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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0년 만에 축구 A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한 홍명보 감독(55)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사회 승인을 통해 홍 감독 선임 절차를 13일 마무리했다. 홍 감독의 첫 행보는 유럽 출장이다. 외국인 코치 후보들과의 면담을 통해 조만간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KFA는 10~12일 사흘동안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건으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했다. 23명 가운데 21명이 찬성했다. 이례적으로 발빠른 조치다. 통상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의 경우 정기이사회를 통해 사후 승인받는다. 차기 정기이사회는 9월 열린다. 하지만 도가 지나친 '흠집내기'에 더 이상 밀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 홍 감독에게 힘을 싣기 위해 긴급을 요하는 특별 사안인 서면결의로 추인을 마쳤다.

KFA를 향한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분명 아쉬움은 있다.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이끌던 정해성 위원장이 사퇴했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도 마지막 단추를 잘못 뀄다. 아무리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해도 발표 전 전강위원들과는 최종 결과를 공유했어야 했다. '보안 유지'을 위해 할 수 없었다고 하지만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꼴이었다. 그랬으면 '박주호 사태'도 벌어지지 않았다. 여기에 법적 대응까지 시사한 것도 자충수였다. 박주호 위원의 '외국인 감독 커넥션'은 축구판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눈치채고 있었다.

동시에 짜고친 듯 '쓴소리'가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레전드'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까지 가세했다. 사실 이영표 전 강원FC 대표의 이야기는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다. '클롭급 감독'을 이야기할 때부터 '혹세무민'이었다. KFA가 수백억원의 연봉을 충당할 수 없고, 모셔온다 해도 '국내 상주'는 불가능하다. '자금은 충분하다'는 발언에선 아연실색이다. 그러면 왜 KFA가 천안축구센터 건립에 300억원을 대출받았을까.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과 친하다고 해서 '클롭급'은 아니다.

박지성 디렉터가 국내 축구 이슈에 처음으로 목소리를 낸 건 반갑다. 계속해서 건강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할 수 있다. 다만 K리그1 최다 우승(9회)에 빛나는 전북의 추락에 대한 입장도 궁금하다. 전북의 최근은 박지성 디렉터의 전과 후로 나뉜다.

'불편한 진실'도 있다. KFA는 막바지 중계권 협상을 진행 중이다. KFA는 시장논리상 돈을 많이 지급하는 방송사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돈을 많이 받아야 한국 축구에 더 보탬이 된다. 이 과정에서 협박, 조롱이 난무하고 있다. 예능과 유튜브 등에서 '셀럽'으로 포장된 축구인, 방송인들이 핏대를 세우는 데도 '정치'적인 이유가 있다.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반 태생 국가대표 출신 스타들이 현장을 외면한 지 오래다. 그들이 그라운드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노하우를 지도하면 한국 축구는 더 풍성해질 수 있다. 그러나 '난도질'을 당할까봐 지도자 생활을 거부한다. KFA도 자리가 생기면 이들에게 먼저 위원장직을 제안하지만 난색을 표한다. 그러면서 이번처럼 이슈가 생기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비난에 열을 올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제도권에 들어와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으면 한국 축구는 더 새롭게 변화할 수 있다.

축구 그라운드에는 '봄'이 왔다. A매치는 6만 관중으로 넘쳐나고, K리그도 승강제 도입 이후 최소경기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현재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선수들이 그나마 흔들리지 않고 제몫을 해주는 것이 다행스럽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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