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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벤 아모림(39)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맨유는 2일(한국시각)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 감독과 2027년 6월까지 계약했다. 현 소속팀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서 업무를 마무리되는 1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 사령탑 선임에 나섰다. 39세의 촉망받는 젊은 감독 아모림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텐 하흐 감독은 2022년 4월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뒤 2022~2023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2023~2024시즌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EPL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게다가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기존 선수들과 끊임없는 갈등을 빚으면서 라커룸 정리에 실패했다.





모림 감독은 젊은 사령탑 중 가장 평가가 높은 사령탑이다.

2020년 3월 스포르팅 사령탑을 맡은 그는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우승, 2023~2024시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EPL 맨체스터 시티 등 러브콜을 받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계자로 맨시티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맨유의 감독 인선 작업은 적절했다는 평가다.

맨유는 임시 사령탑으로 판 니스텔루이 수석코치가 맡고 있다.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느슨했던 맨유의 스쿼드에 칼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영국 축구전문매체 팀 토크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각) '루벤 아모림은 이미 이사회와 팀 개편에 관한 구체적 얘기를 했고, 이미 4명의 선수를 이적 시장에 내놓을 계획임을 밝혔다“고 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토르 린델로프, 카세미루, 앙토니가 대상 선수다.

앙토니, 카세미루는 예상과 달리 극도로 부진한 경기력으로 텐 하흐 감독의 몰락의 주범으로 꼽힌다.

또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신예 선수들인 곤살로 이나시오, 마커스 에드워즈, 페드로 곤칼베스가 대체 카드가 될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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