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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나폴리가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끼는 이강인을 노린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나폴리는 최근 팀 핵심이었던 빅터 오시멘을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시켰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시멘을 두고 나폴리가 고집했던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결과다.

당초 나폴리는 오시멘을 높은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오시멘이 팀을 떠나길 원했고, 콘테 감독도 애제자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기에 오시멘은 나폴리의 계획에서 제외됐다. 다만 나폴리는 오시멘의 이적 의지에도 높은 이적료를 고수했다. 2022~2023시즌 당시 공식전 39경기에서 31골을 넣으며 김민재와 33년 만에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였기에 나폴리도 적은 가치를 그를 매각할 수는 없었다. 다만 나폴리의 요구는 지나쳤다. 오시멘 이적료로 바이아웃인 1억 1000만 파운드(약 1900억원)를 고집했다.

오시멘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팀은 바로 PSG였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PSG는 최전방에 무게를 더해줄 선수로 오시멘을 원했다. 다만 이적료 격차가 컸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바이아웃을 요구하며 협상에 돌입하자, PSG는 6000만 유로(약 890억원)를 제시했다.

나폴리는 PSG가 아끼는 선수를 탐내며 새로운 제안을 건넸다. 바로 이강인이었다. 나폴리는 이강인을 포함한 제안을 요구했다. 하지만 PSG는 완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PSG는 이강인을 이번 거래에 포함시키는 것을 거부했고, 나폴리가 원했던 대로 바이아웃도 발동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조건에서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라며 나폴리의 이강인 포함 제안이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결국 PSG가 오시멘 영입을 포기한 이후부터 오시멘의 이적 가능성은 표류하기 시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나서며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마저도 성사되지 못했고, 결국 임대 이적으로 마무리됐다.

나폴리는 이번 오시멘의 임대로 당장 이적 수익을 얻지 못하며, 향후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치명적인 손해를 볼 가능성도 생기고 말았다. 만약 나폴리가 이적시장에서 오시멘의 이적료를 바이아웃으로 고집하지 않거나, PSG에 이강인 포함 제안을 건네지 않았다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오시멘의 현재 가치인 1억 유로(약 1500억원)에 버금가는 이적 수익을 올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여름 오시멘이 임대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돌아온다면 나폴리로서는 오시멘의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상황에서 그를 헐값에 넘겨야 할 수 있다. 더욱이 나폴리와 오시멘은 계약이 2026년까지이기에 2년 남았던 올해 여름보다 내년 여름에는 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적료 수익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이강인과 오시멘을 바꾸려는 나폴리의 시도의 나비효과가 나폴리의 거대한 이적 수익 가능성까지 차단하고 말았다.

한편 PSG는 이번 여름 오시멘 트레이드뿐만 아니라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원천봉쇄하며 팀 핵심 자원이기에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지난 7월 'EPL 구단이 이강인을 위해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제안했다'라며 'PSG는 이강인에 대한 상당한 제안을 받았다. 음바페를 대체하고자 이적료 수입을 원하는 PSG에 엄청난 제의가 도착했다. 정보에 따르면 익명의 EPL 구단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7000만 유로를 제안했다. 다만 PSG는 이강인을 지키고 싶어 한다. 이미 EPL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으며, 이강인을 유지하길 원한다'라며 엄청난 금액에도 PSG가 이강인을 지켰다고 전했다.

문제는 PSG가 이강인을 놓아줄 생각이 없지만, 이강인의 팀 내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개막전 선발과 함께 PSG의 첫 득점을 책임지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몽펠리에전에서는 교체로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릴과의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 이후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날카로운 드리블과 패스를 선보였다. 그럼에도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개막 후 세 경기에서 모두 감소 추세다. 선발로 나섰던 르아브르와의 개막전과 달리 직전 릴전은 16분 출전에 그쳤다. 우스망 뎀벨레, 주앙 네베스 등이 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이강인으로서는 줄어드는 출전 시간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등 대표팀 일정으로 인한 부재로 꾸준한 출전이 어려웠음에도 활약을 선보였으며, 이번 시즌은 본격적으로 팀 적응을 마치고 활약하는 두 번째 시즌이었는데, 출전 시간의 감소로 활약할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 다만 시즌이 지남에 따라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나폴리의 끈질긴 요구까지 하며 PSG가 이강인을 지켰다. 이강인을 지킨 이유를 이번 시즌 적극 기용으로 증명할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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