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1 06:40: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사실상 유일한 필승조 불펜 투수. 39세의 노장이지만 여전히 최고의 포크볼을 뿌리는 김진성이 또한번 팀을 구했다.
김진성은 20일 잠실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서 2-2 동점인 6회초 2사 만루서 SSG의 얼굴인 최정을 삼진처리하며 역전 위기를 넘겼다.
2회말 2-0의 리드를 잡았지만 곧이은 3회초 2점을 내줘 2-2 동점이 된 상황에서 이후 서로 득점을 하지못한 상황.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선 점수를 먼저 뽑아야 했다.
6회초 LG는 함덕주를 올렸고 함덕주가 2아웃을 빠르게 잡아냈지만 오태곤과 최지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2번 추신수 타석에서 LG는 김유영을 올렸지만 김유영마저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후 볼넷 3개로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런 경우 흐름상 SSG에게 실점할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에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김진성은 최정을 상대로 포크볼 2개를 연속해서 던져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은 뒤 바깥쪽으로 빠진 직구를 보여준 뒤 4구째 포크볼로 헛스윙을 유도했으나 속지 않아 2B2S. 김진성은 다시 포크볼을 던졌는데 이번엔 높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살짝 떨어졌고 최정의 방망이가 헛돌면서 헛스윙 삼진이 됐다.
그리고 7회초에도 올라와 4번 에레디아를 2루수앞 땅볼, 한유섬을 삼진, 박성한을 우익수 플라이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1⅓이닝 무안타 무실점. 김진성이 위기를 넘기면서 LG에게 기회가 남았고, 8회초 1점을 내줬지만 8회말 오스틴의 역전 2타점 2루타로 4대3의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김진성은 사실상 유일한 LG의 필승조로 시즌 내내 버티고 있다. 염경엽 감독이 여러 투수를 필승조로 투입하고 있지만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계속 기복을 보이고 있다.
김진성은 7월 중순 SNS에 논란이 되는 글을 써 2군에 내려갔었다. 지난 2일 돌아온 이후 좋은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9경기에 등판해 1승 4홀드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 중이다. 10⅔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주자가 있을 때 많은 등판을 했는데 잘 막아냈었다. 승계 주자가 13명이나 있었는데 이중 홈에 들어온 주자는 단 1명. 그만큼 위기를 잘 넘겼다는 뜻이다.
김진성은 경기후 6회 2사 만루에서의 등판에 대해 “요즘은 항상 그런 상황에서 많이 나가서 부담감은 별로없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던진다“면서 “주자 없을 때 나갈 때 실점 확률이 높다고 하시는데 맞는 것 같다. 승계 주자가 있을 때 더 잘 막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위기 상황에서 아무래도 집중력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 팬을 위해 열심히 던졌다“라고 했다.
결국은 주무기인 포크볼 승부. 김진성은 “상대도 포크볼을 던질 것을 알고 있고 그래서 나도 칠테면 쳐라고 던진다“면서 “마지막 공이 떨어지지 않았는데 가운데로 떨어졌으면 홈런이 됐을 수도 있다. 덜 떨어져서 삼진을 잡을 수 있었다“라고 했다.
최근 호투에 대해 김진성은 “안좋은 일 때문에 많은 폐를 끼친 것 같아서 복귀하면 팬들을 위해 더 열심히 던지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을 했고 그 마음대로 지금 열심히 던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SON, 일단 벤치가 합리적“ [英언론]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 복귀를 서둘러 추진할 필요는 없다고 영국 매체가 지적했다.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 탓에 토트넘의 최근 3경기에 결장했다.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치른 한국 대표팀 소집에서..
[24-10-15 14:24:00]
-
[뉴스] 교육리그 대신 태극마크 도전…각성한 '160..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 걸음 나가기 위해 한 차례 휴식을 취하게 됐다.한화는 지난 6일 일본 미야자키로 떠나 피닉스 교육리그에 참가했다. 일본 프로구단 2군과 일본 독립구단, KBO리그 한화, 삼성, 두산이 ..
[24-10-15 14:15:00]
-
[뉴스] '충격 반전' 텐 하흐 감독 유임 아니었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 반전이다. 맨유가 에릭 텐 하흐 감독 후임을 물색하는 것은 물론, 새 사령탑이 원하는 선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지네딘 지단 감독은 에릭 텐..
[24-10-15 13:47:00]
-
[뉴스] “늘 강민이가 있었다“ 부둥켜안고 울었던 8..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감격적이었던 우승을 함께한 동갑내기 친구. 시작은 달랐지만 결국 같은 엔딩을 맞았다.김강민이 은퇴한다. 경북고 졸업 후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2차 ..
[24-10-15 13:40:00]
-
[뉴스] '충격 실화' 나이지리아 국대 19시간 감금..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21세기에 정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공항에서 감금됐다 겨우 풀려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사건의 시작은 나이지리아와 리바아의 경기가 끝..
[24-10-15 13:30:00]
-
[뉴스] “스포츠토토 건전하게 이용하고 햄버거X커피쿠..
'스포츠토토 건전하게 이용하고 햄버거와 커피 쿠폰도 받아 가세요!'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10월 건전화 캠페인인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고 건강한 토토라..
[24-10-15 13:30:00]
-
[뉴스] '레오가 아니네?' 가장 무서운 공격수 1순..
[양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승후보 1순위는 예상대로 현대캐피탈이었다. 하지만 '컵대회에서 가장 무서웠던 외국인 선수'로는 레오(현대캐피탈)가 아닌 다른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V리그 남자부에선 보기드문 시즌이 ..
[24-10-15 13:30:00]
-
[뉴스] “1승1패하러 왔다. 가장 중요한 건 2차전..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위로 기다렸고, 1승을 먼저 했지만 왠지 쫓기는 건 삼성 라이온즈인 것 같은 분위기.안심할 수 없는 건 시리즈 전 닥친 부상 악재 탓이다. 1선발 코너와 불펜 마당쇠 최지광, 좌완 백..
[24-10-15 13:15:00]
-
[뉴스] 최대의 변수부터 유망주들의 성장까지, 김상우..
시즌 시작을 앞둔 김상우 감독이 팀 구상과 준비 상태를 소개했다.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1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7개 구단 감독들과 선수들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 데 모여..
[24-10-15 13:09:18]
-
[뉴스] “제대로 사고쳤다“ 음바페, 강간 혐의 스웨..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엄청난 사고'를 쳤다. 그러나 그는 '가짜뉴스'라고 분노했다.프랑스 국가대표인 음바페는 소속팀의 경기에는 복귀했지만 10월 A매치 2연전에선 제외됐다. 선수..
[24-10-15 12: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