합니다'라고 말씀드렸다. 그때는 뭐라고 안 하셨다. 하지만 경기 뒤 '도영아, 그건 PK 맞잖아'라고 하셔서 또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날 '절친' 양민혁(강원FC)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다. 이날 양민혁은 왼쪽 날개로 나섰다. 양민혁은 내년 1월부터 토트넘에서 뛴다. 두 사람의 호흡은 여전했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양민혁이 반대쪽으로 쇄도하는 윤도영을 향해 전진패스를 보냈다. 둘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윤도영은 “(양)민혁이가 아무래도 좀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다. '혹시 왼쪽이 불편하면 경기 중에라도 위치를 바꾸자'고 했다. 민혁이에게 포커스를 맞춰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절친'의 해외 진출에 윤도영은 “내게도 관심이 좀 더 쏠리는 것 같다. 나도 주변에서 '해외로 나가라'는 좋은 말들이 들린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운 좋게 빨리 나가 거기서 '어버버'할 바에야 좀 더 성장한 뒤 내가 만족할 때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도영은 자기 자신에게 박한 점수를 줬지만, 주변의 평가는 후했다. 윤도영은 매디슨에게 칭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끝나고 걷고 있는 윤도영의 뒤에 마침 매디슨이 있었다. 두 선수는 하이파이브를 하게 됐다. 윤도영은 “매디슨이 내게 '몇 살이냐'고 물어봐서 '민혁이와 동갑 친구'라고 답했다. 계속 내게 '굿 플레이어'라고 얘기해줬다. 앞으로 더 잘하라고 덕담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특별한 하루를 보낸 윤도영은 유니폼 교환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는 “형들이 이미 유명한 선수들을 하실 것 같았다. 한발짝 뒤에서 타이밍을 보다가 티모 베르너가 교환을 안 한 것 같아서 유니폼을 요청했는데 아예 새 걸 주셨다. 감사하다“고 했다.

상암=김가을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95건, 페이지 : 45/5150
    • [뉴스] IBK기업은행, 유니폼 디자인 변경…다가오는..

      IBK기업은행이 2024-25시즌에 앞서 새롭게 디자인한 유니폼을 공개했다. IBK기업은행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유니폼의 디자인을 공개하면서, 다가오는 2024 통영·도드람컵 대회 때부터 착용할 예정이라는 ..

      [24-09-06 15:52:43]
    • [뉴스] 오예진·김예지, 경찰청장기 여자 공기권총 금..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한국에서도 함께 시상대에 올라갔다.오예진과 김예지는..

      [24-09-06 15:51:00]
    • [뉴스] 김종수, 농심백산수배 2국서 중국 루이나이웨..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시니어 프로기사들의 '바둑 삼국지' 농심백산수배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선봉장 김종수 9단이 아쉽게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김종수는 6일 중국 지린성 옌지에서 열린 제2회 농심백산..

      [24-09-06 15:51:00]
    • [뉴스] 김범준·문혜경,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 혼합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범준(문경시청)-문혜경(NH농협은행) 조가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혼합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김범준-문혜경 조는 6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 소프트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24-09-06 15:51:00]
    • [뉴스] [게시판] LIG, 2024 전국장애인축구선..

      ▲ LIG는 'LIG 2024 전국 장애인 축구 선수권 대회'가 6일부터 3일간 경남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축구협회와 경상남도장애인축구협회, 남해군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LIG, ..

      [24-09-06 15:51:00]
    • [뉴스] 김민수,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대회 우승…..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김민수(호원방통고)가 허정구배 제70회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아마추어 국가상비군 김민수는 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

      [24-09-06 15:50:00]
    • [뉴스] 2024년 '산악인의 날' 기념식 10일 개..

      '대한민국 산악대상'에 강태선 BYN 블랙야크그룹 회장(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대한산악연맹이 오는 10일 오후 5시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4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23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을..

      [24-09-06 15:50:00]
    • [뉴스] 김연경 “이우진 몬차 정식입단 기뻐…여자배구..

      이탈리아 스포츠의 날 행사 참석해 몬차 주장에게 이우진 안부 물어(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연경(36·흥국생명)은 이탈리아 남자프로배구 강호 베로 발리 몬차의 주장 토마스 베레타(이탈리아)를 만나자마자 이우..

      [24-09-06 15:49:00]
    • [뉴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6∼13일 일본 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6일부터 13일까지 일본 가와사키와 이바라키에서 2024-2025시즌 대비 전지훈련을 한다.GS칼텍스는 6일 “전지훈련 기간에 일본의 NEC 레드로케츠 가와..

      [24-09-06 15:49:00]
    • [뉴스] 이글 앞세워 7언더파 KPGA 자존심 세운..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간판 대회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전가람이 한국과 일본, 그리고 아시아프로골프투어 공동주관 신한동해오픈에서 KPGA투어의 자존심을 살렸다.전가람은..

      [24-09-06 15:49: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