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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초신성인 라민 야말을 영입하기 위해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준비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30일(한국시각) '얼마 전 PSG는 야말 영입을 위해 2억 유로(약 2,973억 원)를 제안했다. 이번에는 2억 5,000만 유로(약 3,716억 원)로 늘렸다. 현대 축구 최고의 유망주로 불리는 야말은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했던 네이마르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서 표현한 것처럼 야말은 현 시점 세계 최고의 유망주다. 무려 2007년생으로 16살에 불과한 선수가 바르셀로나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야말은 2023~2024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무려 50경기나 뛰면서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16살 선수가 해낸 기록이라고는 믿기지가 않는다.

야말은 우측 윙포워드로 활약할 수 있는 재능이다.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선수답게 축구 지능이 매우 뛰어나며 기술력은 이미 성인 레벨을 넘어섰다. 야말의 가장 큰 무기는 드리블과 시야다.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뚫어낸 뒤에 동료들에게 패스를 보내주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직 플레이에서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왼발만 고집하는 플레이로 인해서 수비수에게 막히는 날도 있지만 라말은 16살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그리고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전혀 예상이 안되는 괴물 유망주다. 유로 2024에서도 야말은 스페인 국가대표 주전으로 나서서 대회 최고 유망주다운 활약을 해내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희망으로 떠오르는 야말에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베팅한 PSG다. PSG는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1위, 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를 영입할 때 지불했던 2억 2,200만 유로(약 3,300억 원)와 AS모나코에서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1억 8,000만 유로(약 2,675억 원)를 투자했다.

두 선수의 이적료를 넘어서는 액수가 2018년부터 지금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음바페를 잃은 PSG가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도박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의 입장이 중요할 전망이다. 네이마르 때는 PSG가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가 이적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없었다. 하지만 야말의 바이아웃 조항은 10억 유로(약 1조 4,681억 원)에 달한다. PSG가 아무리 오일머니 구단이라고 해도 현실적으로 지출할 수 있는 한계치는 존재한다.

PSG가 제안한 2억 5,000만 유로가 사실이라면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는 액수다. 바르셀로나가 구단의 미래를 팔면서 재정적인 여유를 찾기 위해 노력할지 아니면 야말을 지키면서 팀의 미래를 지킬 것인지가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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