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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토 히로키가 바이에른 뮌헨에 데뷔하는 순간은 더욱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AZ에서 일하는 빅터 카탈리나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히로키한테는 좌절스러운 순간이다. 오전 10시 19분 훈련 도중에 히로키는 허벅지에 부상을 입었다. 그는 즉시 주저앉았다. 훈련을 중단하고, 라커룸으로 이동했다. 이후 그는 의료실 부서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카탈리나 기자는 후속 보도를 통해 “바이에른의 부상 걱정은 멈추지 않고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티스 텔에 이어 히로키도 훈련에 참여하고 있었다. 히로키는 부상에서 돌아와 좋은 인상을 남기고 팀 훈련 복귀도 앞두고 있었다. 히로키는 장거리 달리기도 완수했으며 헤딩 훈련 등 힘든 훈련을 부지런히 해냈다. 그러나 그는 달리기 운동을 하다가 허벅지 부상을 입어 훈련을 중단해야 했다“고 설명했다.히로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슈투트가르트를 떠나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새로운 다재다능한 수비수를 찾고 있던 바이에른은 히로키를 영입하고,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시켰다.

이적 초기부터 반응이 좋지는 않았다. 히로키가 슈투트가르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선수로 올라선 건 사실이지만 그 여파로 인해서 데 리흐트가 정리됐기 때문이다.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팬들로부터 전적인 지지를 받고 있던 선수였다.결국 히로키가 경기장에서 영입의 이유를 증명해야 했는데, 초장부터 제대로 꼬였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중족골 골절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하면서 히로키는 전력에서 장기간 이탈했다. 원래 11월에야 돌아온다는 예측이 있었지만 히로키는 예상보다는 빠르게 훈련에 복귀했다.

히로키는 재활 훈련하면서 구단 내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독일 스포트르 빌트는 지난 11일 “히로키가 드디어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그는 이달 말이 되기 전에 바이에른에 데뷔할 가능성이 높다. 히로키는 재활하는 과정에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히로키 복귀가 바이에른의 다른 동료들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할 정도였다.

하지만 훈련 과정에서 추가 부상을 당하면서 정식 데뷔전은 더욱 멀어졌다. 히로키가 걸어서 이동하면서 의료실로 이동했기 때문에 큰 부상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10월 안으로 정식 경기를 소화하는 건 어려워 보인다.

히로키가 돌아올 수 없다면 바이에른은 우파메카노가 빠르게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하길 바랄 것이다. 우파메카노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사소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현재 개인 훈련은 가능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우파메카노가 다음 경기에서 뛸 수 없다면 바이에른은 김민재 옆에 에릭 다이어를 배치해야 한다. 발이 느리고, 수비 범위가 좁은 다이어라 공격적인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의 전술을 100%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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