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2 14:31:0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0년 묵은 한시즌 최다안타 대기록. 베네수엘라산 안타 제조기가 깨뜨릴까.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KBO리그 데뷔 첫해, 위대한 기록에 도전중이다.
11일까지 정규시즌 15경기를 남겨둔 시점에 180안타를 기록중이다. 144경기로 따지면 201안타 페이스다.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안타 기록의 보유자는 올해 회춘 활약을 펼치고 있는 KIA 타이거즈 서건창. 넥센 히어로즈 시절이던 2014년 201안타를 치며 역대 최초로 200안타를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시즌 MVP의 영광까지 안았다.
당시 서건창은 타율 3할7푼 7홈런 6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5라는 눈부신 기록을 냈다. 유격수로 타율 3할5푼6리 40홈런 117타점, OPS 1.198을 기록했던 강정호, 타율 3할3리 52홈런 124타점 OPS 1.119를 기록했던 박병호 등 팀 동료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낸 결과였다.
불멸의 기록으로 평가받던 서건창의 위업에 레이예스가 도전한다. 남은 15경기에서 22안타를 쳐야한다. 쉬운 기록은 아니다.
올시즌 성적은 타율 3할5푼2리 14홈런 99타점 OPS 0.904.SSG 랜더스 에레디아(타율 3할5푼6리)와 타격왕을 다투고 있다.
KBO리그는 메이저리그(162경기)보다 적은 144경기를 치르지만, 유달리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외국인 타자들에게도 체력적인 부담이 큰 리그다. 하지만 레이예스는 전반기(타율 3할4푼6리 OPS 0.884)보다 후반기(타율 3할6푼 OPS 0.934)에 더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어 마냥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몰아치기에도 능하다. 올시즌 멀티히트 54개로 이 부문 1위다. 월간 최저 타율이 3할 아래로 떨어진 적도 없을 만큼 꾸준함까지 갖췄다. 6월에는 3할9푼8리, 7월에는 4할5리를 치기도 했다.
서건창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두산 외인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다. 그는 2020년 199개, 2019년 197개의 안타를 쳤지만 신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 뒤를 1994년 이종범(196개) 2016년 최형우(195개) 김태윤(193개) 2017년 손아섭(193개) 2019, 2022년 이정후(193개) 등이 이었다.
레이예스는 외국인 타자치곤 홈런 개수가 적다. 적극적인 타격을 하다보니 출루율도 타율에 비해 높지 않다. 다른 외국인 타자들에 비해 뒤지는 부분이다.
하지만 안타 갯수가 레이예스의 가치의 전부는 아니다.
꾸준함이 장점이다.
올시즌 롯데가 치른 129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특별한 부상이 없는 한 전 경기 출전이 유력하다.
중요한 순간, 지나치는 법이 없는 클러치히터이기도 하다. 레이예스의 시즌 180호 안타는 지난 10일 잠실 LG 트윈스전 연장 10회초 팀의 2대1 승리를 이끈 결승타였다. 올시즌 12개째. 이 부문 1위 양의지(두산 베어스)에 불과 2개 뒤진 공동 5위다.
레이예스 스스로도 “타점 상황에선 꼭 해결하고 싶다. 2스트라이크가 되더라도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한다“고 말한다.
“기록은 따라오는 것이다. 야구는 나 자신이 매 순간 열심히 하는 게 우선이다. 또 우리 팀의 가을야구 진출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 다만 올시즌이 끝난 뒤 200안타를 넘겼다면 굉장히 기분 좋은 한해로 기억될 것 같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음바페한테 이런 적이 있었나, 이러다가 아자..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축구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는 현실이 믿기지가 않는다.레알 마드리드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스페인 마드리드 유니버셜은 4일(한국시간) '음바페 영입이 레알 핵심 선수 3명에..
[24-11-05 21:24:00]
-
[뉴스] ‘17점 차 대역전극’ 강혁 감독 “4쿼터 ..
[점프볼=대구/최창환 기자] 대역전극이다. 가스공사가 뒷심을 발휘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강혁 감독이 이끄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24-11-05 21:16:57]
-
[뉴스] “SON 행동 보고 불편했다“ 토트넘 선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선배 제이미 레드냅이 손흥민의 태도를 공개적으로 지적했다.다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문제가 없음을 공표했고, 손흥민으로서는 복귀전에서의 아쉬움이 컸기에 한 행동이기에 레드냅의 비판..
[24-11-05 21:15:00]
-
[뉴스] '신의 한수' 외야 연착륙 '3할-40도루-..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종욱 전 NC 코치가 삼성 라이온즈에 합류했다.삼성은 5일 이종욱 코치와 1군 작전ㆍ외야 코치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계약기간 1년 연봉 9000만원에 사인한 이 코치는 6일 오키나와..
[24-11-05 21:04:00]
-
[뉴스] '관중석의 프리카노 앞에서' 모마의 26점 ..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건설이 외국인 선수가 없는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현대건설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 ̄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1라운드 홈경기서 세트스코..
[24-11-05 21:02:00]
-
[뉴스] 다이어, 김민재 넘으려고 골프까지 관뒀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릭 다이어의 프로정신은 인정할 만하다.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지난 1일(한국시각) 해리 케인과 다이어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케인과 다이어는 매우 절친한 사이다. 토트넘에서 오랜 세월을 같이 ..
[24-11-05 21:01:00]
-
[뉴스] ‘리바운드? 3점슛이 경기를 지배한다!’ 가..
[점프볼=대구/최창환 기자] ‘리바운드가 경기를 지배한다’라는 농구계 명언도 있지만, 예외도 있는 법이다. 가스공사가 3점슛을 앞세워 팀 최다 연승을 달성했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24-11-05 20:57:57]
-
[뉴스] '묻고 더블로 간다.' 3년 20억 포기하고..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 2020년 12월 10일 허경민은 두산 베어스와 FA 계약을 했다. 당시 4+3년에 최대 85억원이었다. 첫 4년 동안은 계약금 25억원에 연봉 40억원의 65웍을 인센티브 없이 모두 ..
[24-11-05 20:40:00]
-
[뉴스] '모마 26점 맹활약' 현대건설, 페퍼 3-..
현대건설이 4연승을 달렸다.현대건설은 5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안방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1(25-16, 17-25, 25-21, 25-17)로 ..
[24-11-05 20:35:50]
-
[뉴스] 최고 가성비 예약? 클로저 경험에 '28홀드..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이닝은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아직은 확실하게 있다. 불펜 알짜 보강 카드가 될 수 있을까.김강률(36·두산 베어스)이 입단 18년 차만에 FA 자격을 얻었다. 2007년 신인드래프트 2차..
[24-11-05 20:3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