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0 16:47:0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는 보통 두번째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어.“
진심일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우승을 입에 올렸다. 자신감이 넘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2년차를 맞이했다. 지난 시즌 셀틱을 떠나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대 이상의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달의 감독상을 세차례나 수상하는 등 특유의 공격축구를 빠르게 토트넘에 이식시켰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포스테코글루식 공격축구가 간파되자, 토트넘은 빠르게 내리막을 탔다. 결국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쳤다. 5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올 여름 포스테코글루식 축구색을 더욱 짙게했다.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미래 자원 위주로 영입하던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 영입에 구단 역사상 최고액을 투자했다. 해리 케인 이후 없던 최전방에 확실한 카드를 더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만족한 영입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보통 두번째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다. 첫 시즌은 원칙을 세우고 기초를 다지는 시기다. 두번째 시즌에는 무언가를 해냈다“며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첫 시즌에 이어 두번째 시즌에 더 나아가는게 내가 항상 일해온 방식“이라고 했다.
실제 기록을 보니 그랬다. 사우스 멜버른, 브리즈번 로어,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모두 두번째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다. 셀틱에서는 첫 시즌부터 우승을 거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작년에 좋은 순간도 있었지만, 힘든 순간도 있었다. 힘든 순간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우리는 작년보다 더 잘 준비된 팀“이라고 했다. 솔란케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솔란케는 최고의 프로이자 좋은 사람이다. 선수단에 잘 적응했고,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과 어울리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의 자신감과 달리,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와의 개막전에서 1대1로 비겼다. 특유의 공격축구로 상대를 압도하고도 승리까지 가지 못했다. 좋은 경기, 아쉬운 득점, 역습 허용, 승리 실패라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부진 공식이 첫 경기부터 이어지며, 많은 팬들의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이 공언한데로, 토트넘에 16년만의 우승가뭄을 끊어낼 수 있을지. 이번 시즌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맨시티 역대급 초비상' 과르디올라, 해리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제 곧 맨체스터 시티에 남을지 아니면 다른 도전을 선택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는 지난 시즌부터 화젯거리였다. 지난 시즌 말미부터 과르디..
[24-10-15 12:44:00]
-
[뉴스] '1루만 가면 스포트라이트' 준PO 씬스틸러..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플레이오프에서도 여전히 '잘치는 2번타자'다.LG 트윈스 신민재가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신민재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24-10-15 12:40:00]
-
[뉴스] '라팍' 외야 펜스 연거푸 넘겨버린 김범석,..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범석, LG 살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인가.LG 트윈스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르지 못했다. 비로 경기가 취소..
[24-10-15 12:25:00]
-
[뉴스] ‘프로농구 최고의 어시스터!’ 2024-20..
[점프볼=최창환 기자] KBL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가이드북이 팬들을 찾아간다.KBL은 15일 ‘2024-2025 KCC 프로농구 KBL 가이드북’을 출간했다.10개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표지를 장식한 가이..
[24-10-15 11:59:51]
-
[뉴스] '3차예선 무실점' 이라크 철벽 방패 뚫을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라크전 열쇠는 '슈퍼테크니션 콤비' 이강인(파리생제르맹)-배준호(스토크시티) '강-호 듀오'가 쥐고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의 미르스..
[24-10-15 11:51:00]
-
[뉴스] 레알 마드리드, '발롱도르' 모드리치 대체자..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는 플로리안 비르츠를 루카 모드리치의 후계자로 낙점했다.스페인 아스는 14일(한국시각) “비르츠는 레알의 우선적인 타깃이다. 이미 오랫동안 레알의 영입명단 제일 높은 곳에 있었던..
[24-10-15 11:47:00]
-
[뉴스] '원정 5100석 오픈' 승강 PO 불투명→..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 '운명의 경기'가 열린다.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의 표현을 빌리면 '토너먼트 조별리그 2차전'이다.수원 삼성은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원..
[24-10-15 11:47:00]
-
[뉴스] 필라델피아 시즌 시작 전부터 악재... FA..
조지가 부상을 당했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폴 조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프리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필라델피아는 이번..
[24-10-15 11:13:27]
-
[뉴스] “할아버지, 하늘에서 보고 계시죠?“ 말디니..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故 체사레 말디니의 손자이자 파올로 말디니(56)의 아들, 다니엘 말디니(23·몬차)가 고대하던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이로써 말디니 가문은 3대째 이탈리아 대표를 배출하는 진..
[24-10-15 11:06:00]
-
[뉴스] [KBL 개막 D-4] 2옵션이 된 ‘왕년의..
[점프볼=최창환 기자] 외국선수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KBL. 이 가운데 최고의 조력자는 누구일까.KBL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9일 부산 KCC와 수원 KT의 공식 개막전으로 대장정에 돌입하는 가운..
[24-10-15 11:00: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