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트레이드가 늘 아름다운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또 성사 직후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최종 승자를 판단을 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김휘집 트레이드 결과는 NC 다이노스 '대만족'이다.

지난 5월 30일 NC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김휘집을 영입했다. 대신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1라운드와 3라운드 총 2장을 내줬다. 선수를 포함한 조건도 오갔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가는 선수 없이 지명권 2장으로 합의를 끝냈다.

사실 NC 입장에서도 엄청난 모험이었다. 1라운드와 3라운드는 즉시전력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신인 2명을 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선수를 당장 내주지 않기 때문에 출혈이 적어보이지만, 해당 라운드 신인들이 나중에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다.

하지만 NC가 김휘집을 간절히 원했다. 기본적으로 내야 보강, 내야 뎁스 충원을 원하는 상황에서 김휘집이 가지고 있는 성장 가능성이 지금보다 더 높다고 봤다. 키움에서도 김휘집은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였지만, 트레이드 당시 기준으로는 장단점이 명확해보였다. 장타력이 있으나 타격 정확도가 부족하고, 유격수와 3루수, 2루수까지 소화할 수 있지만 그대신 수비 불안 요소가 공존한다고 봤다.

그러나 NC는 오히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니 좋고, 수비력 역시 이미 좋은 편이라고 봤다.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도 보인다“는 이유로 김휘집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대만족이다. 김휘집 영입으로 내야진 완성도가 훨씬 높아졌다. 3루수 서호철, 유격수 김주원의 출전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지만 대신 라인업을 더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올 시즌 김주원이 1할대 타율로 부침을 겪는 상황에서 김휘집을 활용하며 고민이 덜어졌다.

김휘집도 이적 이후 타격에서 21일까지 36경기에서 홈런 7개를 터뜨렸고, 타율 2할4푼6리(122타수 30안타)로 이적 이전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팀에 빠르게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구단 관계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는 중이다. NC 구단 관계자는 “모난 곳이 없이 성실하고 바른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단순히 경기력 뿐만 아니라 경기 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앞으로의 과제는 뚜렷하다. 일단 군 미필인만큼 앞으로의 플랜을 확실히 세워가야 한다. 지난해 대표팀 경험이 있기 때문에 향후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될 가능성도 있는데, 꾸준히 톱클래스 선수로 성장하려면 지금보다 타율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NC 내에서의 입지도 마찬가지. 구단에서도 김휘집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더 정교하게 더 많은 안타를 생산해내는 것이다. 올 시즌 타율이 2할3푼6리(296타수 70안타)로, 안타보다 삼진(80개)이 많은 상황이라 이 부분에 있어 성장이 촉구된다. 그래도 6월 주춤하던 김휘집이 7월 들어 치른 9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33타수 11안타)를 기록한 부분은 고무적이다.

이제 스물두살. 김휘집은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야구를 펼쳐갈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트레이드를 통해 NC는 펀치력 있는 내야 멀티 주전을 얻었지만, 반대로 김휘집은 달라진 환경에서 새로운 동력을 얻은 동시에 자신을 신인 지명권 2장을 내주면서까지 강력하게 원했던 구단의 든든한 지지를 얻었다.

이 트레이드가 최종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는 일단 올 시즌이 끝난 후 다시 논해야 할 것 같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28건, 페이지 : 45/5143
    • [뉴스] [24 박신자컵] 박정은 감독 "수비 디테일..

      BNK가 연승을 질주했다.부산 BNK 썸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81-73으로 승리했다.대회 첫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패한 BNK. 하지만 토요..

      [24-09-04 23:25:28]
    • [뉴스] [파리패럴림픽] '아쉽다 2관왕' 한국 첫 ..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024년 파리패럴림릭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사격의 조정두(37·BDH파라스)가 2관왕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본선에서 패럴림픽 신기록을 세웠기에 ..

      [24-09-04 23:05:00]
    • [뉴스] ‘수비 중심’ 정성우, “쓰리 가드와 니콜슨..

      [점프볼=이재범 기자] 정성우는 일본 전지훈련에서 쓰리 가드와 앤드류 니콜슨이 함께 뛰는 것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11박 12일 일정의 일본 전지훈련을 떠났다. 일본에서 후쿠오카(3경기)..

      [24-09-04 23:01:39]
    • [뉴스] “포체티노가 나한테 말이야“...탈트넘 최고..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카일 워커는 토트넘에서 주전 입지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워커는 4일(한국시각)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시절을 되돌아보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안드레 빌라스 보..

      [24-09-04 22:48:00]
    • [뉴스] [24박신자컵] “55점으로 묶자고 했는데·..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박정은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수비다. 부산 BNK썸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81-73으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24-09-04 22:46:48]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