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점프볼=홍성한 기자] “커리와 함께 (그때까지만 해도 골든스테이트 소속이던) 탐슨이 슛을 쏘는 걸 봤는데 앞 좌석에서 보니 경이롭더라.”

지난 30년간 NBA 최고 3점 슈터로는 레지 밀러(2560개·역대 5위)와 레이 앨런(2973개·2위), 클레이 탐슨(2481개·6위), 스테픈 커리(3747개·1위) 등을 꼽을 수 있다. 국내 프로농구 현역 최고의 3점 슈터인 전성현(33·창원 LG)은 앨런과 탐슨, 커리를 보고 자란 세대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현장 취재진과 만난 전성현은 NBA 역대 최고의 3점 슈터들에 대한 흥미로운 기억을 떠올렸다.

전성현은 “옛날엔 앨런(은퇴)을 좋아했다. 지금의 탐슨(댈러스), 커리(골든스테이트)도 마찬가지로 좋아하고 있다”며 “제가 이번 오프 시즌 때 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NBA 경기를 보러 갔다. 커리와 함께 (그때까지만 해도 골든스테이트 소속이던) 탐슨이 슛을 쏘는 걸 봤는데 앞 좌석에서 보니 경이롭더라. 몸 푸는 걸 봤는데도 시간이 빨리 가고 신기했다. 문득 저는 어떻게 슛을 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팬들의 마음을 느끼게 됐다”고 털어놨다.

전성현이 눈여겨 본 커리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와 NBA 파이널 우승 4회에 빛나는 현역 최고 스타다.

무릎 부상 중이어서 조심스럽게 팀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전성현은 “통증은 많이 줄었다. 다만 아직 코트 훈련은 많이 하지 못해서 끌어올리고 있는 단계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론 “슛 감각은 좋고 밸런스도 괜찮은데 몸 싸움을 아직 많이 하지 않았다.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돼서 전체적으론 60~70% 수준의 컨디션이다”고 덧붙였다.

전성현이 건강한 몸 상태로 시즌을 완주할 경우 LG 전력엔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정규리그 50경기 이상씩 소화했던 지난 2020-2021시즌(133개)과 2021-2022시즌(177개), 2022-2023시즌(171개) 때 3점슛 누적 성공 1위를 기록했다.

는 “예전에 연습할 땐 강박 때문에 성공 개수 500개씩을 채웠는데 지금은 체력을 고려해서 한다. 숫자 개념 없이 한다. 예를 들어 30개를 던졌는데 25개 같이 잘 들어가면 그날은 넘어간다. 잘 들어가서 감각이 잡힌 거면 넘어가고 그런 식이다”라고 자신만의 연습 루틴을 소개했다. 


어린 시절 전성현은 ‘람보 슈터’ 문경은(은퇴)의 3점슛 자세를 배우고 싶어 했다. 전성현은 “슛 자세는 수시로 바꿨던 것 같다. 예쁘고 멋있게 쏘려고 바꿔왔다. 어렸을 땐 힘이 부족해서 공이 원하는 대로 다 날아가지 못했다. 대학교 때부터 자세를 만들기 시작했고, 타점을 높여갔다. 이후 타이밍을 빠르게 바꿔 나갔다”고 최고 슈터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전성현은 조상현 감독으로부터 득점 기여에 대한 주문을 받았다. 전성현은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되는 부분이어서 크게 걱정하진 않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동갑내기 친구이자 같은 시기에 이적한 두경민의 존재도 전성현에겐 큰 힘이 되고 있다. 전성현은 “(두)경민이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포인트 가드인 경민이는 농구를 잘하고 동기이기도 하다. 친구인데다 편하게 말하며 소통하는 게 가능하다. 장난으로 저에게 공을 주면 어시스트 하나 올라간다고 생각하라 했다. 그러자 경민이는 패스해 줄 테니 넣기만 하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웃었다.

전성현은 조상현 감독에 대해선 “다른 팀에서 봤을 때와 달리 장난도 잘 치시고 유하신 반전 매력이 있으신 것 같다. 선수들과 소통을 굉장히 많이 하신다.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주신다. 이런 걸 처음 느껴봐서 되게 좋다”고 전했다.



전성현은 다가오는 새 시즌 목표와 관련해 ‘부상 관리’와 ‘우승’을 꼽았다. 그는 “팀이 이렇게 다 뭉친 이유가 우승이란 건 명확한 사실이다. 저도, 다른 선수들도 모두 다치지 않으면 (우승이란)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어느덧 서른 중반을 향해 가는 전성현은 “예전에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기도 했고 그런 것들에 관심이 있었지만 지금은 단계별로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제 발자취, 명예를 중심으로 커리어를 잘 쌓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이 많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이미지의 선수로 남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진_LG 농구단 제공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43건, 페이지 : 446/5065
    • [뉴스] '시즌아웃 유력하다지만' 로드리 복귀 시점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로드리의 복귀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25일(한국시각)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스페인 의사들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그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보고..

      [24-09-25 08:47:00]
    • [뉴스] 7년 전 V11 추억 한 장씩 들추는 꽃감독..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만루 홈런의 사나이'.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의 현역 시절 별명이다.이 별명을 가장 극적으로 증명했던 게 V11을 일군 2017 한국시리즈 5차전이다. 2회말 1사 2, 3루 실..

      [24-09-25 08:45:00]
    • [뉴스] [부산소식] 내년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성공..

      (부산=연합뉴스) 부산시는 오는 29일 오전 7시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일대에서 '2025 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바다런' 마라톤 대회를 한다고 25일 밝혔다.한국도핑방지위원회가 주최하고 ..

      [24-09-25 08:37:00]
    • [뉴스] SON 의외의 '토트넘 베프' 직접 꼽았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누구인지 밝혔다.영국 언론 '컷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시각)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역대 가장 친한 친구를 꼽았다. 해리 케인과 가레스 베일은..

      [24-09-25 08:35:00]
    • [뉴스] '월드컵 위너' 레알+맨유 월클 레전드 영원..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라파엘 바란이 선수 생활을 곧 그만둘 예정이라는 소식이다.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5일(한국시각) “바란은 일련의 신체적 문제로 인해 은퇴를 선언할 수 있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2018년 ..

      [24-09-25 08:34:00]
    이전10페이지  | 441 | 442 | 443 | 444 | 445 | 446 | 447 | 448 | 449 | 4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