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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김주성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2023-2024시즌 정규리그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 그간의 정체기를 극복하고 활기찬 도약에 성공한 DB. 그들은 이어진 FA 시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결과를 맞이하며 다음 시즌의 희망을 밝혔다. DB의 돌아오는 시즌을 예측해보자.








*본 기사는 루키 2024년 7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원주에 다시 찾아온 봄


프로농구 대표 명문 팀 중 하나인 DB는 몇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면서 정체기를 겪었다. 2022-2023시즌 도중에는 이상범 감독이 중도 퇴단하고 김주성 감독이 대행을 맡아 시즌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원주 레전드 김주성 감독과 정식 계약을 맺고 출발하는 2023-2024시즌의 의미는 남달랐다. 한상민 수석코치까지 합류한 가운데 코칭스태프는 비시즌부터 팀의 재건에 심혈을 기울였다.


정규리그에 들어가기 전, 플레이오프 진출권 팀이라는 평가는 있었다. 하지만 최상위권에서 리그를 지배하리라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 그간 좋은 평가를 받았던 시즌에도 악재 속에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던 DB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파죽의 개막 7연승을 질주하며 시작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순위가 바뀔 법한 큰 위기는 없었고, 한 번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은 채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DB 산성의 기존 색깔은 수비였으나 지난 시즌 DB의 테마는 공격에 더 가까웠다. 팀 평균 90점에는 아쉽게 도달하지 못했지만 89.9점으로 리그 전체 득점 1위를 기록했다. 바탕에는 37.5%의 높은 확률로 평균 두 자릿수가 넘게 터진 3점슛이 있었다.


국내 선수 조합이 확실했다. 주장의 책임감을 더한 강상재는 혹독한 체중 감량을 통해 비시즌 3번 포지션으로의 완벽 전환을 준비했다. 그 결과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MVP 경쟁까지 펼쳤다.


또다른 국가대표 빅맨 김종규 또한 인사이드에서 확실하게 제 몫을 다했다. 외곽슛 비중을 줄이는 대신 장점인 골밑 플레이에 주력했고 부활 찬가를 불렀다.
팀을 지휘한 선수는 필리핀 아시아쿼터 중 최고 가드 이선 알바노였다. KBL 2년 차를 맞이한 알바노는 1년 차보다도 훨씬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DB의 질주를 주도했다. 그 결과 국내 선수 MVP 자리까지 올랐다.


디드릭 로슨은 그간 DB의 골머리를 앓게 했던 외국 선수 잔혹사를 완벽하게 해결했다. 1옵션 외국 선수로 나선 그는 알바노와 함께 리그 최고의 듀오로 거듭나며 외국 선수 MVP에 선정됐다.


김주성 감독 또한 정식 감독 첫 시즌임에도 좋은 시즌 운영을 보였다. 핵심 4인방 외에 박인웅, 최승욱, 김영현 등이 에너자이저로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장신 라인업과 스페이싱 라인업을 적절하게 활용했다. 은퇴할 뻔했던 가드 유현준은 코칭스태프의 설득과 함께 돌아와 알바노의 뒤를 받쳤다.








플레이오프에서의 아쉬움과 FA


정규리그 페이스가 워낙 압도적이었기에 DB의 통합 우승을 점치는 시선이 많았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지도 15년 이상이 됐기 때문에 원주 팬들의 간절한 염원이기도 했다.


그러나 DB는 오랜만에 나선 플레이오프에서 KCC에 패하며 챔프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6강을 스윕으로 뚫고 올라온 KCC의 기세가 매서웠으며 반면 경기 공백이 있었던 DB의 경기력은 정규리그만큼 나오지 않았다.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관심이 쏠린 것은 DB의 FA 시장 무브였다. 산성의 기둥이자 팀의 코어인 김종규와 강상재가 동시에 FA로 풀리고 MVP 알바노 또한 지난 시즌이 2년 계약 마지막 해였다.


