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6 08:14:00]
“아빠가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시각장애 유도선수 이민재(33·평택시청)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4위에 올랐다.이민재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개인 60㎏급(스포츠등급 J2) 동메달 결정전에서 코바라 다비드(우크라이나)에게 한판패를 당해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다.그는 경기 시작 28초 만에 띄어치기 절반을 내뒀다.이후 몸싸움을 이어가던 이민재는 1분 17초에 허벅다리 되치기로 절반을 허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민재는 8강에서 마르케스 다 실바(브라질)를 안다리 걸기 한판승으로 꺾었으나 준결승에서 나모조프 셰르조드(우즈베키스탄)에게 어깨로 매치기를 허용해 한판패 했다.경기 후 이민재는 “기회가 왔는데 잡지 못해서 아쉽다“며 “상대 선수가 힘이 좋아서 체력전으로 가려 했는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고 고개를 숙였다.8세 때 수막염으로 장애를 입은 이민재는 초등학생 때 씨름부에서 운동하다가 스무 살에 진로를 고민했고, 장애인 유도를 시작하게 됐다.유도를 배운 지 얼마 안 된 2010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한 뒤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개인전 3위,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개인전 2위 등을 차지하며 한국 유도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그러나 유독 패럴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처음으로 출전한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개인전 5위에 그쳤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잠시 운동을 그만뒀던 이민재는 패럴림픽 메달에 한이 맺혀 다시 도전에 나섰다. 오는 12월 태어날 아기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이민재는 “2022년에 결혼했고, 아기가 생기면서 책임감이 강해졌다“며 “아빠가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더 악착같이 준비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는 “아버지는 내가 1위 할 수 있다고, 늘 챔피언이라고 불러주시는데 매우 미안하다“며 “아내도 안 다치면 된다고 했지만, 메달을 땄으면 더 좋아했을 텐데 아쉽다“고 울먹였다.패럴림픽 유도 종목은 크게 시각장애, 청각장애로 나뉜다. 한국에서는 시각장애 종목에 이민재와 김동훈(25·예금보험공사), 2명이 참가했다.김동훈은 7일 경기를 치른다.cycle@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4쿼터 14점 원맨쇼’ 삼성 코번과 힘 싸..
[점프볼=잠실/조영두 기자] 게이지 프림(25, 206cm)이 코피 코번(25, 206cm)과의 힘 싸움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3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울산 ..
[24-11-01 06:00:36]
-
[뉴스] 1R 지명 받은 신인 세터 최연진 “최천식의..
“최천식의 딸이라는 수식어요? 이제는 즐겨요.” IBK기업은행의 신인 세터 최연진이 웃으며 말했다. 2006년생의 178cm 세터 최연진은 올해 여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IBK기업은행 지명을..
[24-11-01 06:00:24]
-
[뉴스] '깜짝' ML 신분조회→美 도전? “논의 없..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미국 도전? FA 대박?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김혜성(25) 강백호(25)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해당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와 KT..
[24-11-01 05:55:00]
-
[뉴스]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현대가' 울산과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그림이지만 현실이다. 2024시즌 개막 전만해도 '현대가'의 두 축인 울산 HD와 전북 현대가 정규리그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종착역이 목전인 K리그1은 전..
[24-11-01 05:50:00]
-
[뉴스] '킥오프 14분 만에 눈물 흘리며 OUT'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승리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미키 판 더 펜(토트넘)의 부상 때문이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
[24-11-01 05:47:00]
-
[뉴스] ‘팀 훈련 합류’ 한상혁, “선수는 바뀌어도..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선수들은 바뀌었지만, LG 농구는 그대로다.”창원 LG는 지난달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서울 SK와 맞대결을 대비해 코트 훈련을 했다. 그동안 보지 못한 선수 한 명이 등장했다. 연습경기..
[24-11-01 05:38:01]
-
[뉴스] '아약스 황금세대→네덜란드 매과이어'...前..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위기에 빠졌다. 새 감독 부임과 함께 입지가 크게 줄어들 수 있을 전망이다.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31일(한국시각) '더리흐트의 맨유 경력이 후..
[24-11-01 04:47:00]
-
[뉴스] 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11월 1일) :..
[점프볼=홍성한 기자] 1일(이하 한국시간) NBA에는 총 4경기가 펼쳐진다. 유타 재즈에 부상 악령이 닥쳤다. 지난해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선발한 유망주 테일러 헨드릭스가 10월 29일 댈러스 매버릭스..
[24-11-01 02:00:45]
-
[뉴스] “모든 것의 중심, '캡틴'이 돌아오잖아“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시티전의 출혈은 컸다. 토트넘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
[24-11-01 01:47:00]
-
[뉴스] 우승 후보서 최하위 유력 후보→개막 후 연승..
KB가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다. 청주 KB스타즈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67-59로 승리했다.KB는 지난 시즌 홈 전승을 기..
[24-11-01 01:02: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