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프로 데뷔 17년 만에 첫 두 자릿 수 홈런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KIA 타이거즈 김선빈(35). 그동안 '콘텍트형 타자'라는 수식어가 뒤따랐다. 중장거리 타구를 날릴 수 있는 능력은 갖추고 있으나, 출루에 특화된 선수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실제 본격적인 주전으로 발돋움한 뒤부터 3할 후반~4할대 출루율을 꾸준히 유지해 온 반면, 홈런은 매 시즌 한 자릿 수에 그쳤다.

이런 김선빈이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5일까지 김선빈은 총 9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4일 광주 한화전에서 팀이 2-4로 뒤진 9회말 2사 2루에서 주현상을 상대로 좌측 담장 뒤를 훌쩍 넘기는 큼지막한 동점 투런포를 날리기도. 2008년 KIA 입단 이후 한 시즌 최다 홈런이 5개(2012년, 2017년, 2021년)였던 점을 돌아보면 놀라운 숫자. KIA가 페넌트레이스 1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김선빈이 홈런 1개만 더 추가하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올 시즌 김선빈은 출루 뿐만 아니라 장타 면에서도 두드러진다. 장타율 0.432로 100경기 이상 나선 시즌 중 2017년(장타율 0.47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그동안 김선빈의 타구는 1, 2간으로 빠지는 단타에 집중됐던 게 사실. 하지만 올해 장타나 홈런 코스를 보면 몸쪽 공을 공략해 좌측으로 보내는 장타들이 곧잘 나오고 있다.

현역시절 거포로 이름을 날렸던 KIA 이범호 감독은 김선빈의 홈런 증가에 대해 “방망이를 좋은 걸 쓰나 보다“라고 농을 친 뒤 “김선빈이 이전엔 어떻게든 밀어쳐서 안타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면, 이제는 공이 들어오는 코스대로 치겠다는 생각이 커진 것 같다. 몸쪽 공에는 본인은 모르겠지만 좋은 결의 스윙이 나오면서 좌측 홈런이 생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무래도 올 시즌 대부분 타자들의 홈런 수가 늘어난 면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김선빈은 꾸준함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데뷔 이듬해부터 매 시즌 2할대 후반 이상의 타율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할 이상 타율을 기록하는 등 팀 타선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이 감독은 “김선빈이 홈런을 더 치기 위해 특별히 뭘 한다기 보다는 잘 쉬고 잘 준비하는 친구“라며 “그런 의식 속에 좋은 스윙을 하면서 홈런 수도 늘어난 것 아닐까 싶다“고 흐뭇함을 드러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68건, 페이지 : 44/5067
    • [뉴스] '아약스 황금세대→네덜란드 매과이어'...前..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위기에 빠졌다. 새 감독 부임과 함께 입지가 크게 줄어들 수 있을 전망이다.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31일(한국시각) '더리흐트의 맨유 경력이 후..

      [24-11-01 04:47:00]
    • [뉴스] 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11월 1일) :..

      [점프볼=홍성한 기자] 1일(이하 한국시간) NBA에는 총 4경기가 펼쳐진다. 유타 재즈에 부상 악령이 닥쳤다. 지난해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선발한 유망주 테일러 헨드릭스가 10월 29일 댈러스 매버릭스..

      [24-11-01 02:00:45]
    • [뉴스] “모든 것의 중심, '캡틴'이 돌아오잖아“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시티전의 출혈은 컸다. 토트넘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

      [24-11-01 01:47:00]
    • [뉴스] 워커 맥도웰 힉스 핏마 그리고 워니?

      ‘KBL 각팀에서 외국인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이다’는 말이 있다. 다소 과하게 느껴지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외국인선수가 그만큼 전력에서 절대적이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어떤 외국인선수가 합류하느냐에 따라..

      [24-11-01 00:54:55]
    • [뉴스] '총액 1900억 공중분해'+'맨유 역대 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감독 후벵 아모림이 부임하면 안토니를 매각할 계획이다.영국의 트라이벌풋볼은 31일(한국시각) '맨유는 안토니를 1월 이적시장 방출 명단에 추가했다'라고 보도했다.안토..

      [24-11-01 00:47:00]
    • [뉴스] "프랑스에선 우월하다고 느꼈는데... NBA..

      리자셰가 NBA의 벽을 실감하고 있다.애틀랜타 호크스의 자카리 리자셰는 1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NBA 경기를 치르면서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2024년 드래프트는 NBA..

      [24-11-01 00:10:04]
    • [뉴스] '통합 4연패' 역사 아무나 쓰나…정한용 2..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주축 선수 줄이탈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

      [24-11-01 00:08:00]
    • [뉴스] 원투펀치가 평균 56.6점 합작해도 못 이긴..

      밀워키가 우울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밀워키 벅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08-119로 패했다.밀워키가 개막전 승리 후 ..

      [24-10-31 23:48:57]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