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울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미 결별하기로 한 연인과 사흘이나 더 동거하는 건 옳은 일일까.11일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홍명보 감독과의 공식적인 결별 시점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울산은 전날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올 시즌 첫 홈 경기 패배다.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다는 대한축구협회 발표 뒤 처음 치러진 울산의 경기였다.경기 전 홍 감독은 “아무래도 우려가 되겠는데, 근데 또 모르겠다“며 선수들이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과연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걱정했다.

불안감은 그라운드에서 현실화했다. 울산 선수들은 전반전부터 좀처럼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물론 울산이 흔들리기만 한 건 아니다. 전반전 중반 주민규의 헤더 등 골에 가까운 장면도 여럿 있었다.광주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쇼'가 없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 있겠지만, 울산의 경기력이 예전만 못했던 건 분명한 사실이다. 구단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원래 당초 구단은 주말인 13일 열리는 FC서울과의 23라운드 홈 경기까지 홍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생각이었다. 이 경기를 홍 감독의 '고별전'으로 치르려고 했다.그러나 광주전 분위기를 본 구단은 홍 감독과 더 일찍 이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격식을 갖춘 이별을 하는 것도 좋지만, '성적'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승점 39)은 포항 스틸러스(승점 41), 김천 상무(승점 40)에 밀려 3위로 처져있다.4위(승점 37) 강원FC와 격차는 승점 2에 불과하다.지금 울산은 '낭만'을 즐길 여유가 없다.더군다나 다음 상대는 기세가 좋은 FC서울이다.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제시 린가드는 21라운드에서 첫 필드골을 터뜨렸다.울산 구단이 전혀 바라지 않던 방향으로 '고별전'이 흘러갈 가능성은 절대 작지 않다.

'빠른 이별'이 외려 홍 감독을 위하는 길일 수도 있다.경기 전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시즌 중 떠나는 홍 감독을 향해 '우리가 본 감독 중 최악', '거짓말쟁이 런명보' 등 플래카드를 들어 보였고, 크게 야유도 했다.울산에 17년 만의 우승컵, 그리고 리그 2연패의 큰 선물을 안겼던 홍 감독으로서는 다소 섭섭하게 느낄 수 있는 광경이다.그는 이날 경기에서 기술지역 쪽으로 나와 적극적으로 지시하는 모습을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서포터스석 쪽으로 가 인사를 할 때, 홍 감독은 멀찌감치 뒤에 있었다.울산 관계자는 홍 감독과의 이별 시점을 당기는 것에 대해 “관련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ahs@yna.co.kr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91건, 페이지 : 44/5140
    • [뉴스] "눈앞에서 우승 놓친 순간이요? 이게 제 한..

      "말로 형용할 수 있는 감정이 아니었다." OK금융그룹 리베로 부용찬의 말이다.부용찬은 V-리그 정상급 디그 능력을 갖춘 리베로. 한양대 시절부터 동물적인 순발력으로 일찍이 이름을 알렸다. 2011년 프로 도전장을 ..

      [24-08-11 16:15:45]
    • [뉴스] 꿈에 도전했던 '푸른피의 에이스' 트리플A에..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러브콜을 뒤로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데이비드 뷰캐넌이 트리플A에서 10승을 목전에 뒀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팀인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에서 뛰고 있는 뷰캐넌은 ..

      [24-08-11 16:14:00]
    • [뉴스] [단독]양민혁 못지않은 '미친재능' 윤도영,..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넥스트 이강인' 윤도영(18·대전하나)이 준프로 계약을 맺은지 반년만에 프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축구계 관계자는 11일 “대전 공격수 윤도영이 최근 대전하나와 프로 계약을 체결한..

      [24-08-11 15:31:00]
    • [뉴스] '맞다, 잉글랜드에서 태어났지!' 홀란의 자..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엘링 홀란(맨시티)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홀란이 맨유와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 전 잉글랜드 국가를 부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 모습을 본 ..

      [24-08-11 14:47:00]
    • [뉴스] 25여 년 만에 응원 단상에…'리틀치어리더'..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최강 10번 타자'의 소원을 이뤄주는 팬 소원 성취 프로젝트 '두잇포유'의 아홉 번째 주인공을 선정했다.아홉 번째 주인공은 '베어스 리틀치어리더' 출신 한보미나(38) 씨다..

      [24-08-11 14:39:00]
    • [뉴스] “뭘 물어? 선발이지“ 포스테코글루의 단언,..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히샬리송(토트넘)은 또 어떡하나.토트넘이 도미닉 솔란케(27)를 품에 안았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본머스에서 뛰던 솔란케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다.솔란케는..

      [24-08-11 14:30:00]
    • [뉴스] “11명중 1명이 金“ 초미니선수단 최다메달..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팀 코리아가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소 선수단으로 역대 최다 메달 타이의 기적을 썼다.폐막을 앞둔 11일 현재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 총 30개의 메달로 종합 7위를..

      [24-08-11 14:25:00]
    • [뉴스] 'DJ파티→치어리더 시구시타→창원시민의 날'..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16일~18일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되는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홈 3연전에 민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민트 페스티벌은 2017년부터 진행한 NC만의 행사로 올해도 여름 무더위를..

      [24-08-11 14:25:00]
    • [뉴스] '3승 1.80 앤더슨-타율 0.355 에레..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도드람푸드'와 함께 '도드람한돈 월간 MVP' 시상식을 진행했다.도드람과 SSG는 지난 시즌부터 '도드..

      [24-08-11 14:22:00]
    이전10페이지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