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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 울산 감독을 '국대'로 떠나보낸 김광국 울산 대표가 입장문을 발표했다.

9일 구단 SNS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울산 HD 팬 여러분, 홍명보 감독 관련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뗀 김 대표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 이해를 구하자는 차원에서 글을 올린다. 홍 감독이 떠난다. 많은 팬이 속상해한다. 또한 약속을 어겼다며, 거짓말을 했다며, 존중받지 못했다고 화를 내기도 한다. 충분히 팬들의 감정을 존중한다. 우리 팬분들의 마음이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것과 거의 똑같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사랑했던 사람이, '평생 나를 사랑한다고 해놓고, 나를 떠나간다고? 거짓말쟁이! 나를 사랑한다고 했잖아, 나한테 약속했잖아, 저 딴 애보다 내가 훨씬 멋있다고 했잖아' 이런 감정 말이다“고 적었다.

김 대표는 “홍 감독이 국대로 간다. 우리 구단이 보내주는 거다. 홍 감독에게도 혹시나 국대 감독 선정에 실패하고 최선이 홍 감독이라며 요청을 해온다면 도와줘야 한다는 메시지는 수시로 전달되었다. 우리 구단이 리그를 가볍게 보거나 구단의 목표와 팬의 염원을 가볍게 생각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 구단만의 자부심과 자신감이 있다. 그렇지만 최종 결정과 책임은 홍명보 감독 본인의 몫이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홍 감독은 우리 구단에 2개의 별을 달아준 감독이다. 자식을 둘이나 낳고 3년 반이나 사랑했던 사람을 어떻게 보내주는 게 좋을까? 사랑하던 사람과의 헤어짐에는 일방적인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랑하던 사람이 떠난다고 했을 때, 평생을 사랑하겠다고 했던 둘의 맹세를 떠올리며 배신감에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홍 감독은 우리가 보내는 거다. 떠나야 할 시점이 도래했고, 새로운 도전과 목표에 마음이 움직인 상대는 보내주어야 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멋지게 보냈으면 한다. 홍 감독이 꽃길만 걸을 수도 있고, 어려움에 빠질 수도 있다. 행복한 순간에도, 어려운 상황에도 그때마다 우리 구단과 팬들을 생각하면서 우리의 멋진 날을 돌이켜 보게 하는 게 더 멋진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우리는 새로운 훌륭한 감독 모셔와서 행복하게 잘살거다. 처음에 홍 감독에 대해서도 일부 미흡한 마음을 느끼셨던 분들도 있는 것처럼, 처음엔 미흡한 감정을 가질 수도 있다. 그 감독도 강력한 구단과 멋진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홍 감독 후임 감독에 대한 작업을 열심히 진지하게 하고 있다. 구단을 믿고 기다려달라. 우리는 우리의 목표인 리그 3연패도 흔들림 없이 달성할 것이다. 내년에도 클럽월드컵에서 멋지고 치열한 경기력으로 세계 최고의 클럽팀들 사이에서도 팬들이 움츠러들지 않고 자랑스러워할 빛나는 시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홍 감독과의 이별도 멋지게 해주시길 부탁한다. 상황은 다르지만 우리가 사랑했던 설영우, 마틴아담을 보낸 것처럼 절실한 심정으로 응원하며 보낼 수 있었으면 한다. 팬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게 우리 구단의 존재 이유다. 울산의 팬이어서 행복하게 해드리겠다. 이 어려운 상황을 구단과 한마음으로 같이 극복하고 나아갔으면 한다“고 글을 끝맺었다.

2021년 울산 지휘봉을 잡아 2022년과 2023년 K리그1 2연패를 달성한 홍 감독은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수락했다. 협회는 7일 홍 감독의 내정 사실을 발표한 뒤, 8일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의 브리핑을 통해 “2027년 1월 사우디 아시안컵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 이사는 홍 감독이 한국 축구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홍 감독은 1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전을 통해 처음으로 대표팀 관련 입장을 밝힌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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