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9 17:34:25]
외곽에서는 배병준이 득점을 폭격했고 인사이드에서는 이종현이 날아다녔다. 정관장이 시즌 첫 연승을 질주했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102-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을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정관장은 시즌 성적 4승 5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올라섰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삼성은 2승 7패를 기록, 최하위 DB와의 격차가 0.5경기로 줄어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정관장이 삼성을 압도했다. 이종현의 3점은 물론 훗슛으로도 득점을 올렸다. 라렌도 골밑에서 손쉬운 득점을 만들어냈다. 반면 삼성은 경기 초반 코번의 득점 이후 심각한 공격 난조에 시달리며 완전히 주도권을 내줬다. 쿼터 후반 양 팀의 격차는 20점까지 벌어졌고, 종료 직전 마이클 영이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한 정관장이 30-8로 크게 앞서며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도 정관장은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삼성이 쿼터 시작과 함께 최성모의 3점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이후 정관장이 배병준과 박지훈의 3점으로 다시 리드를 벌리며 20점 차 넘게 앞서나갔다. 배병준의 3점이 또 다시 림을 가른 정관장은 쿼터 종료 직전 하비 고메즈의 3점까지 터졌고 54-28로 오히려 더 달아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배병준과 정효근이 득점을 쏟아부엇고 라렌까지 3점을 터트리면서 격차는 더블 스코어가 됐다. 반면 삼성은 3쿼터에도 공격 난조에 시달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82-36으로 크게 앞서며 4쿼터에 돌입한 정관장은 하비 고메즈, 마이클 영 등을 활용해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고 결국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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