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7 16:40:00]
유병훈 감독 “최전방·중앙수비에 확실한 외국인 필요“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좀비처럼 1부에서 살아남겠습니다.“'꽃봉오리 축구'로 프로축구 K리그2(2부) 우승을 지휘한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K리그1 무대에서는 끈질긴 '좀비 축구'를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꽃봉오리 축구는 유 감독이 올 시즌을 앞두고 안양 지휘봉을 잡을 때 표방한 축구 전술이다.꽃망울이 모아졌다 펴지듯, 상대보다 선수들이 빠르게 모아졌다 펴지기를 자유자재로 반복하며 상대를 혼란에 빠뜨리겠다는 것이다. 빠르고 유기적인 중원 플레이를 중시하는 축구를 의미하는 말이었다.늘 이상 대로만 흘러가진 않았지만, 안양은 다른 팀을 중원 싸움에서 앞서며 창단 11년 만의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이뤄냈다.
'우승은 어제 내린 눈과 같다'는 말이 있다. 우승의 환희는 빠르게 흘려보내고, 눈을 치우듯 더욱 고되게 준비해야 다음 시즌도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다는 얘기다.유 감독은 이미 다음 시즌 구상을 흐릿하게나마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안양이 말 그대로 '도전자' 처지에서 2025시즌에 임하는 만큼, 보다 '현실적인' 축구를 준비하고 있다.그는 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우승 기념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중원으로 거치는 꽃봉오리 축구를 내세웠는데, 내년에 새로운 걸 하기보단,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좀비처럼 1부리그에 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보다 단단하고 끈끈한 축구로 강팀들을 '질식'시켜 보이겠다는 다짐이다.다음 시즌 K리그1에서 안양을 상대할 11개 팀 모두가 안양보다 나은 전력을 구축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뒤지고 있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축구, 막판 힘겨울 때일수록 한 발 더 뛰는 축구를 펼쳐 보이지 못한다면, 안양은 다른 시민구단이 반복한 것처럼 1~2년 만에 다시 강등될 수 있다.유 감독은 수비와 공격에 중량감 있는 외국인 선수를 한 명씩 보강하는 밑그림을 그려뒀다.
그는 “계획이 아직 확실하게 나온 건 아니지만, 포워드 자리에 확실한 외국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1부엔 강한 공격수가 많기 때문에 중앙수비에서도 용병 같은 선수가 한명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힘줘 말했다.그러면서 “내년에 6강(파이널A) 안에 들고 싶다. 안양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팀이 되게 하는 게 내 목표다. 이 약속을 지키는 감독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안양이 K리그1에서 '롱런'하기 위한 인프라 면에서의 보완점도 짚었다. 유 감독은 선수들이 오전, 오후 훈련 사이에 푹 쉴 충분한 휴게 공간을 원했다.
유 감독은 “(훈련장에) 선수들이 훈련 사이에 쉴 수 있는 좁은 공간이 있기는 한데, 쉬기에 충분하지는 않다“면서 “지금은 하루에 두 번 훈련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했다.측면 수비수 김동진도 “(훈련장에)쉴 공간이 없어서 카페에서 쉬다가 오후 훈련에 가는데, 근육에 안 좋은 것 같다.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또 식단도 개선되면 좋겠다“고 말했다.'주장' 이창용 역시 휴식 공간의 필요성을 먼저 언급하고서 “전용구장을 통해 숙소가 마련됐으면 한다. 우승했으니 두둑한 보너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ahs@yna.co.kr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기록] ‘트리플더블 파티’ 워니 역대 5호..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양 팀에서 트리플더블이 나오는 보기 드문 경기가 나왔다. 밀어주기를 제외하면 최초의 진기록이다.서울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4-2025 KCC 프로농..
[24-11-10 18:50:39]
-
[뉴스] 패장 이영택 감독의 되물음 “밖에서 보시기에..
에이스 없이도 분투했지만 패장이 된 이영택 감독이 뿌듯한 되물음을 던졌다.GS칼텍스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맞대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1-3(29-27, ..
[24-11-10 18:48:17]
-
[뉴스] 홀란-음바페 제친 '143골 30도움' 대형..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특급 골잡이' 빅토르 요케레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아닌 다른 곳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각) '요케레스가 SNS 활동으로 자신..
[24-11-10 18:47:00]
-
[뉴스] 김두현 전북 감독 “끝까지 버텨준 선수들에게..
[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끝까지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의 미소였다. 전북이 다이렉트 강등을 피했다. 전북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11-10 18:44:00]
-
[뉴스] ‘8연승 좌절’ 강혁 감독, 선수들에게 미안..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벤치에서 잘못해서 이런 결과가 나와 선수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64-67로..
[24-11-10 18:43:45]
-
[뉴스] “정말 힘들었다” 연패 끊어낸 삼성생명 배혜..
삼성생명이 배혜윤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배혜윤이 제공권을 장악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 스타즈와의 1라운드 맞..
[24-11-10 18:39:28]
-
[뉴스] 박창현 대구 감독 “이제는 플레이오프, 어떻..
[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제 플레이오프에서 어떻게든 잔류하는 방법을 찾겠다.“박창현 대구FC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대구가 11위로 추락했다. 대구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
[24-11-10 18:39:00]
-
[뉴스] 오세근, 마침내 드러낸 사자의 발톱…전희철 ..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점진적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었던 ‘라이언킹’ 오세근(37, 200cm)이 마침내 화력을 발휘했다.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며 서울 SK의 상승세를 이끌었다.오세근은 10일 잠실학생..
[24-11-10 18:32:37]
-
[뉴스] ‘감격의 시즌 첫 승’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
제공권을 장악한 삼성생명이 KB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64-53으로..
[24-11-10 18:30:40]
-
[뉴스] [인천 현장리뷰] '인천 강등'
[인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처음으로 2부리그 강등을 당했다. 인천은 시민구단으로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2부를 경험하지 않아 '생존왕'으로 불렸다. 인천도 결국 창단 21년 만에 고개를 숙였..
[24-11-10 18:2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