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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는 소식은 지난 8월 초에 이미 알려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당시에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대표팀 감독 자리를 두고 구두로 합의를 마쳤다. 절차가 진행되는 걸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최종 합의를 하고 계약서를 작성하기까지는 많은 단계가 남아있었다. 관건은 연봉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에서 받던 연봉 총액은 1,320만 달러(약 176억 원)였다. 미국 전임 감독인 그레그 버홀터가 받았던 연봉은 220만 달러(약 29억 원)에 불과했다.

첼시에서 받던 수준을 그대로 미국축구협회에서 지급할 수는 없었다. 연봉에서의 큰 조율이 필요했고, 미국축구협회는 포체티노 감독의 연봉을 지급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해야 했다. 1달 넘는 협상 끝에 최종적으로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사령탑에 올랐다.

미국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미국 남자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포체티노 감독을 임명했다. 노련하고 매우 존경받는 감독인 포체티노는 토트넘 홋스퍼,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 유럽 최고의 클럽들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역동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팀을 구성하는 포체티노 감독은 이제 미국의 지휘봉을 잡아 넓은 경험과 전술적 통찰력을 발휘해 미국에서 열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맷 크로커 미국축구협회 스포츠 디렉터는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 발전에 대한 깊은 열정과 응집력 있고 경쟁력 있는 팀을 구성하는 것으로 입증된 인물이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성공을 이루기 위한 이 흥미진진한 여정에 포체티노 감독을 합류시킬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축구 감독으로 합류하기로 한 결정은 나에게 단지 축구에 관한 결정이 아니라 이 팀과 이 나라가 걷고 있는 여정에 달려있었다. 여기서 진정으로 역사적인 성과를 해내려는 에너지, 열정, 갈망 등이 나에게 영감을 줬다. 선수들만큼 열정적인 팬들 앞에서 미국 남자 국가대표팀을 이끌 수 있는 기회는 정말 특별하다. 재능과 잠재력이 가득한 선수단을 놓칠 수 없었고, 우리는 함께 온 국민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특별한 걸 만들어낼 것이다“며 팬들에게 성공을 약속했다.

신디 팔로우 콘 미국축구협회 회장 또한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를 육성하고 최고 수준에서 성공을 거둔 입증된 이력을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감독이다. 경기에 대한 그의 열정, 코칭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소통하는 능력 때문에 미국 감독 역할에 완벽하게 적합한 인물이다. 그가 미국을 이끌게 돼 기쁘다“며 포체티노 감독을 반겼다.

미국축구협회는 '현장에서의 업적 외에도 포체티노는 유명 선수들을 관리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능력과 젊은 재능 개발에 대한 헌신으로 유명하다.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일한 많은 선수들은 성장을 촉진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그의 능력을 칭찬했다. 그는 어린 선수 발전에 대한 초점과 국가대표팀을 위한 강력한 인재 발전을 구축하려는 미국의 장기적인 전략과도 잘 어울린다'며 포체티노 감독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축구협회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연봉 600만 달러(약 81억 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축구협회는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많은 기업가로부터 재정적인 후원을 받아 포체티노 감독의 연봉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미국 사령탑 역대 최고 금액이다.

포체티노 감독에게 전환점이 되어야 할 시기다. 포체티노 감독은 2009년부터 RCD 에스파뇰을 이끌면서 지도자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사우샘프턴에 임명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증며안 뒤에 2014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에서 2015년 손흥민을 영입해 함께 성공시대를 써가면서 EPL에서 확실하게 인정받았다.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토트넘의 EPL 2위, 구단 첫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등의 성과를 가져왔다.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일 워커 등 수많은 유망주들이 제대로 꽃을 피웠다.

토트넘의 전성기를 연 포체티노 감독이지만 2019년 토트넘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그 후로의 행보는 실망이 가득하다. PSG에서 3번의 우승을 차지했지만 과정이 좋지 못했다.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으며 전술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 여러 구단과 연결됐지만 포체티노는 첼시행을 택했다. 유망주를 대대적으로 영입해 장기적인 발전을 꾸리려는 첼시와 손을 잡았다. 첼시에서도 성공하지 못했다. 막판 반등으로 리그 6위로 마쳤지만 시즌 내내 많은 비판에 시달렸다. 경질 위기도 수차례나 있었다.

결국 첼시는 1년 만에 포체티노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1년 만에 또 백수가 됐지만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곧바로 잡기로 결심했다. 2년 뒤 미국에서 열릴 월드컵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포체티노 감독은 다시 유럽 빅클럽으로 돌아가기 쉽지 않을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에게도 미국행은 엄청난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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