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V-리그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의 기둥 양효진이 다가오는 새 시즌 두 가지 목표를 밝혔다. 팀의 통합 2연패와 함께 전쟁터가 된 중앙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양효진은 26일부터 시작된 현대건설의 일본 오카자키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도착 첫날부터 30분 가까운 러닝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양효진은 전지훈련 둘째 날인 27일 웨이트와 전술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맞췄다. 그는 “첫날부터 강도 높은 러닝이 시작되는 걸 보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며 웃은 뒤 “7년 만에 일본 전지훈련을 오게 됐는데, 진짜 오랜 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선수들과 시합했던 기억도 떠오르고, 그런 기억이 계속 나오면서 새로운 느낌도 들었다. 후배들이 많이 들떠 있는 모습인데, 시합 외에도 맛있는 것들도 많고 볼게 많으니까 즐기다 가면 좋을 거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7년 현대건설에서 데뷔한 양효진은 무려 18년 동안 리그 최고의 미들블로커로 활약해 왔다. 190cm 큰 키를 앞세운 블로킹 능력에 정확한 득점력까지 자랑하며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 중이다. 국가대표에서도 맹활약하며 여자배구의 두 차례 올림픽 4강 신화를 함께 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시즌엔 목과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소속 팀 현대건설의 13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양효진은 “통합 우승을 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고, 단지 우승이라는 걸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만 있었다”며 “통합 우승을 그것도 13년 만에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이번엔 감회가 많이 달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몸 상태는 현재도 100%는 아니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을 바꿨다”며 “내가 안고 가야하는 부분이라고 본다. 18년 동안 썼기 때문에 그냥 세월의 흔적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엔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냥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24-25시즌, 가장 큰 변화는 양효진의 주 무대라고 할 수 있는 중앙이다. 높이 보강이 필요한 구단들이 아시아쿼터로 중국 출신 장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는데, 양효진보다 신장이 6~7cm나 크다. 말 그대로 ‘전쟁터’가 된 미들 포지션에서 30대 중반의 양효진이 힘과 체력적인 부분에서 밀릴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양효진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일단 상대를 떠나서 나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후배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졌고, 우리 팀의 밸런스가 조금 더 잘 맞춰진다는 생각이 든다. 미들 포지션에서 전쟁이 벌어진다고 해도 문제없다. 자신은 있지만, 자만은 하지 않겠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현대건설은 일본 전지훈련에서 덴소, 도요타와 총 3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양효진은 “일본 선수들과 시합한다는 생각에 긴장감도 생긴다”면서 “보고 배울 것들이 있으면 배울 것이다. 또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에게도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연경과 양효진 등 황금세대 은퇴 후 한일 배구의 국제경쟁력은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 양효진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일본은 항상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움직이고, 한 발 앞서 있는 느낌을 받았다”며 “배울 건 배우더라도 100% 똑같게 할 수는 없다. 우리 스타일에 맞는 배구로 접목해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배구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어느덧 30대 후반을 바라보지만, 양효진에게 은퇴라는 단어는 아직 없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은퇴에 대한 고민을 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생각을 바꿨다. 이제 1년, 1년만 보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예전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웠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는다. ‘이번 시즌만 잘 버티고 잘 해보자’ 이렇게 마인드 자체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새 시즌 목표는 당연히 통합 우승, 2연패를 정조준 하고 있다.
 

사진_현대건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46건, 페이지 : 44/5145
    • [뉴스] 파리패럴림픽의 성공이 남긴 숙제, 신인발굴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한 숙제도 남겼다.“한국 장애인체육은 2024년 파리패럴림픽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종합 41위(금 2, 은..

      [24-09-11 16:24:00]
    • [뉴스] 김민재 벤치로 밀어냈던 데리흐트, 국대서 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민재(바이에른뮌헨)의 옛 동료이자 네덜란드 국가대표 센터백인 마타이스 데리흐트(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최근 A매치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현존 최고의 센터백으로 불리는 네덜란드 동료 버질 반..

      [24-09-11 16:17:00]
    • [뉴스] 수영구체육회, '슈퍼어싱 광안리, 2024 ..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지난 8일 광안리해변에서 '슈퍼어싱 광안리, 2024 수영구민 맨발걷기챌린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수영구체육회(회장 황대성)가 주관한 이번 맨발걷기 행사는 광안해변공원에서..

      [24-09-11 16:13:00]
    • [뉴스] 울산시, 국제 카누연맹과 스포츠 활성화 업무..

      아시아카누연맹 본부 울산으로 이전, 카누슬라럼센터 건립(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11일 시청에서 국제카누연맹, 아시아카누연맹, 대한카누연맹, 울산시체육회와 '카누 스포츠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한 업..

      [24-09-11 16:12:00]
    • [뉴스] '어게인 2010' U-20 여자 축구, 1..

      14년 전 3·4위전서 꺾었던 콜롬비아, 이번엔 개최국·조별리그 전승(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

      [24-09-11 16:12:00]
    • [뉴스] “악용 여지 없앤다” KBL, 경고 없이 테..

      [점프볼=논현/최창환 기자] 악용의 여지가 있었던 테크니컬파울 1차 경고가 사라진다.KBL은 11일 KBL 센터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경기 규칙설명회를 실시했다. 규칙설명회는 규정 내에서 이뤄지는 정상적인 몸싸움을 ..

      [24-09-11 16:06:36]
    • [뉴스] “대표팀 안 갑니다! 연락하지 마세요“ 사령..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 수비수 벤 화이트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교체에도 대표팀 복귀에 생각이 없었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리 카슬리 잉글랜..

      [24-09-11 15:47:00]
    • [뉴스] KBL, 파울 챌린지 적극 검토 중이지만…“..

      [점프볼=논현/최창환 기자] KBL이 파울 챌린지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빠르면 컵대회부터 시행할 수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KBL은 11일 KBL 센터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24-09-11 15:34:30]
    • [뉴스] “SON, 북런던더비 앞두고 최고의 폼 찾았..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A매치에서 맹활약을 펼치자 영국 언론도 크게 기뻐했다.영국 '풋볼런던'은 11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준비하기 전 완벽한 준비를 했다'며 기대감을..

      [24-09-11 15:29: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