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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구가 낳은 역대 최고의 슈퍼스타인 ‘배구 여제’ 김연경도 비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다가올 2024-25시즌을 위해 김연경은 매순간을 진심을 다해 구슬땀을 흘리며 담금질에 들어간 상태다. 


흥국생명의 전지훈련지인 상하이는 김연경에게 남다른 인연이 있는 곳이다. 과거 2017-18시즌에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에서 한 시즌을 소화한 김연경은 V-리그 컴백 직전 시즌인 2021-22시즌에도 상하이에서 뛰었다. 김연경은 “전지훈련 예정지가 일본이나 국내도 있었는데, 단장님께서 ‘중국 상하이는 어때?’라고 물어보셔서 제가 ‘괜찮다’라고 해서 추진이 되어 오게 됐다”라면서 “지금 묵고 있는 호텔도 예전 상하이에서 선수 생활할 때 좀 묵기도 했던 곳이라 저는 약간 고향에 온 느낌으로 잘 지내고 있다. 전지훈련 도착 첫날 예전 상하이 시절 함께 했던 감독님이나 스태프, 선수들도 만나서 반가웠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의 훈련장 입구에는 김연경이 과거 뛰었던 사진 여러 장이 전시되어 있었다. 상하이 구단에서 김연경과의 인연을 얼마나 소중히 생각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에 대해 묻자 김연경은 “사진을 변경해놨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예전 사진들을 많이 걸어놨더라. 그래서 여기 상하이 구단 단장님께 ‘사진 안 바꿨냐’라고 물어보니 ‘김연경 사진은 영원히 안 바꾼다’고 하더라. 근데 또 모르죠. 내년에 왔을 때는 바뀌어 있을지도”라고 웃으며 답했다.


김연경은 이번 비시즌동안 다양한 활동을 했다. 자신이 설립한 KYK 파운데이션 주도로 국가대표 은퇴식을 치렀고, 국제배구연맹(FIVB)이 선정한 12인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2024 파리 올림픽도 다녀왔다.


국가대표 은퇴식은 김연경 혼자만의 행사가 아닌 과거 2012 런던, 2020 도쿄 4강 신화를 함께한 대표팀 선후배들과 함께 했기에 더욱 뜻 깊은 행사였다. 김연경은 “세계 올스타 경기를 추진하다 나온 아이디어였다. 국가대표 은퇴식도 저 혼자 하려던 걸 더 키워서 대표팀을 같이 했던 동료들과 함께 하게 됐다.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되어 좋았다. 언니들도 고맙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FIVB 홍보대사는 팀 스케쥴과 겹쳐 조심스러웠는데, 팀에서 흔쾌히 다녀오라서 해서 가게 됐다. 워낙 일정이 타이트해서 다른 종목을 즐길 시간도 별로 없이 올림픽 배구를 즐기러 온 팬분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함께 했다. 경기가 있는 날에 출근하는 개념으로 일을 하다 온 느낌이긴 하다”면서 “그래도 선수로 올림픽에 참가했을 땐 경기장과 선수촌만 오갔는데, 이번엔 경기장 주변과 팬들의 응원, 함성을 보면서 많은 걸 느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 편에선 우리나라 배구가 올림픽에 오지 못한 것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김연경은 개인 기량만큼은 여전히 최고임을 2022-23, 2023-24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으로 증명해냈지만, 소속팀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우승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졌을 법 하지만, 김연경은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다가올 시즌에 임하겠다고 한다. 그는 “예전부터 우승을 많이 해본 경험이 있다 보니 그 달콤함을 잘 알기에 우승에 대한 갈망이 더 컸다. 그래서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게 더 많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다가올 시즌에는 우승에 집착하기 보다는 즐기면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히려 즐기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승이라는 건 저희가 얼마나 비시즌 동안 노력을 했느냐에 따라 그 결실을 맺는 거니까. 그 마무리가 우승으로 결실을 맺으면 좋기는 하다. 그건 어느 팀이나 바라는 것이긴 한데, 그게 뭔가 실력이나 노력만으로 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지난 2년 동안 깨닫게 된 것 같다”면서 “구단에서도 올해 들어 스태프들도 더 많이 늘리고, 지원도 많이 해주고 있다. 구단에서 우승을 간절히 바라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하겠다는 것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김미연에게 주장을 맡겼던 흥국생명은 다가올 시즌엔 그 완장을 김연경의 절친인 김수지에게 넘겼다. 김연경은 “후배가 하다가 친구가 맡는다고 해서 제 입장이 달라질 건 없는데, 변화하는 제 친구 (김)수지의 모습을 많이 보는 것 같다. 팀에 대해 훨씬 더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이더라. 예를 들어 오늘 훈련이 잘 안됐을 때, 어떻게 하면 팀 분위기나 이런 걸 끌어올릴까 고민하더라. 사실 수지 성격상 그런 것에 신경을 잘 쓰는 스타일이 아닌데, 그 역할이 주어지면 열심히 하는 친구다. 고심하고 생각하고, 스트레스도 꽤 많이 받더라”라고 말했다. ‘그래도 김수지 선수는 친구인 김연경이 있어서 든든하다고 하던데’라고 말하자 김연경 특유의 농담으로 “뻔한 소리죠”라며 웃어넘겼다.


김연경은 한국 스포츠 전체를 통틀어도 팬덤이 가장 큰 선수 중 하나다. 전지훈련 출국날에도 김연경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누구나 자기를 알아보는 유명인의 삶, 김연경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김연경은 “너무 많은 관심과 응원이 좋을 때도 너무 많지만, 가끔은 힘들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는데, 저는 그럴 때도 그러지 못하니까”라면서 “어디서나 알아보고, 다가와 주시고 하는데, 그런 것에 대한 불편함이나 힘듦은 있지만, 제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그런 것에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한다. 오히려 즐기려고 한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아직은 이르지만, 분명한 건 선수 김연경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그렇게 많이 남지는 않다는 것이다. 현역 은퇴 이후의 그림을 하나씩 그려나가고 있는 김연경은 최근 들어 꽤 달라진 밑그림을 공개했다. 은퇴 후 지도자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꽤 커졌다.


김연경은 “다양한 그림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긴 한데, 최근 우선순위가 좀 바뀌긴 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예전엔 가장 아래에 있었다면, 최근 들어 현장에서 선수들을 직접 가르치고, 팀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위로 올라오고 있다”라면서 “원래는 배구 행정가, 스포츠 행정가로서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게 더 위였는데, 요즘 들어서는 현장에서 바꿀 수 있는 것들도 좀 많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물론 이런 제 생각에 대해서 주변이나 측근들은 맹렬하게 반대를 하곤 한다. 그 반대가 꽤 크다”라고 말했다.


흔히 슈퍼스타 출신의 선수는 감독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속설이 신경 쓰이지 않느냐고 묻자 김연경은 “그런 속설에 대해서 신경쓰진 않는다. 오히려 주변에서 ‘지도자로 잘해봐야 본전이다’라고 많이 얘기한다. 선수 때 쌓은 명예나 평판을 왜 지도자를 하면서 깎아먹으려고 하느냐며 주변에선 얘기하지만,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안 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사진_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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