이적 시장 방향성과 성패에 따라 팀 운명이 바뀔 수도 있는 시점이었다. 강상재와 김종규는 이미 FA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두 선수 중 이탈이 발생한다면 큰 전력 타격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DB는 FA 시장에서 먼저 강상재의 재계약을 발표한 뒤 김종규까지 품으며 집토끼 단속에 성공했다. 강상재가 5년-7억 원, 김종규가 3년-6억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강상재는 “나름 계약이 빨리 이뤄진 것 같은데 '원주'였기 때문에 고민이 많지 않았다. 구단에서 가치를 잘 인정해주셨고 좋은 제안을 주셔서 계약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김종규 또한 “나는 '재계약하겠다'는 생각이었고 DB도 '너를 무조건 잡겠다'였다. 그걸로 끝났다. 잔류할 생각만 있었다“며 DB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효자 아시아쿼터 알바노 또한 DB에 남기로 결정했다. 이미 이전부터 DB에 대한 충성심을 여러 차례 드러냈던 알바노는 계약 기간 2년, 세후 19만 5,000달러의 조건에 재계약을 맺었다.


핵심 자원을 대거 지켜낸 DB는 이로써 계속 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 수비에서 큰 힘이 됐던 최승욱이 다른 팀으로 이적한 점은 아쉽지만 해당 포지션에 박인웅 등이 있어 대체 자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외부 영입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김시래와 박봉진을 영입해 가려운 곳을 긁었다.


부활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김시래는 알바노의 뒤를 받치는 백업 가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 여파로 몇 시즌 동안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으나 짧은 시간 제한된 롤이라면 아직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선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선수의 의지도 강하다.


김시래는 “명예 회복할 자신이 있다. 몸도 잘 만들 자신이 있고 동기부여도 확실하게 되어 있다“며 반등 의지를 다졌다. 과거 LG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종규와 재회하는 만큼 팀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KBL 대표 3라운드 신화 중 한 명인 박봉진은 DB와 3년 1억 4,000만원에 계약하는 FA 대박을 터트렸다. 포지션 대비 신장이 큰 편은 아니지만 허슬 플레이와 수비, 3점슛 능력이 장점인 선수로 DB 포워드 라인의 깊이를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FA 시장이 끝이 아니었던 DB, 다음 시즌 전력은?


FA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DB. 하지만 FA 시장 행보가 무브의 끝이 아니었다. 또 하나의 놀라운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6월 4일 오전, 이관희와 두경민의 맞트레이드 소식이 발표됐다.


지난 시즌 도중 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두경민은 과거 MVP까지 탔던 가드지만 현재 DB에선 활용하기 힘든 카드였다. 잉여자원에 가까웠던 두경민을 내주고 이관희를 영입한 것은 전력상 플러스 효과라는 평가가 많다.


나이는 적지 않지만 DB에서 이관희는 꽤 많은 활용도를 가져갈 수 있는 선수다.


DB는 알바노 정도를 제외하면 앞선 공격에서 스스로 적극적으로 슈팅을 가져갈 수 있는 자원이 많지는 않다. 무리한 슛 셀렉션만 줄인다면 이관희는 충분히 DB 공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KBL 내에서 인정받는 수준급 수비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다. 최승욱이 빠지면서 생긴 수비 공백을 이관희로 충분히 메울 수 있다. 알바노-이관희로 백코트를 구성한다면 이관희의 수비력이 알바노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강상재가 4번 포지션을 오갈 수 있는 만큼 상대에 다라 여러 변화가 가능하다. 알바노가 1번을 맡고 이관희, 박인웅, 김영현 등이 돌아가며 2~3번에서 수비에 힘을 쏟는 라인업을 길게 가져갈 가능성도 있고, 이관희를 벤치 구간 득점을 책임지는 득점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DB는 이관희, 김시래라는 베테랑 자원들이 합류하면서 플레이오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졌다. 플레이오프에서 상대 수비에 막혀 정규리그에 뽐냈던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만큼 이러한 보강은 필수적이었다.


핵심 자원을 대거 지키고 필요한 포지션에 잘 보강이 이뤄진 만큼 DB는 충분히 다음 시즌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 됐다. 1년 차 감독이었던 김주성 감독이나 오랜만에 플레이오프를 맛본 선수들이 지난 시즌의 경험을 성장의 자양분으로 잘 삼는다면 이전과는 다른 결과가 기대된다.


주목할 포인트는 새롭게 합류할 외국 선수다. DB는 지난 시즌을 같이 마무리한 외국 선수 디드릭 로슨, 제프 위디와 모두 결별하게 됐다.


MVP 로슨의 빈자리는 과거 DB에서 뛰었던 치나누 오누아쿠가 메운다. 여기에 지난 시즌 정관장에서 활약했던 로버트 카터 주니어를 2옵션으로 영입했다. 로슨의 이탈은 아쉽지만 외국 선수 구성을 보면 기량적으로 다른 팀에 쉽게 밀리지 않는 선수들이 합류하게 된 DB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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